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1분, 바깥 기온은 영하 3.7도 입니다. 추운 날씨,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낮에는 잘 몰랐는데, 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서인가, 공기가 무척 차갑게 느껴집니다. 조금 전에 한 20분 정도? 환기를 하려고 창문을 열었더니 실내 기온이 다 식었어요. 겨울에는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큰 공간, 그러니까 거실은 환기를 하지만, 방은 거의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안되겠다, 잠깐이라도,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실내에 난방을 하기 시작하면 창문을 열어두는 시간이 적어지는데, 여름에는 늘 열어두고 살았지만, 요즘엔 잘 닫혀있는데도 너무 춥네요.;;
오늘 저녁부터 다시 추워지는 건 아닌지, 어제보다 기온이 낮습니다. 1도 가까이 낮게 나오고요, 그리고 체감기온은 영하 5.6도 정도 됩니다. 낮에는 살짝 영상이지 않았을까? 하고 찾아보니까, 오늘은 낮기온도 영상이 아니었나봐요. 그래도 낮에는 햇볕도 있고 해서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밤이 되니 차가워진 공기가 느껴집니다.
이번 12월 들어서 거의 대부분 영하의 날씨였어요. 그렇게 한달 내내 날씨가 너무 추워서 우리집 세탁기는 요즘 거의 휴업중입니다. 이런 날이지만, 그래도 잠깐씩 나가서 추위에 적응하는 것도 필요한데,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대부분 실내 생활이예요. 요즘엔 감기도, 독감도, 그리고 코로나19도 모두 조심할 시기여서, 지난해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외출의 제한은 없지만 실내에서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오래가네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자주 쉬어야 하고 평소같지는 않아요. 그게 오늘은 많이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평소에 늘 하던 것들을 잘 하지 못하는 건 불편한 기분에 가깝고, 잘 되지 않는 불편에 예민해지는 것 같았어요. 생각해보니, 지난달 코로나19 예방접종 하고나서부터는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조심하는 편인데, 이제 한달이 지나서 괜찮겠지 했지만, 예상보다 조금 더 오래가는 것 같다고, 오늘 오후엔 생각했어요.
이런 시기엔 다이어리의 메모도 적어지고, 조금은 빈 공백같은 시간을 지나갑니다. 그 때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그 시간은 무척 아쉽게 생각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은 해두는 게 좋겠어요. 잘 안되는 것을 할 수 없고,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도 없는데, 할 수 있는 것들까지 하기 싫어서 하지 않으면 나중에 밀린 숙제하는 것처럼 하기 싫어지거나 힘들어지니까요.
오늘이 수요일, 그런데, 페이퍼를 쓰다보니 계속 목요일같네요. 수요일부터 수목금토. 올해의 남은 날은 4일 정도입니다. 그 기간 안에 할 일들이 꼭 있겠지.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은, 말 그대로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채로 지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끔은 아주 중요한 것들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억하는 몇 가지만을 의미없이 열심히 할 수도 있어요. 그런 것보다는 전체 시간에서 오늘 꼭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매일매일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다시 추워진다는 소식이 있어요. 눈도 온다고 하는데, 저녁 뉴스를 한 번 더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도로엔 포트홀이 생기고, 얼어붙어서 미끄러운 지면이 되고, 여러가지 불편이 있습니다. 크고 작은 여러가지 조심할 것들도 많지만, 그래도 매일 좋은 일들도 연말에 남은 날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추운 날씨,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