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21분, 바깥 기온은 영하 0.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 들었는데, 저녁이 되니 내일은 조금 다를 것 같아요 어제는 저녁에 체감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차이가 컸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적거든요. 어제는 체감기온이 영하 7.5도 정도 되는 걸 보았는데, 아마도 현재 기온보다 체감기온으로 나오는 숫자가 바깥의 실기온에 가까울 거예요. 오늘은 어제보다 0.9도 올라가긴 했지만, 그래도 영하이고요, 체감기온이 4.3도 정도 됩니다. 이렇게 추운 날에는 모자와 장갑이 있으면 조금 덜 추워요.
매일 하는 것들도 금방 잘 되지 않는 날이 있는 것 같아요. 조금전, 7시부터 페이퍼를 쓰려고 하는데, 금방 생각이 나지 않아서, 한참 화면만 보고 있었어요. 첫글자를 쓰고 나면 잘 되는 때가 있는데, 어느 순간엔 그 첫 글자를 쓸 때까지의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립니다. 오늘은 그런 날 같았어요. 시작하면 뭐든 수다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첫번째까지의 시간이 조금 더 적게 걸리면 좋겠네요.^^;
오늘이 며칠 하고 매일 달력을 보지만, 잊어버리고 하루 하루 삽니다. 어느 날에는 그런 게 좋은데, 요즘엔 그것보다는 조금 더 멀리 보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면 오늘은 오늘만큼만, 그리고 내일 이어서 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가끔 밀리기 시작하면 오늘 적게 하는 만큼 내일 할 일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그것도 걱정인 때가 있었지만, 하루 하루를 분할해서 연결하지 못하면 이어서 하는 일들의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다고도 생각했어요.
지난주에는 조금 더 바쁘게 살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주에는 조금 더 바쁘게 살아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2월의 남은 날이 너무 적네요. 어느 날엔가 그렇게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 느끼는 많은 것들은 아주 소중한 기회. 어제 먹었던 맛있는 음식은 좋은 기억이지만, 오늘과 내일 선택할 수 있는 디저트는 현재의 기쁨과 내일에 대한 설레임. 그런데 소중하다, 특별하다 하는 것을 너무 많이 생각하게 되면 다른 것들은 그만큼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봄이 다각오고 있지만, 추운 날은 한번씩 찾아오네요. 이번주에 다시 따뜻해질 거라고 생각하니, 짧은 추위가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갑자기 기온이 달라지는 날에는 건강 조심하세요.
저녁 먹으라고 부르셔서 이만 가봐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