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 자전거 -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1
고근호 그림, 주홍 글 / 바보새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 방에 있는 잡동사니들을 쳐다보면 버리고 싶어서 하나하나 꺼내놓습니다. 어느새 달려온 아이들은 "이건 안돼." 하며 다시 방으로 가져갑니다. 결국 버릴 물건은 하나도 없지요. 엄마에겐 버릴 물건이 아이들에겐 모두 소중합니다.

이 책엔 다리가 불편해서 마음대로 외출을 할 수 없는 소녀와 망가져서 탈 수 없는 고물 자전거가 나옵니다. 이 둘에겐 밖으로 나가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어느날 고물 자전거 좀 갖다 버리라는 엄마의 말에 아빠가 자전거를 들고 나갑니다.  

나중에 들어온 아빠의 손에 무엇이 들려 있었을까요? 고물 자전거로 만든 휠체어였습니다. 그래서 꿈을 이루게 된 소녀와 고물 자전거는 행복했지요. 버려질 뻔했던 고물 자전거가 이렇게 아름답게 변했군요.

늘 버릴 궁리만 했던 이 엄마 많이 반성했습니다. 고물로 꾸민 그림책답지 않게 정말 예쁜 내용과 예쁜 그림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말 이야기 아래 영어  문장을 실어놓아서 두 권의 책을 읽는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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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29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는 늘 안버려서 난리죠. 고물상처럼 쓰지도 않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