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 뮌스터.

시내를 갈때마다 뮌스터를 찍는데 늘 하늘 모습이 다르다. 
 
독일, 프라이부크에 온지 벌써 한달이 되었다. 처음 2주는 정말 시간이 안갔다.
시차 적응하느라  이번만큼 고생한 경우는 없었다. 오후 7시나 8시가 되면 눈이 감겨 힘들었다.
이곳은 오후 9시가 넘어도 밖이 훤하니 그 시간에 할일이 너무 많았지만, 좀처럼 몸이 움직여 지지 않았다.

2주동안 몸의 기능을 맞춰 시간을 보냈더니 그닥 한 일 없이 독일에서의 한 달이 지나갔다.

어린 과외 쌤과 수업 하느라  2주는 더 힘들었던것 같다.
그녀와 헤어지고 난 후 그녀보다 딱 한살 많은 쌤으로 변경했더니 나이 한 살이 무섭다.
1년의 경험치가  불편한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줬다. 

2주동안 시차 적응도 못했지만 마음의 시차 적응도 못했었다. 그것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다.
이제 독일의 다른 도시로 떠날 준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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