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창밖을 내다보니

바깥은 한낮의 시간처럼 여전히 파랗고 밝고 맑았다.

마치 자신은 전혀 어두워질 생각조차 없다는 듯이.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시간은 푸른 어둠이 잦아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온통 강렬한 빛이 가득할 따름이다.

계절은 여름을 향해 달려간다.

그에 따라 낮의 길이도 점점 길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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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밤공기에서 은은한 달콤함이 느껴졌다.
아카시아 향이었다.
어둠을 잘 포개 봉투에 넣은 뒤, 생각나는 이에게 보내주고 싶었다.
내가 아끼는 사람들도 기분 좋은 밤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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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아삭아삭

그냥 먹어도 맛있는 토마토.

때로는 설탕 솔솔 뿌려서 달달하게 먹어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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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곳에 두어도 참 예쁠 것 같고,

생기 있고 반짝반짝하게 모든 분위기를 확 살려줄 것만 같은 겹벚꽃이다.

덩달아 마음도 핑크핑크해지며 약간 설레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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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벚꽃을 보고 있노라면 눈이 어지러울 정도다.

마치 하얀 눈이 나무에 내려앉은 듯한 모습.

바람이 불면 꽃잎들은 휘날리고,
눈앞은 자연스레 꽃길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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