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영암 월출산에 다녀왔습니다.

진달래, 동백이랑 생강나무꽃이 활짝 피어 있더군요.


우리 가족 중 가장 가볍게 산을 오른 이는 다람쥐 같은 아들이었답니다.

가장 힘들어한 사람은 저였고요.



경사가 심하고 바위가 많아 뒤돌아보면 아찔했던 월악산.

딸아이는 오르는 내내 무섭다고 징징대더니 막상 구름다리 건너고는 살짝 미소를 짓네요.



지상 500미터  계곡 위에 아슬아슬 걸려 있는 구름다리.

한번 건너 보세요. 다리가 약간 후들거리던데요.

 

휘파람새 소리를 들으며 즐거워하던 아이들,

다람쥐가 쪼르르 달려갈 때마다 어찌나 좋아하던지...

산을 내려오면서 역시 국립공원이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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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4-12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출산 바라만 봐도 너무 멋진 곳이지요?/
전 한번도 못 올라가보았는데 꼭 한번 올라가보고 싶어요..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겠어요..

소나무집 2007-04-12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저도 서울 살았다면 꿈도 못 꾸었을 곳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