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일요일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흐린가봐요. 집안이 비올 것 처럼 컴컴합니다. 많이 춥지는 않은 것 같은데, 날이 어두워서 어쩐지 잠이 잘 올 것 같은 날씨예요. 이런 날은 조명없이 책보면 금방 졸려요.^^;
이번주말 그러니까 일요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저는 작년 크리스마스 조금 앞두고 감기가 걸려서 몇달간 심하게 고생했었어요. 올해는 독감이 일찍 유행한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매일매일 해가 빨리 집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이 정도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토요일에는 그보다 더 빨리 해가 지는 것 같았어요. 올해는 21일이 동지인데, 며칠간 밤은 계속해서 길어질 예정입니다. 같은 의미로 아침도 늦게 찾아옵니다. 여름 같으면 다섯 시 정도 되면 해가 뜰 것 같은데 지금은 해가 뜨는 시간도 늦습니다.
알람없이 계속 자면 늦게 일어나게 될 것만 같은데, 오늘은 일찍 일어났더니 아침이 무척 길게 느껴졌어요. 5시 전에 잠이 깨면 어쩐지 한밤중 같아요. 어제에 이어 청소를 하고, 책도 조금 읽으면 금방 점심때가 될 거예요. 시간 진짜 빨리 가거든요.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