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02분, 현재 기온은 27.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폭염주의보입니다. 밤이 되어도 더워요. 지금은 흐림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3도 높고, 체감기온은 30.5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90%,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0 좋음, 초미세먼지 8 좋음)이고, 남풍 1.8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5 보통이고 오늘은 26도에서 30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체감기온은 그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어제 저녁에 갑자기 더 많이 더워지더니 밤에 조금 더웠어요. 창문을 열고 있었는데, 12시 지나서 2시 쯤 되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비가 세차게 오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라서 창문을 닫았는데, 닫으면서 비를 맞을 정도였어요.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아서 창문을 닫고 나니 조용했는데, 비가 오려고 어제 그렇게 더웠나 싶었습니다. 오늘 소나기가 올 거라고 했는데, 정말 소나기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아침이 되어서는 비가 더 오진 않았고 공기가 조금 시원해지는 것 같았는데, 금방 더워집니다. 그래도 지난번 폭염만큼 덥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오후에 지나갔는데, 선풍기 앞에서 이탈하면 바로 더워지는 날씨예요. 온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은데, 체감온도가 지금도 30도가 넘고, 실내기온도 꽤 높습니다. 어제는 해가 진 다음인데 31도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닐 것 같지만, 그래도 더워요. 


 오늘도 기상특보를 확인해보니 전국 대부분 지역이 붉은 색의 폭염특보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예요. 폭염경보 지역도 상당히 많은데 오늘 추가된 지역을 보니 중부지역이 많습니다. 지난주 비가 많이 온 다음부터 덥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폭염특보는 아니어서 언제부터인지 찾아봤더니 17일 일요일 오전 10시 부터입니다. 중부지역에 비가 많이 올 때는 남쪽이 폭염이 심하고, 폭염경보도 남쪽 지역이 많았는데, 오늘 확인해보니까 지금은 중부지역도 폭염경보가 더 많아지고 있어요. 


 습도가 높아지면 같은 온도라도 더 더운 것 같은데, 지난밤 비가 왔는데도 여전히 습도가 높은 편입니다. 내일은 날씨가 어떨지 모르지만, 오늘 저녁은 지금 정도의 기온이면 열대야가 될 거예요. 밤에는 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열대야가 되는데, 지금 현재 기온이 그보다 높습니다.


 여름이면 날씨가 덥지, 하면서도 더운 건 쉽게 적응되지 않네요. 그러다 8월이 중반을 지나고 후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적응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아마 가을이 되거나, 또는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추운 날이 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름이 되어서 올해는 6월부터 더웠더니 이제는 여름 생활에 많이 적응이 되었는데, 점점 낮이 짧아지는게 아쉽습니다. 오늘만 해도 흐려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7시 반쯤 어두워지는데, 많이 아쉬웠어요. 너무 더워서 선풍기 앞에서 살고, 에어컨 쓰게 되고, 그리고 매일같이 얼음 가득 넣은 아이스 커피 마시는 그런 것들, 지금은 조금 힘든 것도 있지만 지나고 나면 생각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력을 보니까 날짜가 많이 지나서 이번주 토요일인 23일이 처서예요. 얼마나 더 더울지는 모르지만,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어제는 갑자기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이벤트로 소액의 적립금을 주었습니다. 뭔가 사야하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지난번에 사려고 했던 게 있었나 금방 기억은 나지 않고, 안 쓰긴 아쉽고... 그래서 전에 장바구니에 담아둔 것과 엄마가 살 것들 메모를 찾아보니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어서 찾아보고 구매를 했습니다. 


 매번 필요하면 그 때 그 때 사는 것도 좋은데, 미리 적어두었다가 이벤트 할인을 하는 것을 보고 사는 것도 좋긴 해요. 평소에 생각했던 것도 갑자기 하려면 생각나지 않아서 다른 걸 살 때가 있기도 하고, 여러가지 보다보면 다른 걸 사기도 하니까요. 다이소만 가도 처음에 사려던 것만 사오지는 않고, 또 가끔은 그것만 빼고 사올 때도 없진 않았으니, 이제는 메모를 조금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은데, 여전히 쓰는 건 습관이 유지되기 어렵네요. 그래도 쓰는게 더 좋은 건 맞으니, 잘 안되어도 계속 하긴 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밤이 되어도 덥고, 매미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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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5-08-21 0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습도가 높군요 습도 때문에 덥게 느껴지나 싶습니다 지난 유월부터 더웠으니 더위에 적응도 해야 하는데, 어쩐지 지난 칠월보다 더 덥다는 걸 생각하는군요 곧 처서가 오겠다 했는데 23일이군요 처서가 오면 좀 시원해지기를 바랍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5-08-31 22:00   좋아요 1 | URL
희선님, 잘 지내셨나요. 댓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거의 10일 가까이 지났는데, 여전히 덥고, 폭염특보인 지역도 많아요.
처서를 지나면 날씨가 덜 덥기도 한데, 올해는 9월이 가까운 시기가 되어도 여전히 많이 덥습니다.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5-08-21 1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바지 더위라 기승을 부리는 것 같아요.
낮엔 정말 눈 뜨고 거리를 걷는다는 것도 힘들 정도인 것 같아요. 어제 한낮에 미용실 다녀온다고 나갔다가 깜놀했었어요.ㅜ.ㅜ

서니데이 2025-08-31 21:56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잘 지내셨나요. 댓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내일이면 9월이 시작되는데, 여전히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폭염특보인 지역도 많이 남아있고요.
낮시간에는 외출하면 많이 더워서 되도록 외출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5-08-27 1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주에는 밤에도 매미 소리 크게 들리더니, 요며칠은 풀벌레 소리가 크게 들리더군요 가을이 가까이 온 듯합니다 구월이 온다고 바로 가을 같지 않다 해도, 조금씩이라도 더위가 물러나는 거겠지요 다음주에 또 비가 오더군요 비가 오면 좀 더 시원해질지도... 그러다 다시 더워질지도 모르겠지만, 한여름보다는 견디기 편하겠죠


희선

서니데이 2025-08-31 22:03   좋아요 1 | URL
평소에는 잘 몰랐는데, 올해는 7월에도 가끔씩 풀벌레 소리가 들릴 때가 있었어요. 매미가 크게 울면 다른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데, 가끔은 매미 소리가 적으면 잘 들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비가 오긴 했는데도 이번주 꽤 더웠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8월이 다 지나가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