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16분, 바깥 기온은 영하 1.6도 입니다. 추운 날씨,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 많이 춥지 않으셨나요. 아침 기온이 거의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갔었어요. 어제 저녁에 추울 거라는 소식 뉴스에서 들었고, 우리 시도 한파주의보에 가까운 파란색이어서, 내일 춥겠다, 그렇게 생각하긴 했지만, 새벽에 휴대전화로 날씨 확인했을 때, 기온이 전일보다 많이 내려가는 것을 보면서, 아침은 너무 추울 것 같았어요.
그래도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많이 올라서 다행이었는데, 내일은 오늘보다는 조금 덜 추울 수도 있겠어요. 저녁이 되면서 차가워지면 다음 날 아침이 많이 추워지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5.8도 가까이 기온이 올라갔거든요. 그렇지만, 저녁에 행정안전부에서 보낸 안전안내문자를 보니, 오늘 밤 눈이 온다는 것 같아요. 도로에 살얼음 우려가 있으니 안전거리 유지하고 감속운행 하라는 안내가 왔습니다. 눈이 올 것 같은 날씨라서 그런지, 날씨 정보에서 눈표시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요즘엔 눈이 오면 한번에 많이 오는 편이고, 아침에 영하로 내려가면 지면이 미끄러울 것 같아서, 눈소식 반갑지 않아요.;;
1. 과천 제2 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발생
오후 1사 49분 경, 경기도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을 지나던 트럭에 불이 나서 터널 내부로 화재가 크게 발생했어요. 5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했고, 3명은 중상이라고 합니다. 화재 현장을 찍은 화면을 보았는데, 불길이 천장으로 올라가서 일부 구간은 화재로 천장이 골조만 보이고, 자동차가 화재에 타서 하얗게 보였습니다. 사고가 난 방음터널은 수백미터 길이이고 사고 발생 구간은 고가교 위에 있는 것 같았는데, 현장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웠습니다.
2. 서울시 대중교통요금 내년 인상
서울시에서 8년만에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 지하철 요금은 1250원, 버스는 1200원으로 2015년 6월에 인상 이후 동결중인데, 누적되는 적자운영으로 인해 내년 4월 말을 목표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며 300원 정도 오를 전망이라는 뉴스가 있습니다.
오늘 발생한 과천 화재는 조금 더 조사가 진행될 것 같고, 서울시의 대중교통요금의 인상 예정 소식은 내년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과 부상자가 많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매일 출퇴근 하는 분들이 많은데, 대중교통 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년간 요금이 동결되었다는 것도 잘 몰랐는데, 앞으로 나오는 뉴스를 조금 더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일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많은데, 오늘은 뉴스에서 조금 더 많은 소식이 나왔어요. 이웃 나라인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서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감기약을 많이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고요, 앞으로 예상되는 입국자의 검사 등 여러가지 소식이 조금 더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11월부터 2가 백신이 동절기 접종되고 있으나, 최근 다른 변이 바이러스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관련 뉴스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뉴스는 여기까지 쓰고 잡담 조금 쓰겠습니다. 오늘이 29일인데, 목요일이네요. 아, 그렇구나, 달력 한번 보고 매일 하던 일들을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뉴스가 나오고, 정해진 시간에 텔레비전에서 보던 드라마가 나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어느 날엔가는 화요일마다 방송되는 프로그램이 매일 보는 것 같다고 느낀 날이 있는데, 요즘엔 그보다 더 빠르게 하루하루 가는 것 같아서, 그 생각을 하면, 시간의 속도감 때문에 정신이 없어요.
오늘이 29일이구나, 하고 잊어버리고 나면, 다시 그냥 어제에 이어진 오늘. 그리고 목요일인데, 아, 그렇구나 하고 잊어버리면 다시 어제에 이어진 오늘. 점심을 먹고 나면 조금 있으면 오후가 되고, 낮은 짧아서 5시가 조금 지나면 해가 지는데, 그래도 동지를 지났으니, 낮이 더 짧아지지는 않지만, 해가 지고 나면 한밤중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고작 5시 반인데도요.
그러다 저녁을 먹고, 대충 정리를 하고, 그리고 저녁 뉴스를 중간중간 보다보면 9시 가까이 되는데, 시간을 이렇게 쓸 수는 없지 않겠어? 하고 생각한 지도 한참 되었네요. 그 생각을 하면, 달라지려고 해도 참, 달라지기는 어려운거구나, 싶었습니다.
언젠가 정리에 대해서 쓴 책을 읽었을 때, 아무리 좋은 수납장을 사서 넣어도, 물건 자체를 줄이는 것이 아니면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 안에서 매일 시간을 어떻게 쓸 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전에는 꼭 필요했지만 지금은 아닌 것들을 줄이고, 정리하듯이 시간도 그렇게 써야 하는데, 습관이 되어서 잘 바뀌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한 시간에 할 수 있겠지 하는 것들은 실은 한 시간에 할 수 없는 것들도 있고요. 그러니, 계획은 늘 수정되고, 늘 밀리고, 그리고 하루에 기억나는 것들은 적은가봅니다.
하루에 한 번 외출해서 바깥의 모습을 보고 오는 건 하고 싶지만, 요즘 날씨가 매일 춥네요. 오늘 오전은 많이 차가워서 커텐을 걷지 않고 그냥 두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날이 춥지 않은 것 같아서 걷었더니 바깥엔 환한 햇볕이 있었어요. 잠깐이지만 햇볕이 잘 드는 날은 기분 좋은데, 이런 날이 겨울엔 조금 더 추운 날일 때가 있기도 합니다.
오늘이 지나면 올해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이 남습니다. 매일 말일까지 쓸 수 있었던 적립금들이 실은 이번주 토요일이 아니라 며칠 전까지 써야 하는 것들도 꽤 있어요. 늦지 않게 잘 쓰시고, 그리고 할 수 있다면 좋아하는 것들 하시고, 그리고 추운 날씨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추운 날씨에 힘들지는 않으셨는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