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어제 참 더웠죠. 양산을 빌려썼는데도 얼굴이 벌겋게 되는 날이었어요. 하긴 이제 6월이 시작되었어요. 다행히 밤엔 열대야가 아닌 거니까 그나마 낫긴 하죠. 이번 6월엔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일단 이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을 하는 법을 배워보고 싶어요. 왜냐면 그거 지금 저한테 당장 필요한 거예요.

 

 이 문제를 생각하게 된 건, 얼마 전 <베란다 쇼>의 '결정장애'편을 본 게 영향이 있지 않을까해요. 결정장애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 거지만, 어쩐지 익숙해서 이게 꼭 저한테 하는 소리처럼 들렸거든요. 객관식은 선택지를 골라야 하는 시험이잖아요. 방송에선 음료수를 다양하게 주고 고르는 것이 일종의 실험이었던 것 같은데, 라벨없이 색과 맛도 다양하게 제시되었어요. 제가 준비하는 시험의 경우엔 시험지에 나온 보기를 다 합하면 선택지가  한 천 여개정도 될 거예요. 다행인건 한 문제당은 5개나 그보다 조금 더 많은 게 많으니까 하나 당 선택은 범위가 줄긴 하지만, 시험장에서 보면 다 그게 그거처럼 보여서 그게 실은 문제죠, 뭐. ^^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고른다는 건, 일단 연습이 되어 있을 것을 전제로 하니까, 계속해서 익숙해져야 할 것 같아요. 방송을 보고 나니까, 약간의 도움은 되었어요. 일단 연습이 필요하겠죠. 그 방송 다 보고나서, 전문가의 조언도 들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쓰다보니 아쉬워요. 

 

 **언니, 오늘 버스타고 갈 건가요? 아님 지하철 타고? 하긴 이런 건 별로 바뀔 게 없겠네요. 당연히 내리는 곳과 타는 곳도 비슷할 거니까 그런 것도. 갑자기 딴 길로 새서, 어쩌면 선택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잖아, 그래서 망설이는 걸지도 몰라,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그게 아닌 다른 걸 선택할 순 있겠죠. 제가 보는 시험도 객관식이니까 선택지 고르기이지만, 그걸 자유롭게(?) 고른다고 할 수는 없을 거구요. 다만, 내가 정답일 거라고 확신하는 답을 고르는 게 좋지만, 정답지를 보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망설이는 걸까요? 그러니 일단 자신감을 길러야겠네요. 공부, 열심히 해야겠어요.

 

 **언니, 이번주도 잘 보내요. 전 전주에 지키지 못한 계획표를 수정하러 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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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한 선택들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4월

 

 전작 <스마트한 생각들>에서도 생각의 오류에 대해 썼지만, 이번에도 같은 방향으로 이어지는 듯 하다. 선택과 결정에 있어 좋은 방법을 소개하는 이번 책에서 말하는 내용도 중요한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스마트한 생각들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비르기트 랑 그림 / 걷는나무 / 2012년 6월

[eBook] 스마트한 생각들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비르기트 랑 그림 / 걷는나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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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선택이란 게 너무 많아져서, 이젠 좋지만은 않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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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6월의 첫번째 주말인데 뭐 하실건가요? 전 책상 위 정리부터 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 좀 엉망입니다. 그리고 집 근처를 한 바퀴 휙~ 돌고 오면 좋겠네요.

 오늘은 정리와 관련된 책,  여러 가지 골랐습니다. 정리의 달인들이 추천하는 수납과 정리방식, 그리고 인테리어를 위한 책도 있고, 최근 인기있는 북유럽스타일의 이케아에 관한 책도 신간이 있어 찾아봅니다. 책을 찾다보니  정리가 하고 싶어집니다.

 

 1. 정리를 위해선 먼저, 버릴 것을 골라야 하는데...

