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6시 43분, 바깥 기온은 영하 8도입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기온이 올라갔지만, 추운 아침입니다.^^
지난 주에 무척 추웠고, 이번주는 이틀 정도 낮에 잠깐 영상 기온이 될 때가 있었어요. 지난주의 강추위에 비한다면 기온이 많이 올라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추운 날씨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있으면 평창에서 올림픽도 시작될 텐데, 너무 추운 거 아니야, 그런 느낌입니다. 아마 평창은 더 춥지 않을까, 어쩐지, 스키장 같은 것들 있는 곳이니까...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평창은 현재기온이 영하 14도입니다. 역시 춥네요.^^;
요즘은 지역을 입력하면 현재 온도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끔은 포털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현재 기온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날씨나 기온이 조금씩 달라요. 네이버에서는 현재 바깥 기온이 8도라고 하는데, 제 휴대전화의 날씨에서는 영하 11도로 나오고 있어요. 두 가지가 비슷한 때도 있지만, 조금씩 다를 때가 많습니다. 어느 쪽이 더 맞는 지는 잘 모르지만, 제일 정확한 건 바깥에 나가서 보는 것일 때도 있어요. 어느 때에는 바깥 날씨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거든요. 특히 체감기온 같은 것들도 있고, 지금 막 갑자기 비가 내리거나 또는 눈이 온다거나 하면, 그런 것들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02/pimg_7596921331833017.jpg)
지난해 4월에 찍은 사진이예요. 4월 말과 5월 초의 사진은 느낌이 거의 비슷해서 4월 초에 찍은 사진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사진 속의 꽃은 아마 모란 같은데, 그 뒤로 분홍색 철쭉이 보여요.^^ 이 사진을 찍던 날, 살짝 바람이 불어서 계속 기다려도 조금씩 흔들리게 찍혀서 여러번 찍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춥지 않은 시기라서 서 있는 사람에게는 가벼운 느낌이었지만, 꽃과 잎은 바람에 흔들렸습니다.^^
올해가 들어서, 벌써 한 달이 지났어요. 어느 새 그런 일이. 한 달 동안 추운 것 참느라, 아니면 미세먼지 많이 오는 날을 피하느라, 지나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한 달 31일이나 되는데, 도대체 아무것도 한 것 없는 것 같은 느낌은 뭐람. 그렇지만 뭐라도 했겠지, 하고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1월 동안에는 별로 한 게 없었어요.
바쁘면 마음이 급해지고, 그러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어요. 언젠가 외출을 하려고 챙겼는데, 갑자기 열쇠가 보이지 않는 거예요. 어, 여기 있었는데, 있을만한 곳을 다 찾아도 없어요. 미리 준비해서 처음에는 시간이 넉넉했는데, 이제는 늦을 만큼 시간이 되는데도, 열쇠만 보이지 않는 거예요. 예비 열쇠가 있어서 안되겠다, 오늘은 다른 열쇠를 쓰자! 하고 조금 뒤에 열쇠를 찾았는데, 늘 넣어두던 주머니 안에 있었는데도, 그리고 조금 전에 여러 번 뒤져보았는데도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 나오는 걸 보면, 잠시 사라졌다 돌아온 거 아니야, 같은 기분이. 물론 그럴 일은 없는 걸 아는데도요.
마음이 급해지면 시야가 좁아진다고도 하고, 평소에 하지 않는 실수도 한다고 하고, 그렇지만, 가끔은 너무 느긋하게 사는 건 좋지 않아, 같은 생각도 해 봅니다. 한 달 안에 이런 것과 이런 것과 이런 것을 하기로 했으면, 그 기간내에는 할 수 있으면 좋아요. 그렇지 않으면 계속 밀리게 되니까요. 그렇지만 지난 1월에는 별 생각이 없었던 건지, 뭘 하려고 했지? 같은 걸 잊어버려서, 오늘은 페이퍼를 쓰면서 생각하니까 그게 그 때의 열쇠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문제집은 많이 밀렸고, 지난 달에 느긋해서, 이번 달은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데, 이번달은 하필 지난 1월보다는 3일이 짧아요. 다이어리든 스케줄러든 열심히 쓰고, 좋은 한 달을 보내고 싶어요. 날씨는 계속 춥고, 언제까지나 겨울 인 것 같지만, 금방 봄이 되고, 여름이 올 테니까요.
오늘 아침도 따뜻하게 입고, 장갑이랑 모자, 목도리, 마스크 그런 것들 잘 챙기세요.
있다가 없으면 더 많이 추운 느낌 들어요.
오늘은 아침에는 오전 7시 37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5시 58분에 해가 집니다. 시계바늘이 꾸준히 움직이는 것처럼, 조금씩 계속해서 낮이 길어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