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서, 저녁이 빨리 올 것 같아요. 요즘은 날씨가 흐리면 미세먼지 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날이 흐려서 어쩐지 졸리는 오후 네 시,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날씨가 일교차도 커서 그런지, 어제부터 감기인지 열이 나는 것 같아서, 해열제를 복용했습니다. 약은 복용이 맞는 것 같은데, 습관적으로 쓰면 약을 먹었습니다. 라고 쓰는 게 더 익숙해서, 처음에는 약을 먹었어요, 라고 쓰다 고쳐썼어요. 그런 것들이 관용적으로 쓰는 표현 같은데, 다른 분들에게는 어느 쪽이 더 익숙한지 모르겠어요. 병원의 약도 알약, 가루약, 시럽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예전부터 써왔던 한약은 액체니까 마시는 것이 많았을 것 같은데, 어쩐지 약을 마시다, 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은 것 같아요. 한편 알약도 그냥 약 하나만 꿀꺽 삼키는 것도 아니고, 물 한잔과 함께 복용하게 되는데도, 약을 먹다, 라는 표현을 왜 쓰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해보니, 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일본어 처음 배울 때, 약을 마시다, 라는 표현을 배웠던 것 같은데, 영어는 take를 쓰나요?? 한국어도 어려운 사람에게 외국어는 더 어렵습니다. ;; 


외국어 잘 하시는 분들은 요즘 저의 부러움 리스트에 올라 있는 분들입니다.^^ 알라딘 서재의 이웃분들 중에는 영문 원서를 읽는 분도 계시고, 외국에 살고 계신 분도 계신데, 다들 설명할 필요없이 잘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분들은 미국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 같은 것을 볼 때 자막 없이도 보는데 문제없다고도 하시고요. 요즘은 제가 학교에 다닐 때보다도 영어의 비중이 커져서, 초등학생도 영어실력이 좋을 것 같고, 취업, 진학, 학점 등을 위해 토익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점수는 나날이 상승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학원과 온라인강의, 수업, 혼자 공부하기 등을 통해 많은 시간을 보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작년보다도 올해는 외국어에 관심이 조금 더 생기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저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배워야 할 거예요. 영어도 다른 외국어도 그렇고요. 얼마전에 일본어 프리랜서 번역가인 분의 블로그에 가서 쓰신 글을 읽었는데, 그렇게 잘 해야 하나요??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제가 되고 싶은 직업이 번역가였는데, 번역을 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너무 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어를 번역해서 나온 책들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번역이 있을 수도 있고, 분야에 따라 조금 더 어울리는 번역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전문가의 수준은 참 대단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느 날 번역가의 수준이 될 때까지 하는 걸 목적으로 공부를 시작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배우는 걸로 시작하면 될 것 같긴 한데, 하루에 조금씩 시간을 내서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아요.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부지런해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건 경험이 말해주는 것들이라 가볍게 생각하기도 조금 그래요. ^^;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보내고 계신 이웃분들을 생각하면 저도 더 기운을 내서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아요. 다들 바쁘신데도 시간을 내서 책을 읽으시고, 리뷰도 쓰시잖아요. 열심히 사는 삶은 멋있습니다.

 이제 막 다섯 시가 되었어요. 오늘도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번주에 **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입니다. 책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책과 메모지, 그리고 거울과 카드가 함께 왔습니다. 도착하고 바로 읽었는데, 리뷰를 쓰려면 오늘 한 번 더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선물 보내주신 **님 감사합니다. 이 책, 이번 주에 사려고 생각중이었는데, 보내주셔서 정말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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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10-26 1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미세먼지가 심하다네요 ㅜㅜ 서니데이님 건강한 하루 되세요... 어려운 외국어지만 관심 분야의 책과 함께라면 좀 편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서니데이 2017-10-26 17:18   좋아요 1 | URL
앗, 그렇군요. 어쩐지 밖에 나온 다음부터는 눈이 따끔따끔해요.
외국어를 새로 시작하려면, 어떤 목적이 있으면 좋은데, 아직 그런 것들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조금 하다 그만두면 금방 사라질 것 같아서, 시작하기도 망설여집니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조금은 취미처럼 시작할 수도 있을거예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님, 저녁이 가까워지면서 날씨가 차가워지는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레삭매냐 2017-10-26 1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환절기라 감기에 걸리신 분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부디 감기 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17-10-26 19:29   좋아요 0 | URL
네, 요즘 일교차도 크고 환절기라서 그런지, 저도 어제부터 열이 있어요.
레삭매냐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psyche 2017-10-27 1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흠.... 외국에 살고 있다고 다 외국어를 잘 하는건 아니랍니다. 저 미국 산 지 꽤 되었는데 본의 아니게 무척 과묵하죠. 어디가서 미국산지 얼마되었다고 말을 못해요. 창피해서.... 매번 영어공부해야지 생각만하고는 역시 한국 드라마보고, 미국드라마도 한글자막으로보고 이메일 쓸거있으면 애들 시키고 ㅜㅜ

서니데이 2017-10-27 19:30   좋아요 0 | URL
잘 들려도 말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저는 듣는 단계도 못 갔고, 드라마에서도 가끔 예능프로처럼 자막 있었으면 하는 걸요.(한국어는 모국어이지만 그렇다고 잘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어느 면에서도 psyche님께서는 저랑은 절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십니다.

요즘은 정말 외국어 잘 하는 분들이 많은데, 계속 부러워만 할 게 아니라, 저도 더 늦기 전에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요즘 자주 들어요. 그치만 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어요.^^:

psyche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