 

 

 

 

 

 

 

 

 

 

 

왼쪽부터

1. 정리정돈 대사전

2. 물건버리기 연습

3. 공간 두 배, 행복 2배 수납법

4. 희나네 집 똑소리 살림법

 

 

 

 

 

 

 

 

 

 

 

 1. 좁은 집 넓게 쓰는 정리의 기술

 2. 까사마미 수납개조

 3. 까사마미식 수납법

 

 정리수납의 전문가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좁은 공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니 전문가죠.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좋긴 한데, 잘 되지가 않습니다. 어렵게 정리를 해 두어도 결국 다음 주면 산만큼 쌓인 제 책상을 봐도 그렇구요. 정리는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도 필요한 거구나 하는 생각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은 게 다 필요한가? 하는 것도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2. 집안 정리엔 수납을 위한 인테리어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1. 작은 집 인테리어+DIY

2. 열 평 인테리어

3. 작은 집 수납 인테리어

4. 파리의 작은 집 인테리어

 

 공간이 작으면 그 안에 채워넣을 게 적어야 하거나, 아니면 빡빡해져야 할 거에요. 어쩔 수 없죠. 사람이 자고 움직이는 공간을 물건으로 채워넣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가구나 정리 상자도 좋아보이긴 하지만, 그냥 되는대로 사면 어디 둘 곳이 없었던 게 그런 이유에서 그래요. 근데, 집이 넓어져도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금방 공간이 차서 정신없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최근 북유럽스타일 혹은 이케아

 

 

 

 

 

 

 

 

 

 

1. 이케아 불편을 팔다

2. 이케아 그 신화와 진실,

3. 이케아 사람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4. 북유럽 디자인+ 이케아로 꾸민집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케아 제품을 파는 걸 봤습니다. 가격이 저렴한데, 이 가구들은 집에 와서 조립을 해 줘야 한다는 걸 알았죠. 조립이라... 하고 싶었지만, 두 번 사는 결과가 된다면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았습니다. 이케아 매장이 우리나라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이케아에 대한 책이 나와서 한번 올려 봤습니다.

 

 

4. 정리를 한다는 건

 

 정리라... 어쩐지 제겐 그건 끝나지 않는 문제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정리해 두고 나서 끝나는 게 아닌 거니까요. 계절이 바뀌면 옷도 바꾸어 넣어야 하고, 이불도 정리해야 하고, 그리고 주말이면 청소도 좀 해야되고, 빨래 많아지면 빨아야하고.

 

 정리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정리를 하고 나면 좀더 공간도 넓어지고, 사는데 편한 것도 있고, 수납을 위한 예쁜 상자나 깔끔한 가구를 들이는 것도 즐거움이긴 합니다만, 그게 전부는 아닐것 같거든요. 

 

 

이 책에서는 좁은 공간이지만 즐겁고 멋지게 생활하는 사람의 수납방법이 담겨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수납 원칙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했습니다. 또한 그들에게는 공통의 수납 원칙이 있었습니다.


1. 좁은 집의 장점을 찾는다.
2. 물건을 선택할 때는 꼼꼼하게 따져본다.
3. 정기적으로 수납상태를 체크한다.
4. 생활패턴에 따라 용도를 변경한다.
5. 수납은 꺼내고 집어넣기가 편해야 한다.
6. ‘보여주기’도 수납의 하나이다.
7. 공간을 쓸모 있게 제대로 활용한다.


중요한 것은 넓든 좁든 거기서 사는 사람의 마음가짐입니다. 작은 집의 장점을 발견해 적극 활용하고 긍정적으로 즐기며 생활하는 자세야말로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  <작은 집 수납 인테리어> 책 소개 중에서.

 

 

 그렇군요. 장점을 발견하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활의 자세라는 건, 자기계발서에도 많이 나오는 이야긴데요. 그래서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책들에도 '정리'라는 말이, 시험을 위한 책에도 '정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

 

 이번 주말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 말고, 불필요한 건 좀 버리고, 잘 쓰지 않는 건 집어 넣는 간단한 정리라도 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일단 저는 책상 위를 치워야 할 것 같아요. 너무 바쁠 땐 정리고 뭐고 없으니, 그럴 땐 정리가 꼭 해보고 싶어지는, 실은 그런 것일지도요. 이 책들을 찾으면서 봤던 깔끔하게 정리된 집안 사진이 보기 좋았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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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6-0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버리는거 잘 한답니다. 뭐가 자꾸 쌓여가면 더 불안해지는 경향이 있어서요. 냉장고, 냉동고, 책꽂이, 옷서랍...아무튼 꽉 차 있으면 불안해요. 이사를 하도 많이 다니느라 생긴 습관인지 모르겠는데, 매일 쓰지 않는다 싶은 건 웬만하면 필요하다는 사람 있으면 주든지, 아니면 버리든지 하지요.
아마도 정리가 끝난 후, 많이 버리면 버릴수록 아까운 생각보다는 홀가분한 생각이 드실걸요.

