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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산타에게 선물을 준 걸까? ㅣ 미래그림책 88
앙투완느 귈로페 글 그림, 박정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12월이 되면 일부러 크리스마스나 산타에 관한 책을 꼭 찾아보게 됩니다. 해마다 새롭게 나오는 책 중 올해는 이 책이 눈에 띄었어요. 표지에서 느껴지는 빨강색과 검정색의 대비가 독특하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잘 나네요.
산타 할아버지가 밤에 돌아다니면서 선물을 나누어주기 때문에 검정색이 그림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림자처럼 윤곽만 있고 얼굴 표정은 볼 수가 없어요. 하지만 한 페이지당 한두 컷의 화려한 색깔을 넣어서 포인트를 주었기 때문에 어둡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아요.
늘 선물만 나누어주느라고 바쁜 산타 할아버지에게도 선물을 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 정답이 이 책에 들어 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0753173411468.jpg)
산타 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 이브 밤이 제일 바쁘답니다. 썰매를 준비하고 선물도 포장하고 일기 예보도 살펴야 한대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0753173411469.jpg)
산타가 선물을 들고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북극이랍니다. 이글루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준 후 북극곰의 인사를 받으며 어디로 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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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에펠탑이 보이는 걸 보니 프랑스로 날아갔나 봐요. 산타는 소리 없이 이 지붕 저 지붕 뛰어다니며 선물을 나누어 주었어요. 정말 바빠요, 바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0753173411471.jpg)
어떤 어린이가 산타가 배고플까 봐 케익을 준비해놓았네요. 산타는 바쁘긴 하지만 그 어린이의 정성을 생각해서 얼른 한 입 먹고는 다른 어린이가 있는 곳으로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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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사는 어린들에게 선물을 주러 갔다가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사자가 산타를 못 알아보고 쫒아왔거든요. 산타 할아버지, 내년에 아프리카 가실 땐 사자 선물도 미리 준비하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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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산타가 찾아간 곳은 뉴욕이에요. 자유의 여신상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전세계 방방곡곡 안 가는 곳이 없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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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사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줄 땐 이렇게 아슬아슬한 줄타기도 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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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이제 날이 훤히 밝아오고 있어요. 밤새워 돌아다느라 지친 산타 할아버지가 쉴 수 있는 시간이 돌아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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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집안에 들어섰는데 침대 위해 빨간 선물 상자가 하나 놓여 있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0753173411480.jpg)
산타에게 선물을 주고 간 사람은 과연 누굴까요? 편지를 읽고 있는 산타의 입이 벙긋이 벌어지고 있네요. 밤새 선물을 나누어 주느라고 쌓였던 피곤이 싹~ 사라지는 것 같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0753173411481.jpg)
오호, 산타에게 선물을 보낸 사람이 엄마였군요. 늘 선물을 주기만 하던 산타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선물을 받은 건 아닐까요? 호호 백발 산타 할아버지의 엄마를 생각하니까 웃음이 나오네요. 산타 할아버지보다 더 늙은 모습이 상상이 안 가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