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3시 05분, 바깥 기온은 20.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가 어제보다 더 따뜻해요. 4.2도 높고, 그리고 체감기온이 21.7도로 실제 기온보다 높게 나오네요. 몇 시간전인 오전에는 지금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밖에 나가면 초여름 온 것 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어제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오늘은 오전에도 9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체감기온이 실제 기온보다 1도 가까이 높으니, 어제보다는 기온이 올라간 느낌이 많이 들 거예요.


 여기까지는 좋은데, 그 다음이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각해요. 여긴 미세먼지가 89 나쁨, 초미세먼지가 59 나쁨이지만, 바로 옆 측정소만 해도 차이가 많이 나요. 멀지 않은 곳인데도, 미세먼지 291, 초미세먼지 161입니다. 한 곳만 그러면 측정소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근처 대부분의 지역이 빨간색 아니면 주황색이고, 대부분 여기보다 높아요. 미세먼지가 200이 넘는 곳도 꽤 보이고, 대부분 빨간색이거나 주황색으로 나쁨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해서 공기가 좋지 않은 건 아니었는데. 봄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바람의 방향이 달라져서 그런건지, 오늘처럼 공기가 좋지 않으면 따뜻해도 산책가기는 망설여지네요. 오전에 잠깐 외출하고 왔는데, 그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았어요. 하지만 밖에 나가면 잘 모르기도 하니까요. 실은 여기도 조금 전까지는 미세먼지가 115, 초미세먼지는 76이었거든요.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빨리 좋아지겠지 하기에는, 오늘 저녁까지 시간별 추이가 주황색 나쁨으로 나와요. 


 이번주 화수목이 따뜻하다고 하긴 했지만, 공기가 이럴 줄이야. 어제 저녁 뉴스를 보니까 어제 서울은 낮기온이 22도까지 올라갔고, 남쪽 지역은 온도가 더 높았어요. 그 정도면 아마 5월 정도의 기온 아닐까 싶은데, 올해는 1월도 따뜻한 날이 많이 있었고, 2월에도 따뜻한 편이었어요. 이러면 개화시기도 조금 더 빨라질 것 같은데,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집 앞에는 아직 매화가 피었고, 다른 것들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거예요. 지난주 아니 2주 전의 금요일이 무척 따뜻해서, 대충입고 나가도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 날보다 기온이 더 높을 것 같기도 합니다.


 내일 날씨를 보니, 비가 오는 것으로 나오는데, 비가 오면 조금 나아질까요. 공기가 좋지 않아서 창문 열기도 평소보다 부담되는데, 그런데 그런 것도 개인차가 있어요. 미세먼지가 많다고 해도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고, 조금 더 예민하게 알아차리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건강에 좋을 것 같지는 않아요. 특히 초미세먼지는 너무 작은 크기라고 하니까요. 


 오후에 할일들이 있었는데, 미세먼지 생각을 하니까,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이번주 20일부터는 대중교통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의무가 없지만,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해서 아직은 마스크 잘 써야 할 것 같아요.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마스크를 잘 쓰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오늘은 목이나 눈이 평소보다는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급한 일이 아니니까 오후에 외출할 일들은 조금 미뤄야 할 것 같기도 해요.


 어제 춘분이었는데, 춘분이 오기 전에 낮이 조금 더 긴 시기가 미리 시작되었어요.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과 저녁에 해지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쩐지 하루가 길어진 느낌입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에 따라 달라지는 생활이 아니지만, 일상적인 생활에도 계절의 변화는 영향이 없진 않은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오후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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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3-22 16: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날이 많이 따뜻하지만 멀리 있는 산이 잘 보이지 않네요. 도시는 더 심하겠지요. 당장 오늘 외출하셔야 하는 것이 아니면 내일 비가 그친 오후에 외출하시는 것은 어떠실까 싶어요.
몸이 좋지 않아 신경쓰지 못했는데 창 밖을 보니 개나리와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어요. 부지불식간에 봄이 찾아왔네요.
서니데이님께도 어느덧 찾아온 봄처럼 좋은 일이 많으시길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3-22 21:14   좋아요 2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전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점심 먹고 나니, 바깥이 달라져서 오후엔 날씨가 흐리고 어두워지는 것 같았어요. 그게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오후 산책은 못가겠더라구요. 내일 비가 오면 조금 나았으면 좋겠는데, 아직 모르겠어요.
건강은 좀 어떠세요. 날씨가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면서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빠르게 되는 것 같아요. 곧 벚꽃 필 것 같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건강 빨리 회복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3-03-23 0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사는 곳은 지금 비 와요 어제 비 오고 전국에 온다고 했는데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미세먼지가 나아지면 좋겠네요 어제 낮에는 흐려서 비 오려나 했는데... 공기도 안 좋아서 더 안 좋게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주에는 벚꽃 피었나 봐요 정말 벚꽃일지 모르겠지만, 라디오 방송 들으니 그런 말을 하더군요 제주는 어디보다 꽃이 빨리 피니 피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3-23 22:07   좋아요 0 | URL
희선님, 여긴 비가 오지는 않은 것 같은데, 미세먼지 너무 심각해요. 아마 300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황사가 심한 모양이예요. 전날 중국 베이징 미세먼지 수치 높다고 들었는데, 이제 오는 건지, 저녁 뉴스 보니까 우리 나라도 수치가 높게 나오네요. 날씨가 따뜻해서 일찍 찾아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