서니데이 2013-06-02 03:09   좋아요 0 | URL
사진이 바뀌셨네요.^^ (전 그냥 알라딘 것 쓰고 있습니다만.)

버리는 걸 잘해야 좋다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근데, 이거 꼭 다음에 쓸 거 같고, 버리고 나서 다시 필요한 일이 생기고 나면 다시 그 물건이 그 공간을 차지하는 그런 게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서랍이 꽉꽉 차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많이 빈 걸 좋아하긴 하는데, 금방 뭔가 채워넣는 건가 봅니다. 필요나 사용 정도로 골라서 버리는 게 의외로 쉽지가 않더라구요. 시간 되는대로 해봐야죠. ^^

집도 집이지만, 사느라 복잡해진 머리와 마음도 정리가 되어 홀가분해졌으면 좋겠네요.
댓글 써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서재에 놀러갈게요.

 
립잇업 - 멋진 결과를 만드는 작은 행동들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행동이 생각을 바꿀 수 있다. 빈 페이지를 찢으라면 찢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접어서 구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자. 늘 생각만 하고, 내일과 언제가 될 지 모르는 다음으로 미루는 사람이라면, 시작부터 해보자. 이 책에선 뭐라도 해보는 게 좋다는 걸 여러가지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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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창문이 닫힌 방이 약간 덥게 느껴지는 날이 되었어요. 요 며칠 비가 와서 있었던 거지만, 벌써 그렇게 된 거에요. 오늘이 글쎄 5월 말일이래요. 얼마 전까지 그렇게 서늘하더니 이젠 더울 걱정을 하고 있어요. 멍~하는 사이에도 날은 쉼없이 날아, 빨리빨리 가버리나 봅니다. 날짜 가는 게 이젠 막 겁나요. ^^

 

 어제 말했던 것처럼, 요즘 제가 야행성이 되었어요. 당연히 문제가 되죠. 근데, 덧붙여 야식을 꼭 먹게되는 나쁜 습관이 더 생겼어요. 약간의 먹을 것을 들고와서 인터넷을 잠깐 보면서 먹는다는게, 꼭~ 오래 걸려요. 잠깐~, 하면 한 시간이 그렇게 잘 가는 걸요. 알라딘에 서재를 시작한 이후로, 다른 분들 서재 구경가기 시작하면 매일매일 와도 볼 게 많아서, 수험생에겐 약간의 슬픔(?)이 따라요.^^

 

 지난 주에 제가 보던 드라마 <직장의 신>이 끝나고 나선, 드라마는 보지 않겠어! 라고 굳게 다짐을 했다죠. 그래봐야 한 달, 그래서 그 후속작은 보지 않았어요,^^ (에헤, 칭찬해주세요) 그래도 <베란다쇼>는 봐요. 그거라도 안 보면 전 뉴스채널이라도 하염없이 돌려가면서 볼지도 몰라요.^^ <베란다쇼>는 시간이 30분정도 하니까, 집중력 좋지 못한 저도 금방 끝나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이 프로가 드라마처럼 매일 이어지는 내용은 아닌데, 재미있어서 빠지지 않고 보려고 시간을 맞춰요. 언제는 잠깐 잠이 들었는데, 그 시간이 되니까 눈이 떠지더라구요. 그래서 습관은 무서운 거지, 싶었어요.

 

 그래서 같은 이유로, 시험은 정해진 시간에 보는 건데, 제가 계속 야행성이 된다는 건, 위험한거군요. 그 시간에 매일 잠을 잤다면, 졸릴 수도 있겠고, 아님 집중도 잘 안되고, 그렇겠네요. 득점율이 떨어진다면 문제는 큰 거지요. 아아, 내일부턴 낮에 잠을 자는 걸 하지 말아야지, 합니다. 그러나... 책만 들면 잠이 올 거 같은 생각이 들기에, 그렇다해도 쉽진 않겠네요. 더 늦기 전에 시간부터 맞춰야겠어요.  갑자기 야행성으로 돌변한 지 며칠 되었는데, 돌리기도 쉽진 않을 거예요.

