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요일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어쩌다보니 금방 저녁이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어떤 분은 하루 종일 정신없이 바빠서 지금은 좀 쉬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겠고, 그리고 잠시 시간을 내서 읽던 책을 마저 읽는 분도 계실 수 있겠지요.
생각해보니까 그런 것, 있는 것 같아요. 말일이 되면 마음이 바빠지고, 첫 날이 되면 약간이긴 하지만 조금 더 잘 해보겠다는 의욕이 생기고.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이 되면 한 주 시작같은 기분에 역시 반복되는데, 화요일이 되면 평상시의 내 생활에 익숙해지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도 될까요. 그러다 목요일 쯤 되면 거의 이번주도 많이 지난 그런 기분인데, 금요일은 예전의 토요일 같은데다, 일요일에 늦잠을 자고 어쩌다보면 한 4시 쯤, 그리고 날이 어둑어둑해지면 그 때부터는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다 한 주, 한 달, 그리고 한 계절을 지나 다시 한 해가 바뀌는 그런 것들의 주기가 점점 길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낮에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는 하는데, 여전히 실내는 서늘합니다. 조금 있으면 난방을 할 계절이 올 거예요. 그 전까지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해보고 싶어요.^^
오늘 저녁도 편안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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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퍼를 다 쓰고 나서 보니, 오늘은 제 서재에 참 많이 와 주셨네요.
와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