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는 붉은 꽃받침, 노란 꽃술이 한데 어우러진 매화가 봄이 왔음을 알려 온다.  

매화에도 다양한 색이 있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새삼,

하얀 꽃들이 전해주는 매력에 다시 한번 퐁당 빠져본다.

흰색 꽃이라 단조롭고 심심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덩달아 밝고 맑은 느낌도 전해 받고 말이다.

어떤 꽃이든 색깔은 상관없음을 깨닫는다. 그냥 그 자체로도 다 매력이 있고 좋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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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여러 가지 캐릭터들, 흥미진진한 주제를 가지고

독자들이 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게 구성된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래도 숨은 그림 찾기의 대표는 뭐니뭐니해도 월리를 찾아라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숨은그림찾기의 고전이라고나 할까. 

줄무늬 옷에 안경을 쓴 월리를 찾기!!

2016년도에 한글판 하드커버가 새롭게 나왔고, 1~6권 시리즈로 되어있는데

과연 전권 모두 탐나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월리를 찾아라는 자신에게 이런 승부욕이 있었나 알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 누군가와 함께 볼 때, 먼저 월리를 찾겠다는 묘한 승부욕이 불타오르며

서로 경쟁하게 된다.

퐈이어~내가 먼저 찾을거야~~화르르륵~~~~

 

 

 

1권에서 가장 재미있게 빠져들었던 장소는 '놀이공원'!!

사람이 가득해 당황스러울 수 있으나 '쇼핑몰' 장면보다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놀이기구도 있어 훨씬 유쾌한 분위기가 살아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 놀이기구.

그 와중에 가장 무난한 모습이다. 

다음부터는 작가의 상상력에 빵빵 터진다. 

 

 

바깥으로 이탈한 범퍼카.

그 차를 타고 있는 아이들도 신났지만 범퍼카 표정이 제일 신났다.

얏호~달려!!

 

 

어디선가 대포를 가져온 아이들.

가게 주인의 당황한 저 표정을 보라.

그런데 대포 뒤에 불이며 대포알까지 챙겨온 아이들이 더 대단한 것 같다.

 

 

 

목표물 대신 직원에게 링을 던지는 아이들.

아이들 표정을 보니 다들 꽤나 한 말썽 부릴 것 같다. 크크크

 

 

응? 이 천막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울고 있는 아이들과 여기 미아가 있다고 방송하는 직원들.

그리고 그 아래는 장난감 탱크를 갖고 노는 아이들도 보이는데

아마도 천막이 엉망이 된 건 이 탱크 탓인가 보다.

사람을 겨냥하고 있는 탱크도 보인다. 어른들이 손들고 있음.

단순히 아이들 장난감이라고 하기엔 꽤나 위험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갑작스러운 봉변일 수 있으니

이런 놀이기구가 있다면 가능한 멀리 떨어지는 게 상책이다.

그래도 타는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놀이기구 중 하나.

특히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의 그 짜릿함이란!!

 

 

뭔가 슬랩스틱코미디의 한 장면 같다.

아프겠다 싶으면서도 웃음이 나는 장면.

그나저나 저 꼬마는 악기 속에 어떻게 들어간 걸까.

 

 

본격적으로 꼬리 잡아당기고 인형탈을 빼앗는 아이들.

아,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구나 싶었다.

물론 안 그런 아이들도 있지만, 현실은 뭐....이만 말 생략!

 

 

뱅글뱅글 돌다가 바깥으로 뛰쳐나온 회전목마!

범퍼카에 이어 이런 상상력은 보는 사람을 유쾌하게 만든다.

그 앞의 말은 놀라서 눈이 땡그랗게 변했다.

 

 

미끄럼틀 타는 아이들 보니까 놀이터 가서 미끄럼틀 타고 싶어진다.

어른용 놀이터도 있었으면 좋겠다.

슝~하고 미끄럼틀 타고 싶음.

그나저나 역시 미끄럼틀은 텀을 두고 타야지 한꺼번에 저렇게 몰려타다간

밑에서 난리가 난다는 교훈을 얻고 간다. 크크크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놀이기구.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보다 더 스릴이 넘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고양이 구조하는 직원.

깨알 같은 이런 장면!! 내 취향이다. 

 

 

유령의 집.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유령이 더 당황했다. 

 

 

역기를 놓친 아저씨 표정, 되게 미안해하고 놀라고 있다.

그 앞에 있던 남자를 지나쳐 데구르르 굴러가는 역기.

모두들 피해요~~~!!!

 

 

월리는 여기 있음!

페이지 곳곳을 구경하다 보니 여기저기 씬스틸러들이 어찌나 많던지!!

