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52분, 바깥 기온은 2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광복절이라서 공휴일이예요.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창문을 열었더니 바람이 아주 세게 불어서 식탁 위에 있던 종이가 멀리 날아갔고, 밖에서는 가끔씩 큰 소리를 내면서 바람이 불고 있어요. 오늘 우리 시는 강풍주의보라서 바람이 조금 세게 불고 있어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은 날인데, 현재 기온은 28.9도로 나오고 있지만, 체감기온은 31도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바람이 따뜻한 느낌을 안고 실내로 들어왔는데, 창문을 열었더니 열기 전보다 실내 기온이 더 올라간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들었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많이 덥지는 않지만, 바람이 없다면 더운 느낌이 많이 들었을 것 같은 오후입니다.
오늘은 제77주년 광복절입니다. 오늘 오전에 광복절 경축식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있었습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국가 주요인사와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고 하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고려해서 참석인원이 최소화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이후로 참석인원을 제한하거나 규모가 축소되는 해도 있었지만, 매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의 경축식은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광복의 의미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의미를 전달한다고 합니다. 광복절 경축사 전문은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는 광복절이 일요일이었지만, 그 다음날인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었는데, 올해는 월요일이 되어서, 주말에 이어 광복절 연휴가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나서 올해 달력을 한 번 더 찾아봤는데, 올해는 9월과 10월에 대체공휴일이 있어요.
9월에는 추석연휴가 있어서 12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고, 10월에는 9일 한글날이 일요일이라서, 그 다음 이어지는 월요일인 10일이 대체공휴일입니다. 지난해에는 8월 광복절, 10월 개천절과 한글날이 모두 대체공휴일이 있었는데, 올해는 광복절과 개천절이 월요일이 되면서 공휴일이 되었고, 대신 추석연휴에 대체공휴일이 하루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공휴일인 국경일의 대체공휴일이 조금 더 늘었는데, 이전에는 설과 추석명절의 연휴와 어린이날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었다는 것 같아요.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된다고 해서 모두 대체공휴일이 되는 건 아닙니다. 2022년 올해 부처님 오신날(5월 8일 일요일)과 성탄절(12월 25일 일요일)에는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광복절은 국경일이기 때문에, 국기를 게양하는 날입니다.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바깥을 보니까 다른해보다는 태극기가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현재 여기는 강풍주의보라서 그런지 바람이 아주 세게 불고 있고, 그리고 비가 올 것처럼 날씨가 흐려서 좋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집집마다 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태극기를 게양한 가정이 보이는 것을 보면, 오늘이 국경일이고 광복절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창문을 계속 열어두어야 할 지 조금 고민되네요. 달력이 큰 소리를 내면서 한장씩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있고, 그리고 바깥의 공기가 조금 덥습니다. 그렇지만, 바람이 실내로 들어오는 느낌이 있어서 어떻게 할 지 잘 모르겠어요. 페이퍼를 다 쓰고나면 생각하기로 합니다.
벌써 6월 하지에서 시간이 많이 지나와서 이제는 9월 추분에 더 가까워지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도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5시 30분 정도 되었는데, 해가 뜰 것 같지 않아서, 이상하다, 날이 흐려서 그런가? 하고, 조금 더 있었을 때에도 그랬는데, 조금 전에 페이퍼를 쓰면서 찾아보니까, 오늘 아침 해 뜨는 시간은 오전 5시 49분이었어요. 같은 이유로 해가 지는 시간도 점점 일찍 찾아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후 7시 27분에 해가 질 예정입니다. 7월 초만 해도 거의 8시 가까이 되어서 해가 지고, 아침에는 5시 10분대에서 해가 뜨는 시간이었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아침 저녁으로 거의 30분 이상 낮이 줄어든 것 같아요. 하루에 1시간 정도의 차이라면 꽤 큰 것 아닐까 하면서, 그 사이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 사이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어쩌지,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여름이 벌써 많이 지나와서, 오늘은 광복절이고, 그리고 말복입니다. 올해 더운 날과 비가 많이 오는 날을 지나면서, 잊고 있었는데, 달력을 다시 보니까 그렇게 되어 있어요. 아, 그렇구나, 이제 더운 날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네, 하는 생각과, 더울 때 조금 더 에어컨 많이 쓸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월 첫주에 너무 더웠거든요.^^; 그 때는 그게 계속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계절은 그렇게 오래 지속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오늘은 말복인데, 맛있는 음식 드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광복절 연휴의 마지막 날인데, 주말에 이어진 연휴가 시작된다는 것에 지난 금요일에는참 좋았는데, 어쩐지 다른 주말보다 더 빠르게 월요일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번주는 월요일이 공휴일이라서, 아마도 다른 주간보다 더 빠르게 지나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광복절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휴일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