<끝나지 않은 추락/머니랩>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머니랩 - 돈이 벌리는 경제실험실
케이윳 첸 & 마리나 크라코브스키 지음, 이영래 옮김 / 타임비즈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된 '머니랩(Money Lab)'은 ` 돈(Money)과 실험실(Laboratory)`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단어이다.  

전통적인 경제학 이론이 말하는 수요공급의 원리는 현실에서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는다.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은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바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실험경제학'이다. 이 것은  행동경제학의 한 분야로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심리와 그 과정, 돈을 둘러싼 거래와 계약·협상 등의 상황에서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하기 위해 현실과 거의 유사한 실험 환경에서 테이터를 도출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머니랩'이란 한마디로 '돈이 벌리는 원리'를 탐구한 실험결과의 총체다...책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할 때 보여주는 특정한 심리적 패턴에 주목한다. (p.12)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 덕택으로 구글 · 야후 · 이베이 · P&G · 존슨앤드존슨과 같은 초우량 글로벌 기업들은 이 첨단의 행동경제학이 도출한 결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또한 학계를 보면  와튼 스쿨,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IT 슬론경영대학원, 스탠퍼드대 등 앞서가는 경영학석사(MBA) 과정에서도  최근 실험 경제학의 인기가 제일 높다고 한다. 

사람은 기계나 컴퓨터처럼 이익과 결과라는 잣대로 정밀하게 상황을 분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저자들은  사람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과 리스크, 공정함과 형평성,상호주의 또는 호혜주의, 합리성과 평판, 신뢰, 게임의 법칙 등을 Eh 학위, 실적, 사회적 명성 같은 평판은 거래관계 유지의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저자들은 만5000원보다 1만5490원이 더 싸게 느껴지는 이유, 똑똑한 사람들이 사기꾼에 속는 원리,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면 직원들의 사기가 오히려 떨어지는 이유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들 연구결과는 돈을 둘러싼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인식돼온 상식을 깨트린다.  예를들어 살펴보면 우리는 대개 실질적인 차이는 10원에 불과하지만  990원을 1000원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인식한다.  이러한 방법은 소비자 행동론의 기저를 이루는 가격정책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다.   

상호주의나 호혜주의가 오히려 득이 되는 케이스도 살펴보고 있다. 그 예가  SAS라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기브 앤 테이크`라는 상호주의적 원칙을 적용했다.  그 런 정신으로 회사는 직원들에게 무료커피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무료로 제공한다. 구글 같은 회사도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SAS에서 배웠을 정도다. 근무 시간도 주당 35시간을 정책적으로 장려한다.  이러한 '내부고객만족 정책'의 밑바탕에는 직원들을 소중히 생각해 줄때 직원들 역시 회사를 소중히 생각한다는 단순한 논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저자들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부분은 `공정성 효과`다. 정상적인 경제학 원리에 따른 결정이라도 소비자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기업의 경쟁력강화 측면에서 보면  남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것을 예측하고, 측정하지 못한 결과를 실측하며, 적용하지 못하는 전략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면 기업의 입장에서 전장에서 고성능의 무기를 갖추게되는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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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jun0105 2010-12-30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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