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40분, 바깥 기온은 19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이제는 많이 따뜻해져서, 낮에는 햇볕도 매일 매일 더 조도가 올라가는 것처럼 밝아지고 있어요. 낮이 길어지면서 이전에는 이 정도 시간이면 해가 떠 있어도 곧 저녁이 될 것 같았는데, 이제는 지금 시간이면 그냥 오후 몇 번째 시간 같은 날이 되었습니다. 


 주말 오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는 금요일에는 생각하고, 주말에는 별로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대충대충 살다보니, 일요일 오후가 되었네,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하는 게 좋다는 건 알지만, 그게 어떻게 하는 거예요? 같은 기분. 하루하루 성실하고 즐겁게 사는 것, 건강하게 사는 것, 후회를 줄이면서 사는 것, 그런 것들은 참 좋은데,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같은 기분이 조금 드는 주말이었습니다. 


 매일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몇 번 해보고 나면 그냥 잘 되지 않으니까, 하면서 그만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운이 없을 때는, 옆에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많아져요. 한번 해봤잖아. 하면서요. 그런데, 한 번 해보고 잘 되는 일이 별로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런 조언은 그렇게 잘 맞을 것 같지 않아요. 일에 따라서는 한 번도 해보면 안될 일도 있지만, 그런 일을 말하는 건 아니고, 지속적인 목표나 시간이 많이 걸릴 일들 같은 것들은 쉽게 달성되지 않는 목표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번주가 지나면 5월이 되네요. 5월이 되면 좋은 일이 있는 건 아니고요, 5월이 되면 새 다이어리를 쓸 거예요. 그 생각을 하니까 갑자기 설레는 느낌이네요. 그럼 그냥 오늘부터 새로 쓰면 되는 거 아니야? 하면 그건 또 아니고요, 다음달이 되어야 시작하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그런 게 있어요. 오지 않은 것들은 그렇게 미리 기분 좋은 느낌을 소비하게 되는데, 그러다 5월이 되면 그렇게 좋은 느낌을 미리 써서 남은 건 적어요. 


 5월에 새로 쓸 다이어리는 미리 사 두었습니다. 그리고도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이번엔 스터디 플래너와 가계부의 페이지를 구경합니다. 시간은 매일 주어지는 예산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구체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그런 면에서 가계부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가계부 자체를 시간 관리 위해서 쓰는 건 그렇게 좋지 않으니, 그 방식을 가져와서 스터디 플래너를 활용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어요. 수험생으로 공부를 할 때는 스터디 플래너를 쓰지 않아도 그런 건 정말 잘 했는데, 요즘엔 왜 갑자기 그게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최근 몇 년,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부터 어쩐지 이전에 잘 했던 것들을 더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런 건 생각하면 마음 아프네요.


 어제 날씨가 무척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오늘은 어제보다 3도 낮은데도 기온이 낮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사실 그 전날인 13도 정도 되는 날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거든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면 불편하지 않았으니까요. 점점 햇볕이 뜨거워지면서 자외선지수가 올라가서 오늘도 높음입니다. 이런 날에는 잠깐 외출해도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게 좋고요, 실내에 있어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고 해요. 


 그 생각을 하니까, 집에서 청소기만 돌려도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해, 그리고 양산도 써, 하고 말해주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그 친구는 다른 사람보다 피부가 좋았는데, 그게 비법이라고 살짝 말해주었거든요. 하지만 피부는 타고난 것이 기본이라는 말도 있는데, 좋은 피부로 시작한 사람은 그런 말을 잘 모를지도 모르겠어요.^^;


 조금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햇볕이 환한 편인데, 네이버의 날씨에서는 오늘 현재 기온은 19도, 흐림으로 나오고 있어요. 그렇게 흐리지 않은데요? 하고 말하고 싶은 날씨인데, 그렇게 나오는 중입니다. 어제는 미세먼지가 많은 편이었는데, 오늘은 보통으로 내려왔어요. 미세먼지 31보통, 초미세먼지 22 보통으로 내려왔습니다. 공기 좋은 날인 것 같아서, 실내에 환기 잘 되라고 창문 다 열었는데, 바람이 잘 들어오지는 않는데, 공기가 차가운 느낌은 없어요. 아마도, 앞으로 계절은 더운 시기를 향해 가고 있으니까, 올해의 차가운 시기는 거의 다 지난 것 같습니다. 겨울에 아주 추운 시기는 힘들었지만, 2월이나 3월의 정도라면 적응이 되어서 괜찮았는데, 더운 날을 생각하니, 조금 아쉽네요.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끝났고, 앞으로는 실내에서 취식하는 것도 가능해진대요. 뉴스에서 보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는 18일 월요일부터 해제이지만, 그런 것들은 25일부터 가능하다고 했으니, 내일부터 적용될 수 있겠어요. 그 전까지는 항공기 내 기내식 같은 것들도 없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확진자는 조금씩 줄어갈 것 같고, 우리는 일상으로 많은 부분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확진자 적지 않으니까, 건강 조심하긴 해야겠어요. 


