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목요일입니다. 요즘은 낮은 따뜻해서 봄 같은데, 해가 지면 다시 겨울로 돌아가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 저녁에도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지 않았는데도 그렇더라구요. ^^
오늘은 좋은 일이 있으셨나요. 기분 좋은 일, 갑자기 운이 좋은 일, 아니면 그냥 아무 일도 없지만 그냥 좋은 일, 그런 것들, 하나쯤 있으셨나요. 가끔은 어떤 일이 그 날 있어서 좋은 것보다도, 그냥 아무 것도 없는데 기분 좋은 날이 있어요. 그런 날에는 사소한 것들도 신경을 조금 덜 쓰고 잘 넘어갑니다. 반면 조금 신경이 예민해지는 그런 날들에는 사소한 것들도 너무 잘 보이고 크고 무겁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느 날에는 기분 탓에 작은 차이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어느 날에는 너무 많이 보이니까, 그런게 때때로 그 순간에 맞게 잘 조절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사소한 실수가 조금 늘어납니다. 집중력의 문제까지 꺼내지 않더라도, 어쩐지 평소와는 다른 그런 느낌도 듭니다.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버스에 놓고 내리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그런 날들이 어쩌다 있습니다. 다행인 건 그런 날들이 거의 매일은 아니라는 것이겠지요.
정해진 날을 앞두고 하루씩 줄여가는 것을 디데이라고 하는데, 달력의 날짜가 하루씩 늘어가는 것과 같이 보면 좋은 점이 있긴 하지만, 약간은 날짜가 줄어드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날짜라면 하루씩 더해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1일로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저녁 여섯 시가 조금 더 지난 시간이었어요. 요즘의 여섯 시는 해가 지지는 않아서 바깥이 어둡지 않은 시간입니다. 보도를 걸어가다가, 크지 않은 은색 동그라미가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으려고 조금 기다렸다가 보고 사진을 찍었어요.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보조점. 최근에 생긴 것 같습니다.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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