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6시 43분, 바깥 기온은 영하 8도입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기온이 올라갔지만, 추운 아침입니다.^^


 지난 주에 무척 추웠고, 이번주는 이틀 정도 낮에 잠깐 영상 기온이 될 때가 있었어요. 지난주의 강추위에 비한다면 기온이 많이 올라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추운 날씨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있으면 평창에서 올림픽도 시작될 텐데, 너무 추운 거 아니야, 그런 느낌입니다. 아마 평창은 더 춥지 않을까, 어쩐지, 스키장 같은 것들 있는 곳이니까...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평창은 현재기온이 영하 14도입니다. 역시 춥네요.^^;


 요즘은 지역을 입력하면 현재 온도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끔은 포털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현재 기온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날씨나 기온이 조금씩 달라요. 네이버에서는 현재 바깥 기온이 8도라고 하는데, 제 휴대전화의 날씨에서는 영하 11도로 나오고 있어요. 두 가지가 비슷한 때도 있지만, 조금씩 다를 때가 많습니다. 어느 쪽이 더 맞는 지는 잘 모르지만, 제일 정확한 건 바깥에 나가서 보는 것일 때도 있어요. 어느 때에는 바깥 날씨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거든요. 특히 체감기온 같은 것들도 있고, 지금 막 갑자기 비가 내리거나 또는 눈이 온다거나 하면, 그런 것들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요. 



 지난해 4월에 찍은 사진이예요. 4월 말과 5월 초의 사진은 느낌이 거의 비슷해서 4월 초에 찍은 사진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사진 속의 꽃은 아마 모란 같은데, 그 뒤로 분홍색 철쭉이 보여요.^^ 이 사진을 찍던 날, 살짝 바람이 불어서 계속 기다려도 조금씩 흔들리게 찍혀서 여러번 찍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춥지 않은 시기라서 서 있는 사람에게는 가벼운 느낌이었지만, 꽃과 잎은 바람에 흔들렸습니다.^^


 올해가 들어서, 벌써 한 달이 지났어요. 어느 새 그런 일이. 한 달 동안 추운 것 참느라, 아니면 미세먼지 많이 오는 날을 피하느라, 지나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한 달 31일이나 되는데, 도대체 아무것도 한 것 없는 것 같은 느낌은 뭐람. 그렇지만 뭐라도 했겠지, 하고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1월 동안에는 별로 한 게 없었어요. 


 바쁘면 마음이 급해지고, 그러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어요. 언젠가 외출을 하려고 챙겼는데, 갑자기 열쇠가 보이지 않는 거예요. 어, 여기 있었는데, 있을만한 곳을 다 찾아도 없어요. 미리 준비해서 처음에는 시간이 넉넉했는데, 이제는 늦을 만큼 시간이 되는데도, 열쇠만 보이지 않는 거예요. 예비 열쇠가 있어서 안되겠다, 오늘은 다른 열쇠를 쓰자! 하고 조금 뒤에 열쇠를 찾았는데, 늘 넣어두던 주머니 안에 있었는데도, 그리고 조금 전에 여러 번 뒤져보았는데도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 나오는 걸 보면, 잠시 사라졌다 돌아온 거 아니야, 같은 기분이. 물론 그럴 일은 없는 걸 아는데도요.


 마음이 급해지면 시야가 좁아진다고도 하고, 평소에 하지 않는 실수도 한다고 하고, 그렇지만, 가끔은 너무 느긋하게 사는 건 좋지 않아, 같은 생각도 해 봅니다. 한 달 안에 이런 것과 이런 것과 이런 것을 하기로 했으면, 그 기간내에는 할 수 있으면 좋아요. 그렇지 않으면 계속 밀리게 되니까요. 그렇지만 지난 1월에는 별 생각이 없었던 건지, 뭘 하려고 했지? 같은 걸 잊어버려서, 오늘은 페이퍼를 쓰면서 생각하니까 그게 그 때의 열쇠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문제집은 많이 밀렸고, 지난 달에 느긋해서, 이번 달은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데, 이번달은 하필 지난 1월보다는 3일이 짧아요. 다이어리든 스케줄러든 열심히 쓰고, 좋은 한 달을 보내고 싶어요. 날씨는 계속 춥고, 언제까지나 겨울 인 것 같지만, 금방 봄이 되고, 여름이 올 테니까요.


 오늘 아침도 따뜻하게 입고, 장갑이랑 모자, 목도리, 마스크 그런 것들 잘 챙기세요.

 있다가 없으면 더 많이 추운 느낌 들어요.


 오늘은 아침에는 오전 7시 37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5시 58분에 해가 집니다. 시계바늘이 꾸준히 움직이는 것처럼, 조금씩 계속해서 낮이 길어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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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8-02-02 0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오늘도 느긋하게 여유있지만 계획한 일 모두 마치시는 하루 되세요. 춥지만 따뜻한 날 되세요.

서니데이 2018-02-02 07:20   좋아요 1 | URL
꿈꾸는섬님,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는데, 다시 여유를 갖고 생각해야겠어요.
오늘도 춥지만, 좋은 일들 가득한 하루 되세요. ^^

서니데이 2018-02-02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시간 내에 썼습니다.^^

psyche 2018-02-02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오랫동안 이렇게 매일매일 글을 쓴다는 거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신걸요. 별로 한게 없다고 하시지 마세요~

서니데이 2018-02-02 07:2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지난달에 예상보다 공부하는 책의 진도가 늦어져서 마음이 급해졌던 것 같아요. 아직 시간이 조금 있으니까, 이달에는 잘해야겠어요.
psyche님,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지금행복하자 2018-02-02 0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일 꾸준한 글 기다리면서 읽고 있습니다~^^

서니데이 2018-02-02 12:27   좋아요 0 | URL
매일 잡담인데,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행복하자님, 오늘은 조금 덜 춥지만, 다시 한파가 온다고 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금요일 보내세요.^^

2018-02-02 0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02 1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8-02-02 1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음 주 한파가 온다지만, 그와 함께 봄이 가까이 옴을 느끼게 되네요. 서니데이님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서니데이 2018-02-02 12:29   좋아요 1 | URL
이번 주말이 입춘인데, 아무래도 입춘 한파인 모양이예요.
겨울호랑이님, 따뜻하고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2-02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02 1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