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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첫눈다운 눈을 못봤다.

12월이 왔고, 첫눈도 내렸지만 눈다운 눈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눈이 내리면 분명 더러워지는 길거리를 다니는 것이 싫다며 투정을 부릴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눈이 내리는 창밖을 볼 수 있는 방안에서는 하염없이 보고 싶다. 눈은 선물 같은 느낌을 주며 축복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릴까? 그런 느낌의 에세이들을 골라봤다.

 

 

 

 

 

 

 

 

 

 

 

 

 

 

 

 

 

<곽재구의 포구여행>을 통해 그의 시를 읽게 되었다. 시인의 여행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역시 시인의 길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것 같다가도 역시 우리는 같은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의 삶의 얘기를 이 책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을것 같다.

 

 

 

 

 

 

 

 

 

 

 

 

 

 

 

 

 

 

 

 

 

현역 프로레슬러이자 방송인, 저술가, 강연자로 활동하는 ‘육체파 지식노동자’ 김남훈이 진행한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들 30인의 인터뷰를 묶었다고 한다. 사실 김남훈을 잘 모른다. 그런데 그의 직업이 너무 화려해서 그가 누굴까 너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고 싶다. 무엇보다 그가 어떤 사람이기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이 있는 것일까 부럽기까지 한 책이다.

 

 

 

 

 

 

 

 

 

 

 

 

 

 

 

이 책이 왜 에세이에 분류가 됐을까 궁금하기까지 하다.

천재 극작가 강월도 작가의 투신 자실을 다룬 그의 삶을 추적하기 때문일까? 부산에서 제주로 가는 페리에서 투신자살을 한 그의 삶에 어떤 그늘이 있기에 그런 일이 생겼을까. 에세이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소설로 읽혀질 것 같은 책이다.

 

 

 

 

 

 

 

 

 

 

 

 

 

 

 

 

 

회사에서 일주일에 한번은 도시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서울에서만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에 흐뭇한 웃음을 짓기도 한다. 회사 빌딩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달콤한 생크림 가득 올려 있는 프라프치노를 마시며 농땡이 피고 있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것도 잠시 클레임을 해결하고 녹초가 되는 날은 어김없이 떠나고 싶고, 넒은 초원이 보이는 그런 시골로 가고 싶은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은 그런 남의 허황된 꿈을 만족시켜 줄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예술적 작품들을 보고나니, 시골 생활도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책으로 마음을 달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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