 

 시험을 앞두면, 절대 이것저것 하지말고 오직 시험만 보는 게 맞는 거 같긴 한데, 아무래도 그게 절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더 잘 해야겠고, 이번엔 확실히 잘 해야겠고, 그러다보면, 불안해지는 걸까요? 매번 열심히 하지만, 더욱 불안해지는 건 이유가 있긴 할테죠. 내 실력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아서 일 수도 있겠고, 다들 겪는 불안을 나만 더욱 증폭시킬 수도 있겠죠. 지금은 다 불안한 시기니까, 그래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좋겠다는 말이, 요즘은 크게 와 닿는 것을 느껴요. 아무래도 이번에는 이것저것 다 줄여없애기보다는, 시간은 줄이더라도 일상을 많이 바꾸지 않는 방식으로 한 번 해보려구요. 어쩌면 그게 더 어려운 일일 수도 있겠네요. 시간 통제가 잘 안되는 요즘이라서. ^^

 

 **언니, 할 말이 있어요. 사실, 저도 입이 잘 떨어지진 않는데요, 꼭 해야할 것만 같아서요. 오늘 하지 않으면, 더 늦어도 해야할 일이라서요.

 

 최근 몇 년, 전 사소하게 심각한 사람이었어요. 매번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긴 했는데... 결과에 대한 불안도, 합격에 대한 불안도, 자신감없이 흔들리는 모습도. 매번 잘 할 수는 없고, 매번 성공할 수는 없는데도, 잘 하려다보니, 더욱 잘 안되었던것 같네요.  근데, ^^ 저 원래 꼼꼼한 편 못 되는 거, 언니 아시죠. 열심히 했으나, 노력이 과했나봐요.^^ 뭐든 지나치면 좋을 게 없다더니, 제 경우도 여기서 벗어나질 못하는 건가, 싶네요. 그거 오늘, 털어 버리고 가고 싶어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한 번 살아보고 싶어요. 너~무  배려할 필요도 없는 것 같고(그렇다고 무신경하게 군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너~무 잘 하려고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새로운 건 어제에 이어진 게 아니라, 완전 새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언니, 전 이제, 지나간 일에 대해서 그다지 미련 없어요. 좋았던 일도 가슴아픈 일들도, 아쉬워했던 일들까지도. 그것들이 이미 제게서는 지나갔다는 걸, 그렇게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가, 이제는 온 것 같기도 해요. 아님, 오는 것 같기도 하구요. 

 보내지 않으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 같고, 보내지 않으면, 새로 시작하기 힘들것만 같기도 해요. 보내지 않으면. 그래서 지나간 것이 되어 그렇게 보내고 싶어요.

 

잘 가요, 잘 가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지금까지, 제 곁에 있어 줘서.

 

**언니,  마지막같은 5월의 밤은, 참 덥군요. 다 쓰기 전에 결국 창문 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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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잇업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3년 4월

[eBook] 립잇업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3년 5월 

 

행동이 생각을 바꿀 수 있다. 빈 페이지를 찢으라면 찢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접어서 구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자. 늘 생각만 하고, 내일과 언제가 될 지 모르는 다음으로 미루는 사람이라면, 시작부터 해보자. 이 책에선 뭐라도 해보는 게 좋다는 걸 여러가지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예능력
하지현 지음 / 민음사 / 2013년 3월

[eBook] 예능력 : 오늘을 즐기는 마음의 힘
하지현 지음 / 민음사 / 2013년 4월

 

 전에 페이퍼를 쓴 적이 있었던 책인데, 텔레비전에서 예능프로를 본다거나, 드라마를 볼 때면 이 책에서 말하는 이야기가 가끔씩 생각이 나더라구요. 웃느라, 또는 몰입해서 보느라 정신없었던 그 텔레비전에서도 제게 사는데 필요한 많은 것을 보여주나 봅니다.

