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41분, 현재 기온은 20.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낮에 많이 더웠는데,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갔네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9.6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56%, 미세먼지는 30 좋음, 초미세먼지는 18 보통, 북서풍 2.2 m/s로 표시됩니다. 자외선지수는 4 보통이고, 오늘은 9도에서 21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요즘 날씨가 자주 달라지네요. 어제는 비가 오고 바람 불어서 금요일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간 날이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또 기온이 많이 올라갑니다. 점심 먹고 창문을 열었는데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가 덥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 금요일보다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간 것 같은데, 실내보다 바깥은 조금 더 햇볕이 강할 것 같고, 자외선지수도 며칠 전보다 오늘이 더 높은 것 같아요. 


 일요일 오전은 진짜 빠르게 지나갑니다. 오늘도 늦잠잤더니 점심 먹고 오후부터 청소하고 밀린 것들 하기 시작하는데, 하는 것에 비해 시간이 너무 빨리가요. 잠깐 사이에 30분, 1시간 이렇게 지나갑니다. 점점 낮시간은 길어지지만, 하루에 쓸 수 있는 시간은 그대로니까, 여유있게 생각하면시간이 금방 지나가요. 


 지난주에 밀린 것들은 이번주에도 여전히 밀려있습니다. 미루는 건 잘 하지만, 많아지면 그것도 부담. 되도록 덜 밀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미 밀린 게 너무 많아요. 어느 날 밤엔가는 이전의 많이 밀린 건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느데, 그것도 잘 안됩니다. 급한 건 바로 눈 앞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그러다보니 작년에 사두고 앞부분 조금 보고 더이상 열어보지 못한 영어책이 책장에 있고, 그 전에 산 것들도 봄이 되어 먼지만 타고 있는 중입니다. 조금 시간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잘 안되는 걸까요. 더 급한 것들은 계속 눈 앞에 등장합니다. 잘 안되는 건 많고,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 않고, 주말이 되니 그런 마음이나 밀린 것들을 조금 포기하고 분리수거 해야 하는 거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성당과 교회에서는 오늘 오전 예배와 미사 있으셨을거예요. 지난주에 며칠간 부활절 전 행사도 있어서 바쁘셨을것 같습니다. 부활절이면 계란 생각이 먼저 나는데, 올해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부활절은 크리스마스처럼 양력 정해진 날짜가 아니라서 매년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4월이 많았던 것 같지만, 3월 후반일 때도 있었습니다. 


 페이퍼를 쓰다 벽에 걸린 달력을 보니 4월은 벌써 3분의 2를 지나고 있어요. 어제는 조금 추웠지만, 이제는 따뜻한 후리스를 입을 시간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겨울에 입던 옷이 아니어도 조금 따뜻한 옷들은 정리해서 옷장 안으로 들어갈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만 해도 지역에 따라서는 여름 같은 날씨였어요. 여긴 그 정도는 아니지만, 오늘은 꽤 기온이 올라가서 긴소매 옷은 조금 덥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데,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실내 공기가 덥고 답답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기온이 이렇게 높은 날은 없었어요. 


 지난주부터 꽃이 많이 피기 시작했지만, 어제 비오고 바람불어서 그런지 창밖의 목련나무는 거의 꽃이 떨어진 모양입니다. 벚꽃도 금요일보다 많이 떨어졌을 거예요. 매년 같은 나무에서 꽃이 피는 풍경을 봅니다만, 그래도 봄이 되면 처음 만나는 새 것 같은 느낌으로 기대합니다. 꽃이 피고 연초록 잎이 조금씩 나는 계절, 예쁜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좋은 기억은 더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가 길어져서 조금 더 여유있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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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5-04-21 0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사월 삼분의 이가 가다니... 하루 하루 갈수록 사월은 줄어들겠습니다 사월뿐 아니라 2025년도... 좋은 봄날이 더 가면 좋을 텐데, 볕이 뜨거워지겠네요 아직은 봄입니다 서니데이 님 이번주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5-04-25 22:58   좋아요 0 | URL
희선님, 잘지내셨나요. 댓글이 많이 늦었어요. 한주일이 금방 갑니다.
이번주 초엔 그래도 10여일 남은 시간이었는데, 주말을 지나면 며칠 남은 4월이 될 것 같은 시기가 되었어요. 날씨가 햇볕이 뜨겁고 더웠는데, 오늘은 조금 덜 더워서 좋네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도 있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은 편이예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5-04-23 1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4월 23일입니다. 이 달도 저물어 가고 있는 겁니다. 곧 여름이 오겠지요. 폭염을 견뎌야 하는 여름도 빨리 지나갈까요? 여름은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졌으면 해요. 늘 덥고 지루하게 보냈던 터라... 요즘처럼 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봄날은 길어도 좋은데 빨리 지나갈 것 같고요...

서니데이 2025-04-25 22:59   좋아요 0 | URL
페크님, 잘 지내셨나요. 댓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4월 23일만 해도 날짜가 한참 전 같아요. 아마 수요일이었을 거고, 오늘은 금요일이라서 그런가봐요. 곧 여름이 올 것처럼 며칠 더웠는데, 오늘은 조금 덜 더워서 좋았어요. 가끔 바람이 세게 불지만, 햇볕이 뜨겁습니다. 봄에 지금 정도 시기가 참 좋은데, 곧 더워질 것 같아 아쉬워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