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가 아닌 당신이 빅 아이디어 만드는 법 - 아이디어 때문에 머리 좀 쥐어뜯어 본 당신을 위하여!
카지 아쓰시 지음, 고경옥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숨은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천재가 아닌 당신이 빅 아이디어 만드는 법]

 

 

 

 

 

주변에 많은 것들을 볼 때면 깜짝 놀라는 것들이 있다. 특히 일본 잡지나 드라마를 보면 저런 소품은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을까 궁금한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물건들도 그렇지만 몇 년 전에 본 미국 드라마 [24]를 처음 접하고 시리즈를 며칠에 걸쳐 다 보면서 작품의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누굴까 궁금했다.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을 이렇게 스케일이 크게 다를 수 있는 생각을 했을까.

 

 

모 작가 밑에서 보조 작가 생활을 오랫동안 했던 한 지인은 하루에 수십 개의 에피소드들을 만들어 내느라 머리가 쪼그라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소하지만 다른 듯한, 그것도 연계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니 얼마나 힘든 과정일까. 주변에는 이렇게 아이디어를 가지고 살펴야 할 것들이 널려 있다.

 

 

어찌 보면 회사에서 내는 기획안도 결국 아이디어의 조합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매일 영업력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내야하고 만들어 놓은 아이템을 구축하기위해 데이터를 모집하고, 그 모집된 데이터를 가지고 새로운 기획안을 내 놓을 때까지 얼마나 많은 발상의 전환을 필요한지.

 

 

[천재가 아닌 당신이 빅 아이디어 만드는 법]은 제목에 우선 끌릴 수밖에 없다. 자신을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으니. 우선 뭔가 부족한 것을 스스로 인정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 아니 평범한 아디어가 부족한 나에게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견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책은 그런 부분을 세세히 알려주지는 않는다. 저자가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만 20여년을 해온 사람이라서 그런지 발상의 시작점이 늘 어린아이에서부터이다.

 

 

“어린아이 발상력을 습득하고 반경 3미터 안을 잘 살피면 누구나 쉽게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 더불어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길이 눈앞에 활짝 펼쳐질 것이다.” P25

 

 

어린아이의 발상력이라는 것은 어린 시절의 직관과 감을 되살려서 비즈니스에 응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발상력을 살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고’, 남에게 무언가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간혹 왜 나에게는 이렇다 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것일까 고민하게 되는 부분은 이런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 지금 혹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이유는, 어른이 된 후로 어린 시절의 ‘본능’과 ‘감’을 잊고 지냈기 때문이다. 아니, 잊고 지냈다기보다 교육과 경험이라는 굴레에 얽매여서 틀에 박힌 사고에만 익숙해진 것이다.” P35

 

 

어느 날 나에게 자리 잡은 고정관념은 큰 장애를 낳는다. 하지만 그 장애가 장애인지 모르고 너무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 있다 보니 뭔가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하기엔 나 스스로 너무 고지식해졌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순간이라도 나를 반성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아이디어가 ‘축제로’로 발전하고 그 ‘축제’가 또 다른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전달 방법은 가장 이상적이다 (P167) 저자의 말에 동의하지만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다는 생각된다.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제품과 개념을 만들어 내는 것에서 가장 조화로운 것은 새로운 것과 기존의 것의 조합이다.

 

 

“성공하는 데는 반드시 그럴 만한 이유가 존재한다. ‘빗나가지 않는 법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념’과 ‘조합’이라는 두 가지 원칙이 반드시 필요하다” P82

 

 

책을 읽을 때 목차를 잘 살펴보는 편인데 이 책은 목차만 잘 정리만 해 둔다면 정말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아이디어를 발상(1장)을 통해 조립(2장)을 하고 그것을 통해 확인(3장)을 하여 아이디어를 만들어 전달 (4장)을 통해 지속(5장)적으로 유지 한다면 가장 좋은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같다. 나름 복잡하거나 혹은 아주 단순한 것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발상 : 아이디어는 반경 3미터 안에서 발견된다.

조립 : 백발백중의 법칙은 없지만, 빗나가지 않는 법칙은 있다.

확인 :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진단하라

전달 : 아이디어는 전달되어야만 비로소 완성된다.

지속 : 오래 사랑받는 아이디어에는 비결이 있다.

 

 

우선, 책에서 꼭 센스 있는 사람이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주변에 센스 없어서 아이디어를 못 만들어 낸다고 질책했던 그분께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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