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 - 디즈니.픽사 합작 20주년 아트 컬렉션
존 라세터 지음, 강진호 옮김 / 인간희극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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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스토리룸의 원안 스케치들이 실린 디즈니&픽사의 아트북. 그 감성의 디테일이 어떻게 단순하게 시작되는지 보여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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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바닷마을 다이어리 1~6 세트 - 전6권 바닷마을 다이어리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이정원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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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쿠라 라는 작은 바닷마을에서 벌어지는 네 자매의 일상이 소소하게 그려지는 만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이 만화는 자신들을 떠나버린 아버지의 배다른 동생을 세 자매가 받아들이면서 시작된다. 의아할만큼의 담담함과 대담한 선택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네 자매 한명 한명을 찬찬히 보여준다. 회를 거듭함에 따라 등장하고 사라지는 캐릭터 한명 한명 소홀히 다루지 않는 작가의 태도와 악역으로 보일만한 캐릭터도 그 나름 이해해 보려는 시선은, 캐릭터들의 감정이 섬세하게 독자들의 감성으로 전해지게끔 한다.


이런 감상적인 해석에 덧붙여, 간과하면 섭섭한 사실은 이 만화가 다른 어떤 만화와 비교해서도 충분히 '재밌다'는 점이다. 흥미롭게 몰입하지만 지나고 나서는 곧 다른 이야기를 찾거나, 혹은 마음에 쏙 들지만 책장을 넘기기가 조금은 버거운 이야기의 각 특성들이 적절히 잘 버무려져 있다. 창작물이 가져야하는 기본적인 재미를 잃지 않고도, 진한 여운을 남기는 솜씨는 그 그림과의 조화와도 연결된다.


표지와 컬러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만화는 순정만화같은 그림이다. 하지만 또 거부감이 없다. 순정만화의 그림이 바탕이지만, 어딘지 소년만화의 날카로움이 있다. 탁월한 컷연출 감각도 한몫할 것이다.


만화는 그림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이야기로 끌어간다. 그림과 이야기를 어떻게 조화시킬줄 명확히 알고있는 작가가 삶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혜안을 갖고 있을 때 나는 <바닷마을 다이어리>같은 작품이 만들어지는게 아닐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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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바닷마을 다이어리 1~6 세트 - 전6권 바닷마을 다이어리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이정원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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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상황, 낯선 감정으로 시작한 낯익은 상황 낯익은 감정이 놀랍도록 섬세하고, 따뜻하다. 게다가 재미있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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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
자비에 돌란 감독, 앙트완 올리비에 필롱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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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사이즈로 보고선, 블록버스터가 아님에도 극장에서 못본걸 땅을치고 후회하게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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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상경기
사이바라 리에코 지음, 김동욱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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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사람, 슬픈 사람, 분한 사람, 그 모든걸 꾹 참고 있는 사람. 그런 분들께서 한번 이 만화를 보고 웃어 주신다면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쁠겁니다.

이 다음에 또 뭘 그리면 삶에 지친 사람들이 활짝 웃어줄까요. 아무쪼록 그 책을 읽어주시고 웃어주신다면 저는 정말 행복할 겁니다.

아주 작은 자그마한 위안이라도 될 수 있다면.˝


도쿄로 상경해서 어엿한 만화가 가 되기까지의 쉽지않은 여정. 신파적으로 빠질 수 있는 이야기가 덤덤하게 전달될 때의 잔잔한 파문이 좋다. 책을 보며 떠오른 누군가에게 선물할지도...

누구에게라도, (혹은 만화가 지망생이라면 더) 작가의 바람이 충분히 전달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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