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목요일입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7시 00분, 바깥 기온은 영하 3도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아침에는 기온이 많이 낮았는데, 낮이 되면서부터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0도 정도 되었어요. 오늘도 아침에 춥긴 했지만, 어제처럼 춥지는 않았어요. 요즘 아침에 페이퍼를 쓰는데,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저녁에 쓰다보니, 조금 마음이 급해집니다.
요즘 낮에도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어제 낮에 0도 정도 되었을 때, 무척 따뜻한 것 같았어요. 햇볕 잘 드는 한낮에 베란다에 서 있는데,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집안이라고 해도 옷이 얇아서 오래 서 있을 수는 없었지만, 아주 오랜만에 따뜻한 날 같았어요.
오늘도 어제만큼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갔을텐데, 지금은 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서 그런지 영하 3도 정도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1월에 선물 받은 꽃 중에서 유리병에 꽂아두었던 것이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까 가늘고 하얀 뿌리 같은 것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꽃도 피었어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서 조금 신기했어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 그랬을까요.
나중에 더 많이 생겨서 화분에 심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매일 물을 갈아주면서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외출해서 오후에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었는데, 미루고 있던 것들 중에서 몇 가지를 하고 왔어요. 사소한 것들은 사소한 것이어서, 중요한 것은 중요한 것이어서 금방 하지 않고,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미루게 됩니다. 그런데 계속 미루다 오늘은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침 먹고 바로 준비해서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이것 이것 이것 이런 것들을 하고 와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나왔는데, 처음에 걱정했던 것이 잘 풀려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그건 몇 달 전부터 걱정을 했던 건데, 괜찮다는 설명을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다음에 이어지는 사소한 것들도 오늘은 운이 좋다, 그런 느낌 비슷했어요. 집에 오는 길에 버스도 금방 와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올 수 있었는데, 오늘은 대기표를 뽑아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그런 것들이 좋은 날이었지만, 어쩌면 그런 것들은 평소와 비슷할 수 있어도, 처음의 걱정이 없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오후 늦게 집에 돌아왔어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집에 올 때가 되어서는 손도 차갑고 많이 추웠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계속, 집에 가면 따뜻한 코코아 한 잔 마셔야지, 커피 한 잔 마셔야지, 그 생각을 하면서 와서 그런지, 집에 와서는 바로 자려고 했는데, 앗, 페이퍼를 안 썼어!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집에 와서 페이퍼를 쓰려니, 잘 써지지 않아서, 페이퍼만 두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다른 것들로 시간을 많이 줄였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총량은 비슷한 건가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페이퍼를 쓰기 시작한 시간에는 바깥이 낮이었는데, 지금은 밤처럼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7시 31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6시 04분에 해가 집니다.
오후 7시에 날씨를 확인했을 때는 바깥 기온이 영하 3도 정도였는데, 날씨를 한 번 더 찾아보니 그 사이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지금은 영하 5도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해가 지고 나서도 기온은 많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계속 부르시네요.
그만 가봐야겠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