 코로나19 시기를 이제 지나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이 다들 열심히 살았는데, 대충대충 살다가 나만 제자리인 건 아닌지, 그런 생각하면 마음이 그렇게 좋진 않아요. 하지만 지금 당장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많지 않고요, 그러면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것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나을 것 같긴 합니다. 


 매일 다이어리를 쓰거나 가계부를 쓰면서, 일정 내용을 예쁜 글씨로 깔끔하게 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것을 했는지 보기 위해서 쓰는 것이라는 점을 계속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계획을 세울 수 없고, 지출 내역이나 그 날 있었던 일 정도 쓰는 것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잘 활용한다면 예산과 지출을 계획있게 쓸 수 있는 것처럼, 시간관리도 그러한 점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늘 불만은 많고, 하고 싶은 것이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오후 잠깐 밖에 나갔다 오면서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어요. 실은 하고 싶은 것들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었고, 진짜 하고 싶은 것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 건 아닐지, 같은 생각. 이전의 좋은 것들이 지금도 좋아하는 것들은 아닌 것들이 되면서 어떤 것들은 줄었지만, 대신 새로운 것들이 생길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 그러면 생각해봐야겠어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날을 살고 있는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부러워하거나 모방할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떻게 살고 싶으며 어디 서 있는지,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따뜻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재충전 많이 하셔서 월요일에도 기분 좋게 시작하시면 좋겠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오늘 오후 3시 조금 지나서 찍은 사진이예요. 햇볕이 참 좋았습니다.^^

이제는 꽃은 거의 지고 잎이 많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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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4-25 0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 꽃보다 푸른 잎이 많이 보입니다 이팝꽃 곧 피겠네요 오월에 피지만 벌써 핀 곳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철쭉은 오래 가는 듯합니다 장미도 피겠군요 오월에 핀다고 하지만 오월뿐 아니라 십일월에 핀 것도 봤어요 그런 건 적지만...

시간을 잘 쓰면 좋을 텐데, 저도 잘 못합니다 서니데이 님은 늘 생각하시니 잘 쓸 듯합니다 늘 잘 해야 한다 생각해서 마음에 안 들지도 모르겠지만, 잘 보내시고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4-25 00:59   좋아요 2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목련과 벚꽃은 거의 지나가는 것 같고요, 목련은 늦게 핀 자목련이 조금 남긴 했어요. 아직은 라일락이 많이 피고 철쭉이 조금씩 피기 시작했지만, 초록 잎이 더 많아지는 시기가 되었어요.
시간관리를 잘 하면 이렇게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보다는 당연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 정말 잘 되지 않아서, 이것저것 생각하는 중입니다. 전에는 잘 하던 것들을 잘 하지 못하면 많이 불편해지네요.
월요일 기온이 많이 올라갈 거라고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2-04-25 0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4월 24일, 1-35

mini74 2022-04-25 09: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중간고사 끝낸 아이가 와서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날씨가 정말 !! 반팔 입기 좋은 날씨얐습니다. 길거리에 드디어 뭔가를 먹으며 가는 분들도 계시고. 사람들도 좀 많아진 듯 해요. 서니데이님 사진에 여름이 잔뜩 묻어있는거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04-25 18:29   좋아요 0 | URL
4월인데 벌써 중간고사가 끝나나요. 빠르네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나, 싶기도 합니다. 어제 날씨가 많이 따뜻했어요. 남쪽은 더 따뜻했을 거예요. 오늘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하지만,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은 날이라서, 조금 답답한 오후였습니다.
이제 밖에서 음식 먹을 수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되어서 다들 일상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예요.
아직 봄이라서 나무엔 연초록색이 많이 남아있지만, 잎이 많아져서 그런 것 같아요.
mini74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2-04-25 12: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진 화사하고 좋네요~!! 어제도 계속 일이 있어서 좋은 날씨를 못즐긴게 아쉽기만 합니다. 이젠 반팔로 다녀야 할거 같아요 ^^

서니데이 2022-04-25 18:30   좋아요 2 | URL
네, 어제 이 사진을 찍을 시간에 날씨가 참 좋았어요.
주말에 바쁘게 보내셨군요.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이젠 좋은 시기니까 이번주 날씨는 좋을 것 같아요. 점점 더워져서 기온이 초여름 같습니다.
새파랑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