월리를 찾아라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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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 이야기 - 질 바클렘

 

 

질 바클렘의 일명 찔레꽃 울타리 시리즈.
찔레꽃 울타리 마을에는 들쥐들이 살고 있는데, 
그중 《봄 이야기》는 생일을 맞은 머위를 위해 다른 들쥐들이 몰래 생일 소풍을
준비한다는 내용이다.
날씨는 좋고, 여기저기 꽃 피는 봄!! 맛있는 것들을 준비해 놀러 가는 소풍이라니
생각만으로도 설레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깜짝 생일 파티이지 않은가!!
아기자기한 그림들, 예쁜 봄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2. 수잔네의 봄 -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수잔네의 봄》은 4미터 그림책이다.
한 장 한 장 넘겨볼 수도 있지만 죽 펼쳐서 길게 볼 수도 있다.
어느 독일마을 사람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세세하게 묘사한 책으로,
기차역, 광장, 문화 센터, 공원 등 다양한 풍경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수잔네의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3. 봄을 만드는 요정 -  시빌 폰 올페즈

 

 

 

미니어처, 닥종이공예작품, 클레이 점토 등.
요즘에는 다양한 재료나 기법으로 이야기의 장면을 만들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
책으로 나오곤 한다.
그중 이 책은 요정들이라든가 곤충, 꽃 등 자연의 풍경을 퀼트로 만들어 촬영해낸 책이다.
알록달록 색감으로 계절의 변화와 그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책!
땅속 나라 할머니가 봄을 준비하기 위해 요정들을 깨우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4. 봄을 찾은 할아버지 - 한태희

 

 


깊은 산속,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다. 눈이 내리던 어느 날 밤,
할머니가 봄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무심코 한 말에
할아버지는 봄을 찾으러 가겠다며 길을 나선다.
봄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만만치 않지만 결국 봄을 찾아내는 할아버지.
매화가 활짝 핀 모습에 왠지 기분마저 화사해지는 느낌이다.

 

 

 

 

 

 

 

 

 

 

 

 

 

5. 톡 씨앗이 터졌다 - 곤도 구미코

 

 

 

톡, 씨앗이 터지며 여기저기 흩어진다.
이 책은 다양한 식물과 저마다 다 다른 씨앗의 모양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 씨앗이 세상을 여행하고, 어떤 곤충들이 있나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겐 요즘 공원이나 산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나무나 꽃을 보기 힘든데
이 책은 페이지 가득 자연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점이 좋게 다가왔다.
그리고 페이지 하단에는 식물의 이름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어린이도 아니고 유아용 책이기에 어른이 보기에는 살짝 유치할 수도 있으나
그림 구경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씨앗이 날아다니니 역동적인 느낌이 드는 책!

 

 

 

 

 

 

 

 

 

 

6. 풀꽃 친구들 - 시모다 도모미

 

 

 

제목이 정감있게 다가왔다.
단순한 그림책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안을 살펴보니

동화이면서, 자연 도감이면서, 자연 학습까지 챙기는 그런 책이다.
아이들이 밖으로 봄맞이 자연을 체험하러 가기 전, 이 책을 보면 좋겠다 싶다.
물론 어른도 마찬가지!
뒷부분에는 봄철 산과 들판에서 주의할 점이라든가, 풀꽃 놀이들을 일러주는데
여러 정보들이 가득한 책이 아닐 수 없다.

 

 

 

 

 

 

 

 

 

7. 꽃 피우는 할아버지 - 정지윤 그림, 정진이 글

 

 

 

 

할아버지가 재를 후~하고 불었더니 그 재가 닿은 나무들은 활짝 꽃이 피게 되는데...

이야기는 할머니가 강에서 떠내려온 감을 줍는다는 데서 시작된다.
할머니는 그 감을 할아버지에게 드리기 위해 절구에 넣어뒀는데
감은 온데간데없고 흰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있게 된다.
그리고 이 책에는 욕심 많은 옆집 할아버지가 등장하는데
읽고 있으면 흥부놀부 이야기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그림책이다.
예쁜 그림과 함께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교훈까지 잘 알려주는 책!
꽃이 어여쁘게 흩날리는 장면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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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20세기사 - 우리가 기억해야 할 광기와 암흑, 혁명과 회색의 20세기
이상빈 옮김, 조한욱 해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획 / 휴머니스트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과거보다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더욱 초점을 맞추고는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나간 역사들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20세기와 21세기는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으며,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이 여전히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난 20세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생각해보면 좋을까? 《르몽드 20세기사》는 경제학자, 사회학자, 정치학자, 지도 제작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제작한 책으로, 20세기를 크게 네 시기로 나누고 있으며, 세계의 흐름을 포함해 문화적인 부분까지도 두루 살펴볼 수 있게 제작하였다.

