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6시 08분이고, 바깥 기온은 영하 7도 입니다. 오늘도 아침에 뵙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아직 시간이 7시가 되지 않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바깥이 한밤중 같아요. 아침에 페이퍼를 어제에 이어 2일 연속 쓰고 있습니다. 해가 뜨기 전 시간이 제일 어둡고, 춥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해가 뜨려면 아직도 한 시간 넘게 더 있어야 하는데, 그 때가 되면 그래도 기온이 영하 4도 정도까지는 올락고, 오전 11시 정도가 되면 영상이 될 거라고 합니다만, 지금 온도로 보아서는 언제?? 그런 기분이 듭니다. 


 어제는 저녁을 먹고 나서, 집 근처에 잠깐 나갔다 왔습니다. 밖에 나가니까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는데, 영상 2도라고 표시가 되는데도, 얼굴에 닿는 공기가 차가웠습니다. 그리고 계속 저 뿌연 안개는 뭘까, 계속 생각이 났어요. 집에 와서 찾아보았더니, 제가 사는 지역에는 어제 오후 5시 또는 6시부터 미세먼지가 많아진 상태였습니다. 예전 같으면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는 날이 있으면, 안개인가 보군, 그 생각을 먼저 했지만, 지금은 뿌옇게 보이면, 미세먼지인가? 하는 생각을 먼저 합니다. 하루 정도 날씨가 좋았지만, 생각해보니 겨우 하루였습니다. 주말을 지나면 다시 추운 날씨가 온다고 하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이 사진은 지난해 4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은 꽃은 아니지만, 연초록 새 잎이 나던 시기의 느낌이 생각납니다.^^


 어제는 저녁을 먹고, 치간 칫솔을 사러 갔던 거였어요. 다 쓰고 남은 것이 없었거든요. 전에는 집근처 편의점에서 샀는데, 이번에는 다이소로 사러 갔습니다. 집 근처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매장이 있어요. 가기가 귀찮지만, 그냥 가자, 내일은 더 가기가 싫어,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일단 가게 되면 처음에 살 것보다 조금 더 산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치간칫솔 중에서 가는 것을 골랐지만, 이전에 쓰던 것보다 숫자가 큰데, 그러면서 하나 골랐고, 그리고 갑자기 생각나서 스카치 테이프를 하나 사고, 그리고 계산을 하고 집에 가야 하는데, 자동항법장치인지 매번 문구 쪽으로 발이 갑니다. 며칠 전에도 펜을 샀고, 그 며칠 전에도 펜을 샀는데도, 어디든 문구가 있으면 꼭 그 쪽을 한 번 보고 오게 됩니다. 집에 펜이 많이 있는데도, 가면 꼭 사게 되는데도, 보면 꼭 하나씩 사오게 되니까 가지 말아야 하는데, 자동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에 문 밖에 그 마음도 놓고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어제도 문구를 보러 갔더니, 우리 집에 없는 다양한 포스트잇과 형광펜과 이번에는 만년필도 있었습니다. 파란색, 퍼플, 검정 세 가지 색상인데, 이거 어떤 거 사지, 한참 보고 있다가, 아니지 집에 있을지도 몰라, 그러면서 테이프랑 치간칫솔만 샀습니다. 


 집 근처에 문구점이 있을 때는 그래도 조금 덜 샀는데, 요즘은 펜을 조금 더 많이 삽니다. 예를 들어 시내 대형문구점에 가서 살 때는 하나씩 사면 다시 사러 나오기가 귀찮아서 여러 개를 삽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살 때도 배송비가 생각나서 한 개씩 살 수는 없어요. 그리고 그 펜을 조금 쓰다 보면 다시 문구점이나 문구를 파는 곳에 갈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매장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종류의 펜이라거나, 아니면 이전에 썼던 펜인데, 최근에 많이 쓰는 것이 있으면 또 사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집에 펜이 많아졌어요.;;


 처음부터 펜을 모으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지는 않은데요, 글씨를 잘 쓰지 못하니까, 좋은 펜을 쓰면 조금 나으려나, 하는 마음에서 이것저것 사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전히 글씨는 잘 쓰지 못해요. 한참 전이 되어버린 몇 년 전에는 지금처럼 글씨를 못 쓰지 않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이렇게 글씨를 못 쓰다니,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제 아침 페이퍼인데도,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읽으신 것 같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어제는 토요일이라서, 조금은 이른 시간 같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쓰게 되었습니다. 

 바깥은 아직 한밤중 같은 그대로입니다. 

 

 오늘은 오전 7시 45분에 해가 뜨고, 오후 5시 44분에 해가 집니다. 이제 한 시간 조금 더 있으면 아침이 시작될 것 같지만, 그 시간 되기 전에 하루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6시 반에 맞춰둔 알람이 두 번 울렸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 겠어요.

 오늘도 즐거운 일요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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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1-21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겨우 시간내.^^;;

munsun09 2018-01-21 0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신 건 알아줘야겠어요^^
정말 대단~~

서니데이 2018-01-21 07:46   좋아요 2 | URL
munsun09님, 좋은 아침입니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2018-01-21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21 15: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8-01-21 08: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온도계 상으로 나타나는 기온과 별개로 바람 정도에 따라 체감 온도가 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어제도 바람이 좀 있던 날이었는지 저도 산책하면서 생각보다 춥다 느꼈어요.
집순이 체질이라는 걸 의식하고부터 오히려 저녁때 일부러 잠깐이라도 한바퀴 돌고 들어와요. 이렇게 하면 밤에 조금이라도 더 길게 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무척 길지요~ ^^

서니데이 2018-01-21 15:22   좋아요 0 | URL
네, 바람이나 습도 같은 다른 것들도 체감온도에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겨울에는 추워서 더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럴수록 운동을 조금 더 해야 하는데, 게으른가봐요.;;
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어요. 그렇지만 오늘은 페이퍼를 쓰고 조금 지나서 자는 바람에, 늦게 일어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hnine님, 오늘도 낮기온은 영상이예요.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18-01-21 11: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정오가 가까워오네요. 저는 오늘 울집에서 친정아버지 생신 모임을 하기로 했어요. 먹을 거리 좀 만들어서요.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치아가 안 좋아요. 제가 생일상 차려드리는 게 그다지 많이 남지 않았다 생각하니 마음 한켠 짠해져요. 즐거운 일요일 편안한 일요일 보내시길 서니데이 님^^

서니데이 2018-01-21 15:26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 주말에 많이 바쁘시겠어요.
요즘은 어른들 생신이셔도 집에서 음식 준비하시는 일이 많지 않은데, 오시는 분들도 다들 좋아하실 것 같아요. 아버님과 그리고 오늘 오시는 분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면 좋겠어요.
프레이야님도 즐겁고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1-21 16: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21 1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21 16: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21 20: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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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