 

 

 

 키친 Kitchien 2
조주희 글 그림 / 서울문화사(만화) / 2010년 2월

 

 소박해보이는 간단한 요리에도, 친구와 함께 먹은 밥에도, 또는 누군가의 결혼축하를 위한 폐백음식에도 추억과 사연은 있었습니다. 그냥 한 끼 먹는 밥, 대충 때운 끼니거리일 때도 있지만, 때로 음식은 누군가에 대한 마음과 함께 맛으로 기억되기도 한다는 그런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만화입니다.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 뇌 자극 공부법
요시다 다카요시 지음, 전경아 옮김 / 지상사 / 2009년 2월

 

 각종 자격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여러 다양한 직종에서 활약하는 저자가 말하는 공부에 대한 좋은 것들을 적은 책. 다양한 시험을 위해 준비하고 공부하면서 합격하기까지 필요한 것들에 대해 쓰고 있는데, 이 내용에 대해 그대로 적용하는 것보다는 지금 내게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직장의 신

2013년/전창근노상훈/김혜수|오지호|

 

 미스김은 수백여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슈퍼갑계약직으로,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지만, 그만큼 시간외 초과수당도 많이 받는다. 언제나 정장을 입고 정시에 출퇴근하는 이 미스김의 비밀은?

 

 

 

 

 

 

 컬투의 베란다쇼

2013년//컬투|

 

 매일매일 다른 내용으로 꾸며지고, 그날의 주제에 따라 전문가가 스튜디오에 나와 설명해주기도 하지만, 이 프로를 보게되는 이유는 역시 재미있기 때문에!! 월-금 9시 30분정도에 시작해서 30여분 방영되므로, 주중 거의 매일 볼 수 있어서 그 점도 보는 사람 입장에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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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다음달에 시험이라는 걸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건 이거에요! 

문제집만 빼곤 뭐든 재미있어요. 일기예보라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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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3-05-31 05: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무려 세시간, 페이퍼 하나 쓰는데 거의 두 시간이 걸렸네요. 에잇, 좀 잘 해봐,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언니, 요즘 야행성사람이 되었어요. 한동안 주행성으로 살았는데요. 야행습관은 고치기가 참 힘든건데, 슬슬 걱정스럽네요. 어제 낮에 또 비가오더라구요. 한 며칠 비가 왔다고 장마 올 생각도 한 번 해봤어요. 올해 많이 더울 거라는데, 장마도 전년도보다 빨리 올 지도 모르겠군요.

 

 요즘은 전화도 있고, 이메일도 있고, 물어보고 답이 오기까지 금방금방이죠. 전화로 문자를 보내는 게 많아진 이후부터는 이메일도 거의 쓴 적이 없네요. 그런데 가끔은 편지도 써보고 싶고 받아보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저 어렸을 때는 엄마가 가끔씩 편지 쓰는 일이 있긴 했지만, 저야 어릴 때나 지금이나 편지를 써 본 일이 별로 없었죠. 글 쓰기라는 게 부담스럽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요즘은 제가 언니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매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주 쓰지 않아요? 언젠가부터 누군가 쓴 짤막한 편지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편지라는 것이 이전보다 희소해져서이거나, 아님 전에 제가 해보지 않았던 일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얼마 전부터 노트를 정해서 이것저것 적어보려고 시작은 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습관이 안 되니까 그랬겠죠. 아무거나 적더라구요. 별 상관없는 것까지 적기 시작하면 엉망이 되어서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더라구요. 근데, 그 생각이 들었어요. 내 생활도 지금 정리가 잘 되지 않는 건 아닐까, 하는. 그래서 이번엔 노트를 바꾸고 다시 써보기로 했어요. 아무리 좋은 책의 비법을 전수받는다고 한들, 막상 잘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실감하는 중이에요.

 

다시 또 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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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번지 유령 저택 4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4월

 5월 30일 알사탕도서

 유령저택에 들어온 사람들은 편지로만 소통을 하죠. 이번 권에서는 겁나라 시에서 사랑받던 우체국이 없어지고, 대신에 최첨단의 만능통신이 들어온다고 해요. 그러나 만능통신이 싫고 우체국이 좋았던 누군가도 있었죠. 저주의 협박이 담긴 괴상한 펜레터 43번지 유형저택 앞에 도착한 이후 겁나라 시엔 혼란스러운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초등생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라서 긴 이야기는아니지만, 그래도 이 책이 시리즈로 벌써 4권입니다. 아동도서이지만, 소개를 읽어보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10년 2월

[eBook]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11년 2월

 

 이 책도 서로 오가는 이야기가 편지로 이어지는데, 2차 대전 당시 독일 점령하에서 수년간 살아야 했던 건지 섬 사람들의 이야기가 편지에 담겨있습니다. 급조한 독서클럽과 그 동네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편지를 통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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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집근처 슈퍼 가는데 비를 맞았어요. 그리곤 그치더라구요.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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