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금요일입니다. 오늘 날씨는 어떤가요. 점점 해가 짧아지고 있어서 금방 저녁이 됩니다. 화요일부터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주말이 가까워지면서부터는 조금 기온이 오른다고 들었어요.

저는 화요일에 부산에 왔습니다. 여긴 바람이 정말 많이 불고요. 그래도 저희집 근처보다는 많이 춥지는 않습니다. 지나다 길가에 꽃이 핀 작은 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낙엽으로 변해가는 나무를 보고 있던 곳에서 멀고 다른 곳에 와 있는 것만 같습니다.

집근처에서 보았던 익숙한 프랜차이즈 간판이 보일 때면 가까운 동네에 있는 것 같지만, 낯선 지하철 역 이름을 보면 낯선 느낌이 듭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귀찮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거예요. 저는 두번째예요. 그리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행을 생각한 순간부터 예상했던 대로 되지 않은 것들이 계속되는 것 같았어요. 너무 쉽게 생각했을까 싶은 마음이 자주 들었습니다. 익숙한 세상에서 익숙하지 않은 세상으로 와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활방식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미세한 다름이 있습니다. 집에서 멀리 와 있는데도 먼 느낌이 들지 않는, 며칠만에 익숙해진 전철역 앞 길을 저녁에 걸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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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5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25 2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11-25 2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는 진짜 겨울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낙엽이 다 떨어졌더군요. 내일 비가 내린다는 데 체감온도가 낮을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고, 주말 잘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11-25 22:35   좋아요 1 | URL
내일 기온이 조금 오르면서 다시 비온다네요. 겨울이 가까워지는 11월말인데 길가에 꽃이 피어있는 건 신기했어요.
cyrus님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컨디션 2016-11-25 22: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혼행을 단행하셨군요.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 인생이 참 힘들다고는 해도 그래도 어찌보면 짧다면 짧은데 여행은 정말, 그것도 혼자만의 여행이라면 더더욱 아름답고 의미있는 것이겠죠. 잘 보내시고 부산의 아름다움 맘껏 즐기시고 오세요^^

서니데이 2016-11-25 22:38   좋아요 0 | URL
네. 혼자여행인데 여기와서 며칠 있다 갈 거예요. 그냥 별일없이 사는 중입니다. 문제집이 없는 일과 4일째예요.^^
네. 고맙습니다. 컨디션님도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북프리쿠키 2016-11-25 2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행은 특별한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때론 삶에 있어서 여백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진지한 수행이라고도 생각하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일상에서
익숙했던 일상의 고마움을 많이 느끼시고,
컴백하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6-11-26 00:07   좋아요 1 | URL
저도 그런 것을 생각하고 여기 왔으나 예정된 날짜를 지나니 어쩐지 지루해요. 매일매일 어른들의 인생의 방향에 대한 가르침을 듣고 있습니다. 벌써 익숙했던 일상의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은 모르는 곳으로 떠나야 하거나 아니면 빨리 돌아오거나 둘중 하나 같습니다.
북프리쿠키님 좋은주말 보내세요.^^

2016-11-26 0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26 01: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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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 0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26 11: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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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 12: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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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 13: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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