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의 일기장이나 알림장을 보고 있으면 기가 막힌 날이 한두 번이 아니다.

어쩌면 그렇게 제 마음대로 맞춤법으로 쓰는지...

고쳐주고 또 고쳐줘도 계속 틀리니...

아들아, 날이 좀 덥긴 하다만 그래도 정신 좀 차려라!

 

생활 괴획표 --> 괴물들의 생활계획표는 이렇게 쓰니? 

찰흟 --> 찰흙이 흑흑 울고 가겠다.

절내동요 --> 이건 절 내에서 부르는 전래동요라더냐?

물채 --> 이것은 물과 채로 된 물체냐?

구룸빵 --> 구름이 어떤 땐 구룸 모양이 되는 모양이지!

에벌래 --> 애벌레가 에~ 에 ~ 하다가 이렇게 됐니?

혯볕 --> 이건 도대체 어디서 내리쬐는 햇볕이더냐?

크래파스 --> 기말 시험 쓰기 답을 요렇게 썼는데 선생님이 너를 어여삐 여겨 동글뱅이를 하셨더구나. 크레파스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스탕 2008-07-10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a
순간 제 노트 보는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소나무집 2008-07-14 11:16   좋아요 0 | URL
2학년인데 제가 정말 미치겠습니다.
똑같은 걸 맨날 반복해서 틀리는 건 도대체...

노란우산 2008-07-15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