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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이기는 큰 비밀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이상건.이승아 옮김 / 알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처음으로 입사한 후 증권사 가서 CMA계좌를 만들며, 나도 주식투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계좌 개설을 하고는 아무 정보나 지식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직장5년차가 되어버렸다. 주변에 다들 주식거래를 하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얻는다는 사람들이 많아 저도 다시 관심을 갖고 책부터 찾아보게 되었다.
널뛰기 장세를 만나면 투자자들은 우왕좌왕 투자의 흐름을 잃고 많은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 그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기순환과 주식시장을 잘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주식시장에서 난무하는 어떤 정보나 루머도 결국은 경기순환과 그에 따른 금리정책에 의한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금리의 동향을 살피고 그에 따라 장세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여 투자하여야 한다.
저자는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Joel Greenblatt)는 1985년 창립 이래 2005년까지 약 20년간 연간 40퍼센트의 수익률을 올린 사모투자 파트너십인 고담 캐피탈의 설립자이자 경영 파트너이다. 저자는 평균수익률을 장기간 상회할 수 있는 우량주를 찾아내는 새로운 방법, '가치가중지수방식'을 공개한다. 우선 투자 대상인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주는것으로 시작한다. 종목이 선정되고 난 다음에 주식을 살때와 팔때를 알아야 한다. 주식투자의 기본은 리스크를 피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강세장세와 약세장세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보기전까지 나는 주식투자는 조금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수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책을 보면서 주식투자는 조그만한 노력과 기본을 알고 투자를 한다면 주식투자는 결코 어려운 재테크수단이 아님을 깨닿게 되었다. 수요와 공급은 시장 경제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다.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있어야 거래를 위한 첫 단추가 채워진다. 그 이후가 가격이다. 사고파는 사람들의 흥정을 통해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가격이 결정될 때 실제 거래가 이루어진다. 주식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만날 수 있어야 가격이 결정되고 거래가 진행된다.
주식시장에서 차별화와 양극화를 크게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엄밀히 말하면 차별화와 양극화는 상당히 다른 의미를 지닌다. 보통 ‘차별화差別化’는 둘 이상의 대상이 등급이나 수준 따위의 차이를 두어 구별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양극화兩極化’는 서로 점점 더 달라지고 멀어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차별화에서 시작해 양극화로 이전하는 수순을 밟는다. 차별화가 심해지고 고착화되는 상태를 양극화라 할 것이다. 차별화와 양극화는 일상 속에서 부각되고, 기업실적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책에는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법칙들이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다양한 사례 속에는 오랫동안 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해온 저자의 경륜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주식시장을 처음 접하는 투자자를 포함해 시장을 고민하는 투자자들 모두에게 필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