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엔 수행독서를 신청하지 않았다.
선정 책도 좀 맘에 안 들었고, 방학이라 시간이 많아지니 시간을 더 자유롭게 쓰고 싶었다.

근데 늘 수행독서로 만나던 시간에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하다 선택한게 혼불 필사하기. 이 디지털 시대에 정말 펜으로 그냥 쓰기. 나란 인간은 정말 아날로그다.

왜 혼불이냐.. 작가들이 연습생 시절 혼불 필사를 많이 한다는 말을 어디서 주워 들어서. 그리고 혼불 진짜 읽고 싶었는데, 장편독서 모임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한권짜리 위주로 읽기로 했기에 당분간은 못 읽을 거 같아서. 읽는 책들은 많으니 혼불은 좀 다르게 다가가고 싶었달까? 끝까지 해야지, 꾸준히 해야지 그런 맘도 없다. 그냥 할 수 있는 만큼만, 내키는 만큼만 평화롭게...

첫 장면에 대숲 얘기 나오는데 필사하며 대숲에 서 있는 줄. 잘 선택했다, 정말.

(아, 물론 나는 작가 지망생이 아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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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02-08 22: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박!대대박! 정말 이걸 하시는 분을 만나다니! 진짜진짜 응원할께요!ㅎ

붕붕툐툐 2021-02-08 23:4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아니, 뭐 대단한 건 아니구~ 꼭 다 쓰겠다 그런 것도 아니에요. 아직까진 재밌으니 꾸준히 해볼게요~ 막시무스님 응원에 어깨춤이 절로 나네요!!ㅎㅎ

바람돌이 2021-02-08 22: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제 쪽지 5개 손글씨로 쓰고 뻗었습니다. 에고 손가락 아파 손목아파 하면서.... 완전 완전 응원합니다. 멋있어요

붕붕툐툐 2021-02-08 23:44   좋아요 1 | URL
왕~ 멋있다 해주셔서 감사해요!! 쪽지를 5개나 쓰실 일이 궁금하네용~ 저도 손가락이 좀 아픈 것 같아요.ㅋ 요즘은 펜 잡을 일이 진짜 없는 거 같아요~ 필기 근육들이 잘 돌아와야 할텐데요~ㅎㅎ

mini74 2021-02-08 22: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가님이 정말 혼불에 모든 걸 다 쏟은 느낌이었어요. 이걸 필사하신다니 대단하세요. 엄마가 좋아하는 노랫말 큰 글씨로 써 드리는 것도 힘들던데 ㅎㅎ

붕붕툐툐 2021-02-08 23:46   좋아요 2 | URL
미니님 효녀~ㅠㅠㅠ 혼불 읽으셨군요~ 저도 오늘 쓰다가 우왁~ 읽어버리고 싶은 욕구가 잠시 들었어요.. 근데 읽으면 쓰기 싫어질 듯하여 꾹 참았어요~ㅎㅎ

초딩 2021-02-08 2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앙 멋져요 :-)
글씨가 시원하고 예쁘네요~

붕붕툐툐 2021-02-08 23:47   좋아요 2 | URL
아이쿵!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격이 시원한 덜렁이에요~ㅎㅎ

청아 2021-02-08 22:3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오! 저는 <혼불>도 몰랐고 필사를 하시다니 툐툐님 이렇게 멋진 분 일 줄(어느정도 알았지만 운율을 맞추기 위해) 몰랐어요!!
짱짱~♡♡

붕붕툐툐 2021-02-08 23:48   좋아요 1 | URL
ㅋㅋㅋ미미님 운율까지 맞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용~ 미미님 칭찬 받고 저 좀 멋져진 거 같아용~😻😻

scott 2021-02-08 22: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독서 서약서 인줄 ㅋㅋㅋ 툐툐님 혼불 읽지마여 열불나여 울할머니 엄마 그엄마 고생한 限 많은 사람들 얘기(̂ ˃̥̥̥ ˑ̫ ˂̥̥̥ )̂
다들 응원하지만 나만 반대 1人 ㅋㅋㅋ

붕붕툐툐 2021-02-08 23:50   좋아요 2 | URL
악!! 독서 서약서!!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쓰면서 불길한 기운 스멀스멀 올라와요... 쓰다가 몇 번 울듯...ㅠㅠ 경험에서 나오는 찐조언 감사해용~(대체 스콧님이 안 읽으신 책은 무엇인가...)

psyche 2021-02-09 0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필사라니! 대단하세요. 저는 하도 손글씨를 안 쓰다보니 아주 조금만 써도 팔이 아파서 못 쓰겠더라고요. 글씨도 엉망이고... 붕붕툐툐님은 글씨도 이쁘시네요~

붕붕툐툐 2021-02-09 09:14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요즘 누가 손글씨를 쓴답니까?하핫!!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용~🙆

다락방 2021-02-09 07: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붕붕툐툐님. 붕붕툐툐님의 필사를 응원하지만, 어느 순간 붕붕님도 모르게 쓰기를 멈추고 읽게 되지 않으실까요. 본격 인물들의 스토리가 시작되면 막 따라갈 것 같은데요. ㅎㅎㅎ 강모 한심한짓 하고 다니는 거 보면 막 이글이글 분노에 타올라서 쓰다가 펜을 부러뜨릴 지도 모릅니다. 화이팅이요!!

