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3시 20분, 바깥 기온은 2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잘 지내셨나요. 지난주 금요일에 페이퍼를 쓰고 거의 일주일 만입니다. 그 사이 비가 많이 오고, 그리고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긴 아직 비가 오지는 않는데, 가까운 곳이 비가 오고 있나봐요. 날씨에서는 비가 오는 표시가 나오고 있습니다. 낮 12시가 되면서부터 갑자기 흐려지기 시작했는데, 곧 비가 올 것처럼 습도가 높은 바람이 불어요. 오늘은 새벽부터 바람이 조금 부는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기온이 높지 않네요. 어제보다 4도 낮은 편이고, 체감기온은 29.2도입니다. 아마 어제는 30도 넘었을 것 같은데, 오늘은 그보다는 조금 낮은 편이예요. 비가 오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습도가 69%입니다. 비가 오면 90%이상으로 올라가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창문 밖을 보면 바로 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은 날씨가 12시부터 계속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면 밤에도 열대야인데, 어제는 저녁이 더운 편이고, 오늘 아침도 꽤 더운 편이었습니다. 공기 안에 더운 느낌이 가득 들어있는데, 습도가 조금 더 많은 편이어서, 곧 비가 올 것 같기도 했어요. 하지만 오전엔 햇볕이 좋은 편이어서, 바깥의 풍경을 보면 오늘 조금 있으면 갑자기 흐려질 거고, 비가 올 거라는 것을 생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잠깐 사이에 달라지는 것을 보면, 날씨는 예상은 해볼 수 있지만, 몇분 뒤의 일도 알기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주말이 되면 주중에 밀린 것들을 하는데, 오늘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고 에어컨을 켰습니다. 올해 처음이라서 처음에는 조금 세게 창문을 열어두고 있었어요. 한시간 가까이 되는 동안 잠깐 다른 일들을 하면서 지나가면 될 것 같았는데,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한 시간은 꽤 길게 느껴졌습니다. 평소에는 한시간이 아주 금방 지나가는데. 그래서 처음의 십여분은 그냥 가만히 서 있다가, 그 사이 할 것들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휴대전화로 인터넷 검색을 하니 시간이 무척 빨리 지나가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동영상을 보니까 30분이 지나가는 속도가 매우 빨라서, 아 안되겠다, 인터넷과 동영상을 보는 시간을 줄여야겠다, 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비가 많이 와서 여러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여기는 비가 많이 와도 큰 피해는 없었는데, 침수와 산사태 등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도 아프고, 비가 오는 것이 불안했습니다. 그러다 화요일 오후가 되었을 때, 갑자기 흐린 날이 밝아지면서 맑은 날처럼 햇볕이 환해졌습니다. 그 날 잠깐 밖에 나갔는데, 꽤 햇볕이 뜨겁고 더웠고,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매미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수목금 계속 폭염처럼 더웠는데, 날씨를 확인해보니 우리 시는 며칠간 폭염주의보였습니다.


 "비가 한 번 온 것 같은데?"

 

 페이퍼를 쓰다가 그 말을 듣고는 창문을 열고 지면을 한번 보았습니다. 잠깐 사이에 주차장 지면의 색이 진해졌습니다. 지금 비가 오는 건 아닌 것 같고, 잠깐 사이에 정말 비가 지나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까 날씨를 쓸 때, 비가 오는 표시가 있었는데, 그 때 일지도 모르고, 그 앞의 언제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너무 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비가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먼 곳에서 매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다시 페이퍼를 쓰다가 생각나서, 달력을 한 번 찾아봅니다. 어제가 중복이었어요. 초복은 지난주 화요일이었는데, 초복과 중복 사이게 10일 정도 되고, 말복은 20여일 정도 되는지 다음달 10일이 말복입니다. 아마도 올해의 가장 더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학생들은 이제 여름 방학을 했을까요. 내일은 24절기의 대서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페이퍼를 쓰고 거의 한주일 가까이 쓰지 못했네요.

 이번주 덥고 비가 오고 좋지 않은 날씨였는데, 편안한 한 주 보내셨나요.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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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7-22 16: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반가운 주말 글입니다 어제 중복이라는 걸 알고 동네 식당에 가서 콩국수를 사 먹었어요 덥지만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서히 이 달도 사라지고 있네요

서니데이 2023-07-23 16:48   좋아요 1 | URL
서곡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여름 보양식으로 콩국수도 좋다고 들었는데,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 오전에는 비가 많이 오고 지금은 날씨가 흐립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7-23 0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엔 장마와 무더위가 차례로 오기도 했네요 지난해에도 비슷했군요 날씨가 좀 이상해진... 기후위기는 예전부터 느끼고 그게 더 심해졌네요 이번에 비 많이 온다고 하던데, 피해는 없기를 바랍니다 날씨에서 말한 것보다 비가 덜 오기를...

서니데이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7-23 16:49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네, 올해는 장마 시기에 비가 많이 왔고, 그 전에는 이른 시기부터 폭염이 찾아와서 여름이 일찍 시작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전에 비가 많이 왔는데, 조금 전부터 흐린 날씨입니다. 비가 더 올 것 같기도 해요.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07-23 1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중복에 삼계탕을 먹었어요. 더위에 지치지 않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요.
오늘은 조용히 비가 오는 일요일이라 휴식 같은 날입니다. 사고가 날 수 있는 폭우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뉴스를 볼 때마다 폭우가 무섭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서니데이 2023-07-23 16:50   좋아요 1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금요일이 중복이었지요. 요즘 삼계탕 가격이 맣이 올랐다고 뉴스에서 봤는데, 여전히 여름 보양식으로는 인기인 것 같아요. 더운 날씨에 맛있는 음식 꼭 챙겨드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 오전에는 비가 많이 오는 편이었는데, 조금 전부터 흐린 날씨가 되었어요. 비가 더 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