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7분, 바깥 기온은 30도 입니다. 더운 주말,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날씨가 다시 덥네요. 어제보다 오늘은 2도 이상 높은 것으로 나오는데, 바깥 기온이 30도 정도 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조금 더 더울 거예요. 오후에 잠깐 뉴스를 봤는데, 서울이 거의 33도에서 24도 정도 되고, 전국은 폭염특보 상태에 대부분의 지역에 더운 색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강원도 일부 지역이 살짝 회색이고, 다른 지역은 조금 더 진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붉은 색이었어요.
요즘 일기 예보는 잘 맞는 편입니다. 더웠고, 비가 올 거라고 했고, 그리고 다시 더울 거라고 했는데, 그 정도면 비슷하게 잘 되고 있어서, 더운 날에 그 다음 비가 오지? 하고 생각하면 좋은 한 주였습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덜 더운 건 아니야, 했지만, 그래도 조금 덜 더운 날도 하루는 있었어요. 그래도 실제로는 비가 오고 눅눅하고, 폭염이 아니었을 뿐 더운 날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엄마가 야, 7시 반이야, 해서 번쩍 눈을 떴는데, 마음이 급해서 휴대전화부터 시계를 봤습니다. 그리고 알람이 왜 안 울렸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잠이 깨지 않은 상태로 오늘... 하면서 찾는데, 월요일에 하는 것들이 없네요. 10분 지나기 전에 오늘이 일요일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근데, 그런건 휴대전화를 보면 당연히 요일이 나오니까 볼 수 있는 거지만, 일요일이 아니라 월요일이라고 생각하면 요일은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나간 거예요. 아, 다행이다, 하면서 하루 생긴 것 같은 느낌 플러스 하루 타임머신 타고 일요일로 돌아간 느낌 비슷했어요. 그리고 조금 더 자고 싶었지만, 오전부터 사소한 일들이 잠을 깨우는 바람에 더이상 잠을 자는 건 어려웠습니다.
오늘도 덥지만, 생각해보면 지난 주말이거나 이번주 초에는 더 더웠습니다. 낮에 너무 더우면 저녁이 되고 자기 전 시간이 되어도 체온이 올라가 있는 것 같았어요. 창문을 열고 아이스팩을 안고 잤는데, 어제는 그런 것 없이 창문만 열고 잤으니까, 그래도 나은 편이었어요. 한밤중 2시 정도 되었을 때, 엄마가 말을 걸어서 잠이 깬 다음에는 한참 잠을 못 잤습니다. 주말에는 많이 자야 하는데, 오늘은 낮에도 잠깐 잠이 들만 하면 말을 거는 사람이 있어서, 거의 못 잤어요.
여름이 오기 전에도 낮은 더웠지만, 그 때는 습도가 낮아서 실내는 그렇게 덥지 않았어요. 그리고 창문 닫아두고 있으면 더운 공기가 들어오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엔 습도가 높아서 더 덥게 느껴지지만, 어제와 오늘은 며칠 전 습도 80% 넘던 날을 생각하면 낮은 편이예요. 조금 전에 확인하니까 57% 정도로 나오고 있어요. 공기도 미세먼지 13, 초미세먼지 8로 좋은 편입니다. 어제는 둘 다 보통 정도였어요.
여름에 아주 더운 시기 그러니까 7월과 8월 시기에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있는 날은 아침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은 덥겠군. 생각해보면 구름이 있어서 흐린 날이 더 더울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같은 원리로 한겨울 추운 시기에도 그렇습니다.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날은 더 추웠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긴 하지만, 그래도 구름이 있어서 며칠 전만큼 덥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비슷한 것 같은데, 그래도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일상적인 시간들은 거의 대부분 비슷비슷한 것들로 채워져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비슷해요. 습관적으로 하는 것들도 많고요. 어떤 일들은 늘 일어나지만, 그게 처음 일어나는 일들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 순간에 생각하는 것이 이전과 조금 달라지는 것들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 순간에는 잘 모르는데, 아주 조금이라도 시간이 지나서, 어? 하는 기분과 함께 차이점을 알게 됩니다.
전에는 이렇게 했을 것 같은데, 하는 차이를 생각해보면, 알 수 없지만, 어느 시기부터는 조금씩 달라진 것의 차이를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달라지는 순간에는 잘 모르지만, 어느 시점을 지나서 알아차릴 만큼의 차이가 생기면, 어? 하고 알게 되는 거지요.
그게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예요. 어떤 건 이전의 것이 더 나은 것도 있어요. 하지만 오늘은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보고, 이런 방식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그러니까 전과 달라지는 것들을 하나둘 찾게 될 때면, 늘 비슷한 것 같은데, 그런 것만도 아니다, 같은 기분이 조금 지나갑니다.
이번주는 그렇게 많이 바쁘지는 않았는데, 왜 더 바쁘게 느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이어리를 거의 쓰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어요. 쓰는 건 귀찮지만 일단 적으면 내용이 정리가 되니까요. 요즘엔 거의 일주일 전의 일들은 세세하게 기억도 잘 안나요.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아쉽지만, 그럴 수록 잘 적어두는 게 좋은데, 쓰는 걸 귀찮아합니다. 글씨를 예쁘게 쓰지 못해서 그런 것도 있어요. 하지만 혼자 보는 거니까 나만 알 수 있으면 돼, 하면서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추가해서 조금 더 다이어리 잘 써야겠어요.
요즘 날씨가 더운데, 다시 코로나19가 재유행을 시작할 것 같아요. 이제 2만명을 넘었습니다. 일일 숫자가 얼마나 늘어날 지는 모르지만, 날씨가 더워서 실외에서는 마스크 쓰기도 너무 더운데, 그래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무사히 잘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일요일 오후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6월 하지가 지나고 나서 아침은 조금 늦어졌어요. 5시 12분에 해가 뜨는 시간이었는데, 오늘은 5시 21분으로 조금씩 늦어집니다. 해가 지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어요. 오늘은 오후 7시 57분으로 나오는데, 가장 해가 길던 시기보다 몇분 줄어들지 않았어요. 지난 시기를 생각해보면 매일 조금씩 정확하게 줄어드는 건 아니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차이가 많이 나는 시기가 되더라구요.
그 전에 여름은 더운 시기를 지나고, 학생들은 방학을 하고, 그리고 여름 휴가를 떠나는 시기도 오겠지요. 생각해보면 여름은 너무 덥다는 것이 힘들지만, 반소매를 가볍게 입고, 낮이 길고, 아이스크림과 수박이 시원한 그런 좋은 기억도 있어요. 매년 돌아오는 그런 시기들은 그냥 원래 그런 것 같았는데, 어느 날부터는 그 모든 것들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한번씩 해봅니다.
그래도 요즘 너무 덥긴 해요.
주말 잘 보내시고, 저녁엔 시원하고 맛있는 저녁 드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