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블라디보스토크 & 하바롭스크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부터 시작된다. 길고 긴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그곳,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항공을 타고 가면 우리나라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유럽이다. 2014년부터 무비자로 갈 수 있으며, 장시간 비행을 하지 않아 시간 활용도 좋은 블라디보스토크를 소개하는 여행 책이 트랩브로그에서 나왔다.



보통은 2박 3일이나, 3박 4일정도의 일정을 블라디보스토크만 가는 것이 아니라 근교에 있는 하바롭스크까지 담고 있다. 하바롭스크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면 지나가는 라인이라서 시베리아 횡당 열차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만약 하바롭스크까지 일정에 포함 한다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기차를 타고 하바롭스크에 머물고, 그곳에서 아시아니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일정을 소개하는 편도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보통 여행을 떠나게 되면 해당 나라의 책을 세권정도 보고 가는 편인데, 블라디보스토크는 이 책 한권이면 일정과 교통, 숙식, 식사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많이 찾아보지 않아도 될듯 하다. 공항에 내려 도시 중심까지 가는 방법,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유심카드 사용. 활용 방법, 가장 많이 쓰이는 웹까지 소개되어 있다.




 




짠내투어에도 얼마 전에 소개 되었고, 배틀트립은 2번이나 소개를 했다. 여행 코스는 조금 차이가 나지만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이라는 것은 비슷해 보였다. 더욱이 짠내투어에서 3일 일정으로 짠 소개의 식당과 관광이 모두 담아 놓아서 참고 하여 여행을 하면 될듯하다.


여행책자들은 대부분 도시 소개와 일정, 관광지들을 소개가 많은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러시아인들의 문화를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다. 언젠가 러시아 항공을 경유지로 결정을 해야 할까 고민했었는데, 모두 러시아 항공을 만류했다. 제일 먼저 캐리어 분실과 기내 승무원들의 불친절함이었다. 책에 소개 된 <미소의 다름 개념>이라는 페이지를 읽으며 우리가 느낀 그 불친절함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 조금 알게 되었다.



“러시아인들은 진실로 기분이 좋았을 때만 미소로 표현하며 러시아에서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하거나 용기를 주는 미소는 없다. 어떤 사람이 미소를 지으며 러시아인은 미소에 대한 이유를 찾기 위해 생각한다. 그래서 공항의 세관검사나 상점의 직원, 음식점의 종업원들도 웃지 않는다. 상냥한 미소로 인사하는 카페의 직원을 기대했다면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 있다.”



여행은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는 훌륭한 경험이라는 것을 이 문장을 보며 느낀다.

보통은 여행책자들이 1박2일이나 2박 3일 혹은 그 이상의 코스를 소개하는데, 아쉬운 것은 여행하는 일행들에 맞게 소개 된 것들을 찾기 어려웠다. 가족, 연인, 친구, 혼자인 사람들에게 맞춰져서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다. 책 한권으로 벌써 블라디보스토크에 다녀 온 기분이다. 사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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