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37분, 현재 기온은 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는데, 저녁에는 조금 덜 추울 것 같아요. 어제보다 조금 기온이 올라갔습니다.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4.2도 높고, 체감기온은 3.8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60%, 미세먼지는 34 보통, 초미세먼지 12 좋음 이고, 서풍 2.9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1 낮음이고, 오늘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어제 저녁에 기온이 내려가더니 아침엔 조금 더 차가운 편이었는데, 저녁 기온이 어제보다 올라갔으니 내일은 조금 덜 춥지 않을까요. 예상기온은 내일 수요일과 모레 목요일은 따뜻합니다만, 금요일에 다시 아침 기온이 내려가고 토요일에는 눈 표시가 있어요. 날씨가 따뜻하다면 빨리 녹겠지만, 그래도 눈이 온다고 하면 조심스럽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눈이 갑자기 많이 오면서 날씨가 추워지니까 지면이 결빙이 되고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온이 올라가서 빨리 사라진 것 같았어요. 이제 그런 날만 있을 것 같았는데, 영하 9도의 날씨가 지나가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눈이 온다고 하니까, 많이 추운가, 눈이 얼마나 오려나, 신경쓰이네요. 


 이제 앞으로는 추운 날만 몇달간 계속됩니다. 적어도 2월까지는 춥고, 3월도 꽤 추워요. 그러니 이제 겨울의 시작 같은 시기일 수도 있는데, 어쩐지 10월부터 추웠다는, 체감하는 추운 날의 느낌이 조금 빨리 찾아온 것 같습니다. 10월부터 가벼운 후리스를 입기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10월 날씨는 아주 따뜻한 날이었어요. 


 평년이나 작년의 날씨와 올해의 날씨는 아닌 것 같아도 대부분 비슷한 시기는 비슷합니다. 어느 시기엔 추워지고 어느 시기는 덥고, 올해는 비가 더 많이 오거나 눈이 일찍 오는 등 차이가 없는 건 아닌데, 비슷한 계절이 되면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 해만 특별히 그랬던 일들은 오래 지나도 기억을 하게 됩니다. 어느 해에 너무 더웠고, 비가 왔고, 태풍이 지나갔고, 겨울이 너무 길었고, 그런 것들은 단편적이지만 기억에 남아서 특별해지지만, 대부분의 시간들은 하루하루 기억하기에는 일년의 일자가 적지 않기 때문에 그렇지 못합니다.


 페이퍼를 쓰면서 그날의 날씨를 적어두면, 올해만 그런 것 같은데, 몇년전에도 비슷했던 것들이 있어요. 일상적인 많은 일들도 일년에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되는 것들은 비슷합니다. 작년에 비슷한 순서로 비슷한 시기에 했던 것들이 딱 그 날짜는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 방향과 순서로 진행되니까, 참고하기엔 좋은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경험한 것들도 올해는 처음인 것처럼 느껴지는 건 참 이상합니다. 


 며칠 전에 조금 덜 추운 날, 미세먼지 수치가 아주 높게 올라갔었어요. 오늘은 괜찮은 편이라서 조금 전엔 잠깐 창문을 열었습니다. 작은 창을 열어도 금방 실내 기온이 내려가네요. 조금만 추워도 조금만 더워도 일상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받습니다. 여름에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던 얼음은 냉장고 안에서 어딘가로 밀렸고, 매일 마시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지난달부터는 따뜻한 차가 되었습니다. 저녁 식탁엔 따뜻한 순두부찌개가 올라왔는데, 여름엔 더운 음식을 먹는 게 힘들었지만, 이제는 식탁 위에서 하얀 김이 올라오던 국이 금방 식습니다.


 늘 비슷한 것들을 많이 합니다. 그래도 매일 새로운 것들을 찾고 싶어요. 마음은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오후엔 영어책이 출고되어 내일 도착할 거라는 것을 확인했는데, 그다지 반갑지 않았어요. 일찍 시작되는 겨울방학 숙제 같은데, 원래 숙제는 밀렸다 개학할 때 하는 거니까 내년까지 미룰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실내가 건조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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