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화요일입니다. 오후 세 시가 조금 지나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많이 바쁘신가요.^^

 

 오늘은 뉴스를 찾아보니까, 서울의 경우에는 기온이 20도 넘게 오르는 날이라고 합니다. 이정도면 아마도 올해 들어서는 기온이 제일 높은 날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아까 1시 정도에는 16도 였는데 지금은 17도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건 좋은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높아서, 외출하실 때는 마스크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절기상 청명입니다.  양력으로 4월 5일 경이라고 하니까, 이 시기는 청명 보다는 식목일이 먼저 떠오릅니다. 한식과 청명은 비슷한 시기에 오기 때문에,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라는 속담이 있다고 하는데, 24절기는 농사와 관련이 있는 절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이 시기가 되면 봄이 찾아오기 때문에, 미루어 두었던 일들을 하면서 바빠지는 시기였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예전 사람들의 일상과는 많이 다르긴 할 거예요. 청명이라는 이름처럼, 이 시기가 날씨가 화창하고 좋은 시기 같은데, 요즘은 미세먼지가 조금 많이 아쉽습니다.

 

 추운 날씨를 좋아하지 않지만, 갑자기 기온이 오늘처럼 많이 오르는 것도 많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덥다는 분도 계신 것 같은 그런 날씨거든요. 하지만, 저녁이 되면 다시 기온이 내려갈 것 같긴 합니다.

 

 

 

 오늘 20일차

 

 청명에 밀린 일을 하는 날이라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지만.... 오늘은 어쩌다 정리 였습니다.

 늘 분량을 여유있게 잡아야 한다는 건 이런 일 때문일 거예요.  밀린 진도때문에 오후에는 문제집을 풀어야 하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겼습니다. 

 

 엄마가 예상하지 못했던 서랍장을 하나 가지고 오셔서, 점심시간 포기하고 두 시간 가까이 정신없이 정리하고 오는 길이예요. 요즘은 지나다보면 멀쩡한 가구를 버리면 어른들은 그게 아까워서 가지고 오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가구를 버린 사람들도 필요가 없어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 집에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비슷합니다. 정리를 하면 보통은 기분이 좋아지는데, 오늘은 즐거움지수는 계속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 서랍장이 계속 있으면...^^;

 

 

날마다 미니멀 라이프
박미현 지음 / 조선앤북 / 2017년 4월

 

 서로 다른 10인의 미니멀라이프를 읽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줄이고 공간을 비우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달라지는 생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쓰다보니 페이퍼도 거의 30분 가까이는 걸리네요.

조금 더 빠르게 쓸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쉽지 않습니다.

미니멀라이프에도 장단점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효율적인 것만으로 살 수는 없는 거니까요, 하지만 조금은 불필요한 것들을 줄이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도 바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오전이 바쁘셨다면 오후에는 여유있고 재미있는 하루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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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4-04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제게도 정리의 재능이 생기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오후입니다. ^^;

책방꽃방 2017-04-04 1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정말 더워서 아에스라떼를 마시며 올레길을 걸었네요! 봄이 너무 짧아요ㅠㅠ

서니데이 2017-04-04 17:12   좋아요 0 | URL
오늘은 아이스커피 마셔도 될만큼 따뜻해요. 올레길이면 제주에 계시나요?? 벌써 봄이 지나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책방꽃방님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2017-04-04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04 1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04-04 17: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봄이 오고나면서부터 비가 자주 내립니다. ^^;;

서니데이 2017-04-04 17:36   좋아요 1 | URL
봄에는 건조한 날이 많은데 여긴 거의 비가 오지 않네요.
cyrus님 감기조심하세요.^^

2017-04-04 1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04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04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04 2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슬비 2017-04-04 2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육이들을 보면 모양은 다른데 꽃은 비슷한것들이 있는것 같아요. 다육이 자체가 꽃같은데, 꽃을 피워내니 더 이쁜것 같아요.

서니데이 2017-04-04 22:18   좋아요 0 | URL
어제 페이퍼의 사진과 오늘 사진에 나온 다육식물이 비슷한데 살짝 다른 거라고 하더니 꽃이 다른 모양이예요. 꽃은 조금 소박하지만 그래도 오래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보슬비님 좋은밤되세요.^^

서니데이 2017-04-05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랍장은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