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길을 트고, 구멍을 뚫어 스스로에 갖는 다양한 오인과 환상을 넘어서는 작업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무의식을 둘러싼 허위와 발작은 억압때문이라는 것을 ‘프로이트의 늑대인간‘을 예로 들며, 루브르박물관에 보여지는 무의식과 억압된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흥미로운 것은 루브르의 이름과 역사와 관련된 설명이다.
늑대들이 출몰하는 지역이어서 늑대의 성 혹은 땅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것과 방어를 위한 목적으로 지었던 초기단계를 유아기로 정의하고 프랑스와1세의 루브르의 증,개축으로부터 시작된 억압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저자는 이러한 박물관에 나타난 무의식과 억압으로부터 보편적인간의 욕망과 억압에 대해서도 설명해나간다.
읽어가면서 어떻게 길을 내고 뚫을지 흥미롭다.
토포스, 아토포스,아토피에 대한 설명이 명쾌하다.

논점punctum

이제 막 책을 펼쳐 든 독자에게 필자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비교적 단순하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 그것의 확장인 문명에 대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생각의 길을 열기. 고정관념으로 직조된 생각의 테두리로부터 벗어나는 방식으로 문명의 양상들을 상상하고, 그것의 일부인
‘나 자신에게 새롭게 접근하는 길을 트기Bahnune, 생각의 송곳으로 관념들의 표면을 찔러 구멍을 뚫기 puncta, 이를 위해서 이 책은 정신분석이라는 도구(송곳)를 사용한다. 
특히 우리가 의존하게 될 프로이트라깡학파의 정신분석은 인간이 스스로에 대해 갖는 다양한 오인과 환상을 분석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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