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52분, 바깥 기온은 20.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이 어린이날이라서, 이번주는 다시 금토일 휴일이 될 예정이예요 그런데 비가 많이 올 거라고 합니다. 어제부터 제주에는 비가 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오늘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저녁 6시 기준 서귀포 강수량이 268.2mm으로 1961년 기상관측 시작 이후로 5월 중 하루 최다 강수량이었다고 해요. 또한 서귀포지역에서 1년중 하루에 비가 많이 온 날로도 역대 3번째라고 하고, 제주 전역에 비가 많이 와서, 다른 지역도 강수량이 많은 편이예요.
오늘 저녁 뉴스에서도 시작하고 날씨 관련 소식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내일은 전국에 비가 많이 올 것 같고, 남쪽 지역 일부에서는 오늘 저녁에도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긴 아직 비가 오지 않지만, 비바람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도 계셨을텐데, 올해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계획을 변경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주말엔 날씨가 차가웠지만, 5월이 시작되면서 더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처럼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어쩌면 비와 함께 날아온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저녁에 조금 들었어요. 화요일과 수요일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간 편이었는데, 어제 수요일에는 화요일 저녁보다는 조금 따뜻한 느낌이 적었어요. 그렇지만 오늘은 다시 어제보다 기온이 3.3도 높고, 체감기온이 21.5도 정도로 낮지 않으니까, 어제 저녁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후에서 저녁에 가까워질 시간에는 날씨가 흐려지면서 창문을 열었을 때는 습도가 조금 높고 탁한 공기의 느낌이 있었어요. 지금은 미세먼지가 보통 정도 수준이라서 높은 편은 아닌데, 낮에는 어쩌면 습도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번주는 어쩐지 오늘이 금요일 같은데. 하다가, 이번주는 왜 이렇게 낯설지?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생각을 했더니, 잘 모르겠어요. 기억이 별론가? 하다가 아, 월요일이 근로자의 날이라서 일요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주 화요일이 월요일과 5월 1일 같았다고 생각하면서 기억해냈는데, 수요일은 특징이 적었고, 오늘은 목요일이지만, 금요일 같은 날이어서, 이번주가 더 빠르게 지나간다고 생각했을거예요. 하지만 다시 목요일이라고 생각하니, 이번주가 아직 많이 남았네, 하고 내일부터 휴일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다시 어린이날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주에 공휴일이 두 번 이렇게 생기는 일은 많지 않을거야, 하다가, ... 5월 1일과 5일은 양력이라서 매년 같은 순서로 온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1일이 주말이 되지 않는 이상 휴일이 달라지는 건 없을거예요. 대신 중간에 주말이 어디 있는지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어린이날이 올해는 금요일이지만, 주말이면 대체공휴일이 되어서 토일월이 되고, 근로자의 날은 대체휴일이 적용되지 않으니까 주말이 될 경우에는 조금 다르겠지만 올해가 월요일이었으니, 당분간 주말이 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크리스마스와 부처님오신날도 대체휴일이 적용되는데, 5월엔 부처님오신날이 있어요.^^
그 생각을 하니까 무척 기분이 좋았는데, 갑자기 이번주 두 번의 휴일을 지나고 나면 마지막주가 될 때까지는 휴일이 없네? 하고 아쉬워집니다. 아직 어린이날 오지도 않았는데 말이예요. 미리 즐거움을 쓴 것 같은 기분이 되어서, 아니지 오늘부터 다시 주말이다, 하고 다시 즐거움 지수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날씨만 조금 더 좋았다면 연휴에 더 좋았을텐데, 비가 많이 온다고 하고, 비피해가 걱정이 되어서 그 점은 조금 많이 아쉽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면 여름이 된 것 같고, 다시 서늘해지면 이른 봄의 기운이 남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비가 많이 온다니, 여름의 장마시기가 생각나네요. 5월엔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 편이 아닌데, 같은 생각도 나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휴일 보내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