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47분, 바깥 기온은 2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건 아닌데, 비가 꽤 많이 왔어요. 오후에 잠깐 비가 오지 않는 시간에 외출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덥지는 않았습니다만, 어제 생각이 나서 우산을 들고 나왔어요. 비가 오지 않는데, 장우산을 들고 다니려니,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하지만 그 조금 전까지 비가 왔으니, 언제 비가 올 지도 모르는데, 어제처럼 비를 맞고 올 수는 없잖아요.^^
어제 밤에는 비가 많이 오기도 했었지만, 번개가 쳐서 번쩍번쩍 하는 밤이었어요. 비 소리를 듣고 창문을 다 닫았지만, 크게 들렸고, 우수관은 비가 내려가는 소리가 쉬지 않았습니다. 가끔 실내 조명이 깜빡깜빡하고 잠깐 흔들리는 순간이 잇었는데, 이러다 정전이라도? 하면 너무 무서웠어요. 번개가 멀리서 치고 번쩍 하는 것도 지나가는 게 아니라, 바로 옆에서 때리는 것처럼 하얗게 되었다가 큰 소리를 내서 그게 아침이 되기 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정전은 되지 않았고, 무사히 지나왔어요.
아침 5시가 되었을 때, 바깥은 조금씩 차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5시 38분에 해가 뜨지만, 그 전부터 아주 미세하지만 차이가 느껴졌어요. 아침에만 만날 수 있는 살짝 파란 느낌이 조금씩 걷히면 이른 시간에도 해가 떠 있어서 오전 같은데, 그렇게 되는데는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이제 8월이 되어서인지, 낮이 짧아져서 아쉽네요.
오후에 비가 계속 왔었어요. 아마 지금도 비가 오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 때 잠깐 비가 휴식시간이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그래도 어제 생각을 하면 비를 맞을 수는 없어서 장우산을 들고 다녔어요. 가게 앞이나 나무 아래를 지나갈 때, 차양 끝으로 떨어지는 물방울도 많아서 그 앞으로 지나올 때는 우산을 쓰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보행에 불편할 것 같아서,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편의점에 잠깐 들렀고, 오는 길에는 아이스 커피를 사서 포장해서 들고 왔는데, 커피안으로 빗방울이 들어가는 게 싫어서 살짝 몸을 구부리고 커피를 안고 왔습니다. 아래쪽을 손으로 대고 왔는데, 그러면 많이 녹는 거 아니야, 싶었지만, 그래도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어요.^^;
오늘 페이퍼는 뭘 쓰지, 하다가 몇 가지 이야기를 길게 썼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한시간쯤 지났어요. 지금 시각은 9시 44분입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너무 재미가 없어서, 그냥 지우고 새로 쓰기로 했어요. 그게 더 나을 것 같아서요.^^;
매일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늘 재미있는 건 아닌 것처럼, 매일 하는 잡담도 그냥 하는 이야기인데, 재미도 없고, 중요하거나 유익하지도 않은 그냥 그런 것들일 때도 있어요. 그런 건 진짜 별로인데, 싶어도, 어느 날에는 그런 이야기만 하다가 끝나는 모임도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 거긴 다음에 안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조금 들어요. 그럴 때는 많지 않지만, 대충 그런 거지, 하고 나오고 집에 와서 생각하면 근데 그건 좀 그렇다, 하는 마음이 되나봐요.
어제는 저녁에 시간을 잘 써야해, 오늘부터 8월이니까, 하는 마음이 되어서 생각을 해봤는데, 줄일 수 잇는 것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았어요. 꼭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줄이면, 그만큼은 아니어도 조금은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러니까 집안에 물건을 줄이면 공간이 조금 생기는 그런 것 비슷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특별히 바쁜 건 없는데도 매일 시간이 그렇게 여유롭지도 않았어요.
"그러니까 도대체 뭘 하는 거야??"
생각해봐도 별로 없는데도요.
그러다 어제는 저녁에 뉴스를 세개 중 하나만 보니까 갑자기 시간이 달라져서, 얼마전에 샀던 책을 읽을 시간이 생겼습니다. 다른 날에는 그 때 뉴스를 보거나 다른 걸 했겠지만, 책을 읽을만큼의 시간은 없었는데. 그 생각을 하니까 조금 좋았어요.
매일 어떤 것들을 할 거다, 순서는 이렇게, 같은 것들을 잘 할 수 있으면 굳이 적어두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된다면, 그 전날 미리 적어두면 다음날 아침부터 바로 쓸 수 있어서 좋아요. 간단하게 적어두면 아침에 보고, 아, 이런 것들! 하면서 금방 생각할 수도 있고요. 할일이 있는 것 같긴 한데, 기억이 안나서 계속 기다리다 시간이 지나가는 것들을 줄일 수 있어요.(그렇다고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매일 시간이 없어서, 같은 이야기는 하지 말자.
시간은 늘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없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하나도 없는 것이 되어서 잘 되지 않았거든요.
가지고 있는 것을 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제는 외국어 공부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책을 그 시간에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늘은 그 시간에는 페이퍼를 늦게 써서 이제 10시가 되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있겠지, 하고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시 9시가 될 수는 없는데, 시간은 조금 있으면 11시가 될 수 있거든요.
어제 밤에 비가 많이 오고 번개치고 날씨가 좋지 않았어요. 오늘도 밤에 비가 많이 올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비가 와서 많이 덥지는 않아도 그래도 더운 하루였어요. 습도도 높고요.
내일도 비가 올 것 같은데, 날씨가 너무 덥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지만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