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 35분, 바깥 기온은 19.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오늘은 낮기온이 올라가서 다행이예요. 오전부터 맑은 날이었던 것 같은데, 햇볕이 환하고 좋았어요. 지금은 저녁이 가까워지는 시간이라 그런지, 바깥은 아직 환하지만, 실내는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아요. 현재기온은 어제보다 2.5도 높고, 체감기온은 19.3 도로 비슷합니다. 습도는 52%이고, 미세먼지는 둘다 좋음이예요. 조금 전까지 창문을 열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가운 느낌이 들어서 조금 전에 닫고 페이퍼를 쓰러 왔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페이퍼를 쓸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아침에 잠깐 다른 것들을 보다가 조금 졸았고, 그리고 페이퍼를 썼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조금 전에 어제 페이퍼의 댓글을 쓰다 보니, 앗, 오늘 안썼네?? 하는 것을 보고 다른 것보다 일단 페이퍼부터 써야겠다, 하고 쓰기 시작합니다. 매일 오전의 일과에 넣었더니, 오후엔 생각을 못해서요.^^;


 주말을 지나고 월요일이 되었는데, 오늘은 오전은 월요일, 오후는 화요일 같은 기분이예요. 아마도 오전에 잠깐 졸았던 효과인건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바빴던 것도 없고요, 별일 없는데, 날짜가 이틀에 걸쳐있는 느낌. 점심을 늦게 먹고 설거지를 하고 뒷정리를 해두니 거의 세 시. 그 때만 해도 그렇게 차갑지 않아서 창문을 열고 설거지를 했는데, 4시를 지나면서부터는 갑자기 차가워져서 창문도 닫고, 따뜻한 우유를 가지고 왔어요. 가득 부었더니 아슬아슬했는데, 살짝 받침에 넘쳤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얼음이 가득한 것들을 마셨는데, 오늘은 그 날보다 더 차갑지 않은데도 어쩐지 더 춥게 느끼는 걸 보면, 조금 전에 설거지 하다가 소매가 젖어서 그런 것 같아요. 고무장갑을 끼고 했는데, 조금 축축하긴 하지만 그냥 입고 있었거든요. 밖에 나가서 햇볕을 보면 조금 나으려나. 페이퍼를 쓰고 나면 잠깐이라도 나가서 걷고 오는 것도 생각해봐야겠어요.


 다이어리를 보니까 지난주는 이것저것 한 게 많았는데, 이번주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바쁘지 않아도 평소에 없던 일이 생기면 마음이 그쪽만 보게 되는 것 같아서요. 계획표를 잘 쓰면 좋은 점이 많지만, 계속 잘 맞는 방식을 찾아 수정하는 중이예요. 다이어리 관련 영상이나 블로그를 검색하다보면, 더 좋은 방식이 있는 것 같아서 참고하고 시도해봅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잘 맞지 않거나,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쓰는 건 매일 하는 게 잘 되지 않아서, 여러가지 시도해보고 잘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금방 되는 게 아닌 모양이예요.


 이전에 좋아했던 것, 또는 이전의 시간활용과 지금은 또 다른 점이 있어서, 이전에 어떻게 했던 것이 지금은 그대로 쓰는 것이 잘 맞지 않을 때가 있기도 하고, 이전에 샀던 다이어리와 같은 구성의 다이어리를 구하지 못했을 때도 있었어요. 유선 노트에 자세히 메모를 쓰고, 다이어리는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쓰는 것도 해보고 있는데, 두가지를 하다보니, 중복되는 내용이 없지 않습니다.


 전에는 손으로 쓰는 것이 기본이었지만, 지금은 이전보다 손글씨를 잘 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긴내용은 키보드 타이핑으로 작성합니다. 작성하기에도 편리하고 수정이나 추가하는 것도 손글씨보다 좋지만, 그럴 수록 손글씨를 쓰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끼기 때문에 잘 쓰지 않으려고 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이어리나 간단한 내용을 손글씨로 평소에 조금 이라도 쓰려고 하고 있어요. 전에는 손글씨 쓰는 것이 부담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몇년 되지 않아서 그런 날이 온 걸 보면, 잘 하던 것들도 안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휴대전화로 작성하는 속도는 몇년 사이에 조금 더 느려졌어요.^^;


 매일 좋은 일이 조금씩 조금씩 있었으면 좋겠네요. 별일 아니지만 그래도 작은 행운이 매일 크고 작은 일들의 책장 사이에 한장씩 끼어 있었으면 좋겠어요. 있어도 그게 잘 보이지 않는다면 보고 지나칠 수도 있으니, 좋은 눈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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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10-23 1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일 좋은 일이 조금씩 조금씩 있었으면 좋겠네요. 별일 아니지만 그래도 작은 행운이 매일 크고 작은 일들의 책장 사이에 한장씩 끼어 있었으면 좋겠어요. 있어도 그게 잘 보이지 않는다면 보고 지나칠 수도 있으니, 좋은 눈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도요.] --> 명심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월요일 저녁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10-23 20:38   좋아요 1 | URL
서곡님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3-10-23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전에는 타이핑으로 작성했는데 올해부터는 손글씨로 일기나 메모를 합니다. 확실히 손글씨로 날마다 쓰는 게 힘은 들어요. 그런데 가끔 들춰보기 좋은 건 노트에 손글씨가 나은 것 같아요. 가끔 깜빡해서 다음 날 쓰기도 합니다. 하루 사이에도 기억이 안 날 때도 있어요.ㅎ 기록하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느낍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를 느끼는 마음을 반복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요. 편안한 밤 되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10-24 14:32   좋아요 1 | URL
예전엔 수기작성이 기본이었는데, 이제는 손글씨를 쓸 일이 없다보니, 글씨를 많이 쓰는 건 부담스러워요. 짧게 쓰는 것도 휴대전화로 메모를 하다보니, 이전보다 손글씨 쓸 일이 더 적어지네요. 그래서 저도 다이어리와 메모를 쓰는 것을 시작했는데, 글씨쓰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싶어서요. 기록을 하기 시작하면 좋은 점이 많은데, 그만큼 쓰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네요.
소소한 즐거움의 빈도가 일상의 행복에도 영향이 있다고 해요. 좋은 일들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