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50분, 바깥 기온은 13.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도 따뜻한 날이었어요. 12월에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기온입니다. 낮에 14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오는데, 지금은 구름많음으로 나오고 있어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0도 낮고, 체감기온은 현재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86%, 미세먼지는 135 나쁨, 초미세먼지는 78 매우나쁨으로 공기가 좋지 않아요. 


 어제 뉴스에서 본 건데 남쪽 지역은 20도가 넘는 곳도 여러곳이었어요. 22도까지 올라가는 곳도 있었는데, 여긴 그 정도는 아니지만, 낮기온이 많이 따뜻했습니다. 12월이 되어서 이제 낮에는 추운 날이 많을 시기인데, 지난주와 다른 주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몰라도, 미세먼지가 매일 좋지 않아요. 오늘도 하루 종일 공기가 좋지 않아서, 창문을 열고 지내기는 어려운 정도입니다. 밖에 나가면 마스크를 쓰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날씨가 춥지 않아서 좋은데, 공기가 좋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아쉬운 요즘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따뜻해서 지금은 좋지만, 이러다 많이 추워지는 건 아닌지, 그게 걱정이예요. 11월에 무척 따뜻한 초반이 있고, 그리고 갑자기 너무 추워졌던 것이 생각나서 그런데, 올해는 아직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라서 잘 모르지만, 매년 조금 따뜻한 겨울이 있고, 조금 더 추운 겨울이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들었는데, 엘니뇨와 라니냐의 영향으로 겨울 기온도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지만, 몇 년에 한번은 추운 날이 왔던 것도 생각나고, 초겨울이 추우면 심각하게 추운 날은 덜 왔던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따뜻해서 좋은데, 그런 게 같이 생각나니, 미리 걱정입니다. 


 따뜻한 겨울옷을 꺼내도 오늘 같은 날에는 입기 어려울 것 같은 날씨였어요. 추운 날에는 기온이 낮아서 주로 실내에 있고, 공기가 오늘처럼 좋지 않은 날은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하는 것을 줄이게 되다보니, 실내 생활이 길어지고, 그리고 답답해지는 것 이상으로 운동부족이 됩니다. 가벼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같은 것들을 생각해보기도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아요. 그리고 밖에 나가서 조금 차가운 공기를 맞으면서 한번 걷고 오는 것과는 또 다르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런 것들도 주말이 되면 조금 더 하기 싫어지고, 밀린 잠을 잔다거나 아니면 텔레비전 재방송으로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싶었어요. 요즘 새로 시작한 드라마가 아주 재미있거든요. 주말에 같은 시간에 방송을 해서 하나는 본방송을 본다고 해도, 하나는 재방송을 볼 수 밖에 없는데, 둘 다 거의 재방송을 봅니다. 요즘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채널과 방송시간을 알 수 있어서 좋네요. 그리고 재방송에는 자막도 나올 때가 있는데, 그것도 좋은 것 같고요. 자막을 읽는 것이 편해서인지 배우의 대사보다 먼저 자막을 먼저 보게 되는 것 같은 점은 있지만요.


 드라마를 볼 때도 예능프로그램을 볼 때도 재미있고 좋은데, 그러고 나면 시간이 갑자기 한두 시간 많이 지나가있어요. 앗, 안되겠다, 저녁을 먹기 전에 일단 페이퍼를 먼저 써두자, 다른 것들도 밀린 것이 있을텐데. 하는 마음이 됩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또 마음이 조금 풀어져서 오늘 하루는 다 간 것 같은 기분이 되는데, 연말이 되니 그런 마음은 조금 더 커지고, 귀찮은 건 모두 내년으로 미루고 싶은 기분이 가끔 찾아오네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거 알지? 하면서 조금 덜 미루려고 하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어서 송년 모임도 많을 시기인데, 주말이 되어 더 바쁜 분들도 계실거예요. 연말이 아니어도 가끔은 가까운 분들께 안부도 전하고 좋은 인사 나누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바쁘다보면 그런 것들도 쉽지 않네요. 전에는 연하장도 쓰고 크리스마스 카드도 보내고 했는데, 요즘엔 문자메시지도 거의 쓰지 않는 것 같아서, 달라진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코로나19 시작되기 전에는 그래도 연말에 외출하는 것들이 지금보다는 많았는데, 최근 몇년을 실내생활을 많이 하다보니, 그런 것들도 조금은 달라진 것 같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해가 지는 시간이 너무 빨라서 저녁이 참 깁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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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9 2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09 2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23-12-09 2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는 부산에 있는데 오늘 정말 더웠어요. 12월인데 반팔을 꺼낼까 고민하는 게 너무 이상했답니다. 이상기온이 이렇게 계속 삶 속에 들어오네요...
미세먼지도 많고 날씨 편차가 심하고 감기도 극성인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12-09 21:44   좋아요 2 | URL
꼬마요정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남쪽지역은 낮기온이 20도 가까이 되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진짜 따뜻한 날이었네요. 여긴 그 정도는 아닌데 저녁에도 춥지 않아요. 따뜻해도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창문을 열기 부담되는 날이었어요.
요즘 감기 유행이라고 해요.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12-10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따듯한 날이었다고 하더군요 십이월에 사월 초순 같았다니... 십이월처럼 남쪽에서 따듯한 바람이 불어와서... 비 많이 온다는 말이 있더군요 따듯해서 비구름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비가 오면 미세먼지는 좀 나아지겠네요 비 와도 피해 없어야 할 텐데...

서니데이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12-10 19:07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기온이 높아서 더운 느낌 드는 날씨였다고 해요. 어제도 차가운 느낌이 거의없었는데, 대신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아서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 비가 오고 나면 조금 기온은 내려가겠지요. 다음주에 많이 줍지 않다고 하는데, 공기는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주말 잘 보내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얄라알라 2023-12-10 15: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개만 더 채워지면 10개의 황금 엠블렘!!
서니데이님 올해도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3-12-10 19:08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님,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올해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저는 올해는 서재의 달인과 북플 마니아 두 부분 모두 선정되지 못했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얄라알라 2023-12-10 21:50   좋아요 1 | URL
아.....제가 서재의 달인 첫 페이지에서 ˝서니데이˝님 닉넴을 보았는데
그게...2023년 만의 것이 아니었군요.

지금 댓글 읽고 다시 보니까 ˝명예의 전당 - 서재의 달인˝이라는 건 다른 건가보네요. 거기엔 서니데이님 닉넴이 맨 앞장에 있는데...

괜한 말씀을 드려서 도리어 죄송해지네요

서니데이 2023-12-10 21:57   좋아요 0 | URL
아이 아니예요. 올해는 제가 선정된 부문이 없어서, 축하인사를 받으면 안되는 것 같아서요.^^; 그래도 달인페이지 보시고 마음써주셔서 감사해요.
얄라알라님,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