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화요일입니다. 춘분을 지나서 그런지 6시가 되어도 얼마 전의 4시 같은 시간을 지나는 그런 느낌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어제는 날씨가 많이 흐린 날이었어요. 봄철이라 그런지, 황사 생각도 나는, 어쩌면 비가 올 것 같은 느낌도 있는 날이었는데, 저녁에 미세먼지 많은 날이라 마스크 쓰라는 친구의 문자가 왔습니다. 어제는 인터넷 뉴스에서 보았는데, 경기도 지역의 경우, 오후 9시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오늘은 순차적으로 해제가 시작되어 4시에 주의보는 해제되었다는 뉴스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종이 마스크를 쓰면 좋긴 한데, 어쩐지 쓰고 지나가면 다들 한 번씩 보는 것 같아서, 자주 쓰기도 조금 그렇습니다.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의 수치도 좋지 않은 요즘이네요. ^^;
오늘 6일차.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은 언제인가요? 같은 설문조사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난 시간은 훌쩍훌쩍 지나가서 잘 모르겠고, 실은 오늘도 잘 모르겠고요. 하지만, 언제인지 잘 모르지만 그런 날이 오겠지, 싶은 때도 있긴 합니다. 때로 어떤 일들은 미래에 올 보상을 생각하면서 현재의 하기 싫은 일을 하게 해 주고, 또 어떤 때에는 과거의 좋은 기억이 남아, 현재의 불편함을 참고 지나가게 하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좋은 것이 좋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일요일 저녁보다 금요일 아침이 더 나을 것 같은 기분도 있으니, 실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앞으로 더 좋은 날들만 올 거라고 생각하면, 오늘도 어제보다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시간은 잘 지나가던데요. 다이어리에 적을 것이 많은 날을 좋아하지만, 자주 쓰기 싫어하는 것도 있습니다. ^^;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정희재 지음 / 갤리온 / 2017년 2월
2010년 출간된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의 개정판 이라고 합니다.
이전판의 제목과 달리 개정판의 제목에서는 조금은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목이 달라진 만큼 본문은 얼마나 달라졌을지요. ^^
6시를 지나 7시 사이의 어디쯤입니다. 아직 오후 같은 저녁입니다.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