 


  그 첫 번째는 <광기의 시대>다. 20세기 전반은 유럽이 세상의 부와 세계를 지배했던 시대다. 이 시기에는 서유럽의 경제 팽창과 영토 확장, 식민지 확장이 역동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참혹한 전쟁과 분쟁, 대량학살이 끊임없이 일어났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러시아 제국, 독일 제국, 오스만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같은 거대한 제국의 몰락이 이어졌고, 공산주의의 확산과 그에 따른 공포도 엿볼 수 있었다.

 


  다음은 1929년 대공황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945년까지를 다룬 <암흑의 시대>다.
뉴욕에서는 과열되었던 증시가 단시간에 폭락하며 대공황이 터졌다. 경기 침체, 기업 파산, 증가하는 실업률과 같은 문제는 미국만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국가들도 심각한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가운데 경기 침체의 수혜자가 있었으니 바로 독일의 나치스(Nazis,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다. 마찬가지로 경제적인 것과 실업, 빈곤 문제로 힘겨웠던 독일에서 나치스는 점점 국민들의 지지를 받게 되고, 마침내 의회 내 제1당으로 올라서게 된다. 그렇다. 우리가 알고 있듯, 나치스의 중심인물로는 악명 높은 히틀러가 있다. 점령과 학살,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인종말살정책을 시행했던 히틀러, 그의 세력은 기업가와 유착해 재정을 지원받음으로써 점점 정권의 꼭대기에 자리하게 된다.

 


  <적색의 시대>는 1950년대의 냉전과 제3세계 국가들의 해방을 다뤘다.
이 시대에서는 카메룬의 알려지지 않은 전쟁이나 인도차이나 전쟁, 서남아시아 분쟁 등이 일어났던 시대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마오쩌둥이 급부상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그가 어떻게 중국에서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는지 3단계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에 마오쩌둥은 농민 보병대 덕분에 내전에서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마오쩌둥이 농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내놓았고 민심을 얻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회색의 시대>는 베를린 장벽 붕괴를 거쳐 아시아에서의 금융 위기까지 이르는 20세기의 마지막을 이른다. 여기에서는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과거 제3세계 국가의 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제너럴 일렉트릭’과 같은 기업을 언급하며 다국적 기업의 민낯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사람들의 기억을 언급하며 이제 동독을 지워버리려 한다는 점, 그와 더불어 나치스 협력자들에 대한 복권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 책은 책 곳곳에서 종교와 도시화 문제, 인구 폭발 문제, 양성평등과 에너지 문제처럼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주제들에 대해서도 잘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컬러풀한 지도와 그래프는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역사란 것은 그저 단순하게 ‘발생한 일’, ‘흘러간 일’로 치부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느껴본다. 어떠한 것들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여전히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음을,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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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야기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이연향 옮김 / 마루벌 / 199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 표지에는 두 마리의 들쥐가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등장한다.
바로 치즈 버터 공장의 ‘눈초롱’과 방앗간의 ‘바위솔’이다.
찔레꽃울타리 마을에 여름이 찾아왔다. 날씨가 무더울 때는 역시 물가가 최고다.
시원한 그늘에 앉아 발을 물속에 담그고 이야기를 나누는 들쥐들.
그림 너머로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오는 듯하다.
그리고 냇둑에는 물방앗간과 치즈 버터 공장이 있다는 사실!
눈초롱과 바위솔은 그렇게 서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지게 되며 정식으로 결혼 발표를 하기에 이른다.

 

 


이 소식에 마을의 모든 들쥐들은 무척이나 기뻐한다.
결혼식 장소는 냇가로 정했다.
마침 한여름이기에 시원하고 낭만적인 곳으로 그만한 곳은 또 없는 것 같다.
주례는 봄메 할아버지가 맡아주셨다.
"그럼 이제, 꽃과 초원의 이름으로, 하늘에 떠 있는 별의 이름으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냇물의 이름으로, 또 이 모든 것에 놀라움을 불어넣어 주는 신비한 힘의 이름으로 바위솔과 눈초롱이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하노라." (p.24)

 

 


바위솔과 눈초롱의 결혼식이면서 동시에 마을 모든 들쥐들의 축제 같았던 하루.
다 함께 축하해주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겁게 춤을 추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한다.
이제는 하나둘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 모두들 그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여름 이야기』역시 신혼부부가 들장미와 병꽃 나무에 가려진 예쁜 집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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