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압축한 딱 한 줄 - 시선강탈 취향저격 구매유발 글쓰기
김건호 지음 / 끌리는책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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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위력 - 생각을 압축한 딱 한줄- 김건호

 

“우린 뭐도 있고, 뭐가 좋고, 뭐를 계획 중이고 등을 나열하면 길고 장황해지지만 결국 이를 정리해주는 건 한 줄입니다.” 241쪽

 

 

요즘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텔레비전으로 볼 수 없어 유투브로 올라온 동영상을 찾아보고 있다. 여러 사안들을 다 찾아 볼 수 없지만 관심 있는 분야는 많이 찾아보고 있다. 질의와 답변들을 보며 어떤 동영상은 한 번도 돌려 본적이 있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상하거나 질문부터 이해가 안될 때가 있었다. 좀 더 정돈된 말을 했다면 좋을 텐데 아쉽기도 할 때가 있었다. 생각을 압축한 딱 한 줄로 촌철살인을 한다면 사이다 대답일텐데.

 

 

카피라이터 저자가 쓴 [생각을 압축한 딱 한 줄]은 충분한 설명보다 강력한 한 줄로 강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요즘같이 많은 미디어의 발달로 읽을거리가 풍부해졌지만 많인 텍스트는 피로를 주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짧은 텍스트는 훨씬 큰 자극을 주기도 한다. 그런 부분을 가장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스브스의 내 놓은 자식이라고 하는 카드뉴스다. 보통 열장 정도의 카드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짧게 전달하고 있는데, 그 스브스의 카드 뉴스는 그 어떤 칼럼보다 훨씬 강한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한 줄의 의미에 많은 생각을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런 압축한 한 줄을 쓰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때론 반전을 주며 의미를 전달 할 수도 있고, 자신을 비하하는, 셀프 디스로 전달하는 내용은 더 극대화 할 때도 있다. 대부분 자신이 이등이라고 말하거나 나는 이것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낮추며 듣고 있는 대상을 높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자신을 낮추다보면 더 우스워 질 수도 있다.

 

 

“ 셀프디스는 잘 쓰면 효과적이지만 자칫 잘못 쓰면 가식이 되고 맙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그냥 주목만 받는 것으로 그친다면 안하는 게 낫습니다. 남발해서도 안 되며 아무 상황에나 들어맞는 것도 아닙니다. 본질은 셀프디스 그 자체가 아니라 세상과 사람에 대한 솔직하고 겸손한 태도 아닐까요? ” 64쪽

 

지금은 비행기에서 흡연이 금지되어 있지만, 99년 필리핀을 다녀오면서 탔던 비행기에서 내 뒤에 앉은 사람이 폈던 담배 연기에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다. 그런 흡연 금지를 알리는 유머 있는 이 문장은 너무 장 만들어져서 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다. 하지만 아직도 비행기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보다. 그동안 비행기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을 못 봤는데, 미국의 비행기는 다른가. 항공사의 고달픔이 유머러스하게 전달하고 있다.

 

 

“흡연은 비행기 날개 위 스카이라운지를 이용해주십시오. 그곳에선 영화 <발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상영 중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이런 유머 있는 말들은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30초가 넘었는데도 담당자와 연결되지 못한 고객은 8번을 눌러주십시오. 그런다고 빨리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분은 좋아질 겁니다.”

 

유머를 통한 그들의 메시지 전달은 찌푸린 인상을 충분히 펴준다.

 

 

반어법, 반전 혹은 역발상을 통해서 한 줄의 미학을 남기기도 한다. 역발상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각도를 조금만 달리하여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글 쓰는 이가 가장 크게 갖고 써야 할 부분은 저자의 후문에 나와 있다. 이걸 명심한다면 우리의 글쓰기가 훨씬 자유로워 질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본다.

 

 

“ ‘누구의 입장에서 한 줄을 쓰는가’ 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하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마음이 바뀌어야 발상이 바뀌고 한 줄도 바뀝니다. 다른 사람들이 평소 어떤 생각,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잘 포착해내는 관찰력 또한 중요합니다. 결국 사람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앞에서 제시한 어떤 솔루션이든 시너지를 더할 수 있게 됩니다.” 2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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