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육 소자 45000원 (7조각 나옴)
멘보샤 소자 35000원 (8조각 나옴)
유린기 35000원 (정말 고기 조금 나옴)
삼선 누릉지 40000원 (가장 먹을만큼 나옴)
짜장 10000원 -두 그릇
짬뽕 15000원
총 19만원
이연복 쉐프의 [목란]
한 달 전에 예약하여 다녀왔다. 가족들이 한번 가보고 싶다고 몇 번 말을 했었다. 그걸 기억 하고 있다가 예약 전화를 해 봤다. 전화 연결이 어렵다고 했는데 한 번에 성공했다.
가을보다 먼저 다가온 시험 기간이라 일요일인 오늘도 수업을 했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을 생각하니 이런 일들을 위해 돈 버나 보다...오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멘탈이 나갔던 8월의 회원모와의 일이 아직 아물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지만, 그것을 억누르며 나를 달래면서 아침에 눈 뜨고 직장으로 나가는 이유들중 몇 개는 이런 사소함을 가족들과 나누기 위해 서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회원모가 나에게 준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에게 모욕감을 준 그 일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 가식적인 얼굴로 나를 찾아와 우아함을 떨며 내게 쏟아낸 말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는 거라고. 그렇게 나를 또 다독이며 내일 출근 준비를 한다.
멘보샤는 또 먹고 싶었던 메뉴
다른 메뉴는 다 그냥 그랬음.
다음에 또 가고 싶냐고?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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