붕붕툐툐 2021-02-09 09:16   좋아요 0 | URL
ㅋㅋㅋ저도 심히 우려되는 부분이 바로 그 지점입니다. 아직까진 본격 스토리가 아니라 그나마 평화롭게 썼습니다만... 하... 역시 읽으신 분들의 조언은 👍👍 때려치고 본격 읽게 되면 이실직고 하겠습니다!ㅋㅋ

단발머리 2021-02-09 0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경우 필사 노트가 가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만년 전에 <혼불> 읽었지만 필사는 감히 생각도 못해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붕툐툐님 필사 완전 응원합니다!!!

붕붕툐툐 2021-02-09 09:30   좋아요 0 | URL
ㅋㅋㅋ가보..ㅋㅋㅋㅋ 오만년 전에 벌써 읽으셨다니 대단합니다. 필사는 어느 작품이든 그냥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ㅎㅎ 응원 감사해용!!

다락방 2021-02-09 0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사람에 대해 편견을 조장하지 말자, 선입견을 갖게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긴 하지만, 붕붕님. 강모 진짜 싫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강모 너무 싫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말을 하고 싶습니다. 어서 읽으시고 강모 같이 욕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붕붕툐툐 2021-02-09 09:30   좋아요 0 | URL
ㅋㅋㅋ저 벌써 강모 싫어요. 어쩌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2-09 10:11   좋아요 1 | URL
사람이 왜 싫다 싫다 하니까 싫어라 싫어라 할 때가 있잖아요? 강모가 딱 그거에요. 싫다고 했는데 어디 더해보도록 하지, 이러면서 싫음의 최정점을 찍어요. 오와 세상 제일 찌질한 놈이에요. 그냥 악인도 아니고 나는 이렇게 힘들고 약해..하면서 사람들한테 피해주는 타입. 그것도 엄청난 피해. 아오 진짜 쌍욕 나와요. 아오 ㅠㅠ 얼른 읽으세요, 붕붕님. 격하게 욕해줘야 합니다, 강모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2-09 1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혼불필사 멋집니다^^! 즐겁게 파이팅!

붕붕툐툐 2021-02-09 12:54   좋아요 0 | URL
넹넹~ 즐겁게 할게요~ 파이팅!!😁

감은빛 2021-02-09 1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필사는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근데 붕붕툐툐님께서 ˝끝까지 해야지, 꾸준히 해야지. 그런 맘도 없다. 그냥 할 수 있는 만큼만, 내키는 만큼만 평화롭게.˝라고 생각하신 부분이 제 맘에 콕 와닿네요.

아참, 저도 너무 당연하게 친구 맺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저도 친구신청 했어요. ㅎㅎ

붕붕툐툐 2021-02-09 12:55   좋아요 0 | URL
콕! 다 해야지 생각함 벌써 스트레스가..ㅎㅎ 그냥 즐기면서 하는데까지 하려구요~😊
다시, 친구, 앗싸!!^^

겨울호랑이 2021-02-10 22: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학생 시절에는 워드 프로세서가 보편화 되지 않아 레포트를 워드로 제출하면 A이상 받던 과목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는 손으로 쓴 글씨가 당연한 것이었는데, 요즘은 회의장에서도 태블릿 또는 노트북이 없으면 어색해지는 시대로 바뀐 것을 보면 참 많이 바뀐 듯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필사를 하시는 붕붕툐툐님은 그 자체로 A 이상이라 생각되요! 참, 제 프로필 사진은 연의와 함께 톡톡블럭으로 만든 헬로키티입니다. 요즘 아이가 만들기에 꽂혀서, 저도 뒷바라지 중입니다 ㅋㅋ. (다른 분 서재에 제 이야기가 길어지면 실례인 듯하여 뜬금없는 글을 남깁니다.) 붕붕툐툐님 행복한 설 연휴 되세요!

붕붕툐툐 2021-02-10 22:49   좋아요 1 | URL
어머, 겨호님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 듯 합니다?ㅎㅎ
연의는 좋겠다아~~😻 ㅋㅋ갑자기 겨호님의 얼굴이 바뀐게 보여서 바로 달아가지고~ㅋ
친히 제 서재까지 오시게 만들었네요~ㅎㅎ
겨호님도 맛난 거 많이 드시고, 만들기도 많이 하시면서 따뜻한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