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37분, 현재 기온은 10.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덜 추운 것 같더니 기온이 어제보다 올라갔네요. 지금은 구름많은 날씨입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5.3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69%,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37 보통, 초미세먼지 18)이고, 서풍 3.2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1 낮음, 오늘은 2도에서 12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낮기온은 잘 모르겠는데, 저녁에 설거지할 때 창문을 잠깐 열었는데, 바람이 차갑긴 하지만 어제보다는?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페이퍼를 쓰면 날씨를 확인해보게 되는데, 아마도 어제는 밤 기온이 지금 보다는 낮았을거예요. 저녁이 따뜻하면 내일 아침은 조금 덜 추운데, 그래서인지 내일 아침 예상기온이 오늘보다는 조금 더 올라갑니다. 주간예보가 맞다면 다음주는 월요일까지는 따뜻하지만, 화요일부터 기온이 내려갈 것 같아요. 월요일 기온이 오늘보다 높게 나오거든요.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인지, 날씨가 차갑거나 또는 조금 덜 추운 날이 되면 미세먼지 수치도 한번씩 확인해보게 됩니다. 가끔은 추워지면서 수치가 올라가기도 하고, 또 따뜻해지는 날에 그렇기도 해서, 추우면 공기가 좋다거나 따뜻하면 나쁘다거나 할 수는 없는데, 겨울에 춥다가 따뜻해지면 대기가 정체되면서 수치가 좋지 않은 날도 없진 않아서, 날씨 보고 수치가 높은 날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처럼 보통 정도라면 나쁘지 않겠지만, 며칠 전에 100이 넘는 수치로 올라가는 날도 있었으니까, 또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저녁을 조금 일찍 먹었는데, 8시 부터 오늘 페이퍼는 무슨 이야기를 쓰지 생각했지만, 별로 생각나는 게 없네요. 매일 하루에 다채로운 일들이 일어나진 않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한 일들을 생각해보면 어제와 크게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적어두지 않으면 그게 오늘 같기도 하고, 어제 같기도 한 일들이 됩니다. 꼭 오늘 해야 하는 일들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메모에 써둡니다만, 가끔은 그러다 잊어버리지 않을까 불안해서 한번씩 더 확인하는데도, 뭐든 하나는 빠진 것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예요.


 작년에 쓰던 다이어리를 7월까지 쓰고, 8월부터 새 다이어리로 바꾸었는데, 이전과 양식이 달라서인지 첫 페이지 조금 쓰고 그냥 두었더니 그런 걸지도 모릅니다. 뭐든 많이 쓰고, 계획하고, 다시 정리하고, 그렇게 반복하면 조금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 이전보다 점점 더 기억력은 믿을만 하지 못하고, 그리고 쓰는 건 귀찮아지고, 두 가지가 좋지 않은 방향이지만, 서로 작용하다보니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여름에 너무 더웠던 날, 그리고 갑자기 비가 자주 오던 9월, 10월엔 연휴가 길게 있었고, 11월이 되니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오면서 추워진다는 몇 가지의 기억만으로 몇달의 일들을 다 채울 수는 없는데, 단순한 몇 가지만을 기억하다보니, 시간은 더 빨리 가고, 생활은 단순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 때에는 반대로 생활이 조금 더 단순해질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중하는 일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그렇게 되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자기계발서 등을 참고해도 비슷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목표에 집중하는데는 좋을 수 있지만, 지나고 생각하니 그게 꼭 좋은 건 아닌 것 같기도 해요. 그렇게 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갑니다. 


 잠깐 눈을 감았다 뜨면 한주일이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실제로 그렇지는 않은데도 지나고 나면 그런 느낌이 듭니다. 연말이 다가오고 차가워지는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더 길어질거고, 그리고 조금더 움직이는 공간이 적어지는 만큼 매일을 채우는 것들도 적은 것 같다고 느낍니다. 바쁘게 지낼 때는 그 바쁨이 충족감을 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계획을 잘 쓰지 못해서 그런 것 같아서, 올해는 여러가지로 평소의 습관이라거나 방식 같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중입니다. 지난번의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하면 돌아가야 하고,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면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시도해보는 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지난 밤 읽었던 책은 졸면서 읽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페이퍼 쓰고 나면 한번 더 읽어야겠어요. 같은 책을 여러번 읽어도 기억에 많이 남지 않는 것 같지만, 어디선가 한쪽에서는 이전에 읽었던 것들이 남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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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11-22 0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날씨가 월요일보다는 많이 따뜻해 졌어요.다만 다음주 월화에 비가 온뒤 다시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네요.서니데이님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서니데이 2025-11-22 00:51   좋아요 1 | URL
비가 오면 다시 추워지겠네요. 날씨가 추워지니까 겨울같아요. 카스피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5-11-22 1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그러합니다 -
이게 병렬 독서의 폐해라고나
할까요.
이책저책 번갈아 가며 읽다
보니 헷갈리기도 하구요.

그래서 부족하나마 책읽고
나서 글쓰기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서니데이 2025-11-22 22:27   좋아요 0 | URL
레삭매냐님,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네, 한 번에 한 권씩 읽는 것도 좋은데, 비슷한 내용을 참고하다보면 여러권을 읽게 됩니다. 읽다보면 정리가 잘 안되어서 메모라도 해두면 좋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5-11-22 14: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십일월이 팔일 남았네요 한주 하고 하루... 그러면 2025년 마지막 달이 오겠습니다 십이월이 오면 더 시간이 빨리 간 것 같네요 마지막 달이라고 잘 보내지도 못할 것 같기도 하네요 그것보다 아직 남은 십일월을 생각해야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많이 추워지다고 합니다 예전엔 십일월이 겨울 같기도 했는데, 이번엔 좋은 가을 날이 많았습니다 좀 더 일찍 왔으면 좋았겠다 생각했는데, 그것도 가는군요

서니데이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5-11-22 22:29   좋아요 1 | URL
희선님,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네, 11월도 다음주가 지나면 거의 끝나네요. 한주 사이에 연말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올해는 더더욱 잠깐 사이에 시간이 가는 것 같은데, 요즘엔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시간이 더 빨리 연말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까 11월 첫날부터 추웠던 해도 있었는데, 늦게 춥기 시작하면 그 해 겨울이 많이 추웠던 것 같아서,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