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수요일입니다. 오늘은 밖에 비가 오고 있어요. 그래도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네요. 오후 4시 지나가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는 비가 아주 조금 오고 이제 그만 올 것 같았는데, 오후부터 비가 계속 오고 있어요. 아주 많이 오는 건 아니지만, 이대로 계속 밤까지 내린다면 강수량이 적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한동안 다른 지역에서는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여기는 비 소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비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라서 그런지, 오늘 같은 비가 반가웠습니다.
저희집 다육식물은 오후에 비를 맞았습니다. 오전에 비가 오지 않아서 조금 늦게 실내에 들여놓았거든요. 다육식물은 물을 자주 주는 편은 아닌데, 비를 많이 맞은 것 같아서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화분까지 비에 젖어서, 사진찍다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했습니다. ^^;
오늘이 21일차.
1. 어제와 비슷해도 오늘은 조금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방식으로 다시 쉽게 되돌아갑니다. 익숙한 것과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것, 어느 쪽이 더 좋은지는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마음을 정하기 어렵습니다.
2. 어쩌면 복잡하게 보이는 것들도 실은 단순해질 수 있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들도 금방 결정하기 힘든 것들이 있습니다. 매일은 그런 것들의 크고 작은, 쉽고 어려운, 사소하거나 중요한 일들이 뒤섞인 럭키박스에 들어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먼저 하는 것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언제나 좋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를 사랑할 용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의 문제를 고민합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타인과 타인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쉽지 않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창문을 닫고 있으면 조금씩 들리는 빗소리 때문에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때로는 바깥에 서 있으면 멀리서 들리는 소리가 잘 들리는 날도 있어요. 빗소리는 일정한 리듬감이 있어서 이런 날은 책을 읽거나 잠을 자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음 따뜻한, 기분은 시원한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