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5분, 바깥 기온은 1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는 6시가 되기 전에 해가 집니다. 오늘은 5시 52분이었대요. 벌써 그렇구나, 하다가 얼마전까지 따뜻했던 오후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는 덜 추워서 오후에 잠깐 창문을 열었는데, 잠깐이었지만, 정말 좋았어요. 창문을 닫고 있으면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되면서 집중하기 좋은 건 있는데, 바깥의 공기가 들어오면서 실내와 실외가 이어지는 것처럼 공기가 순환하는 느낌도 좋거든요. 


 어제보다 오늘은 조금 더 따뜻해서 낮 기온이 14도 정도 될 거라고 했습니다. 조금 전에 저녁 뉴스 조금 보고 왔는데, 오늘은 아침에 10도 가까이 되었지만, 내일은 4~5도로 다시 내려갈 거라고 해요. 기온의 그래프가 일교차 때문에 상하로 지그재그 날카롭습니다. 


 어제는 저녁에 잠깐 집 앞에 엄마 심부름 갔다가 비가 와서 빨리 돌아왔어요. 잠깐 사이에 비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아빠가 우산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을 것 같았는데, 오늘 오후에 창문 밖을 보니까, 바닥이 물로 청소한 것처럼 젖은 자국이 보였어요. 


 매일 별일없이 지나갑니다. 오후엔 조금 늦게 점심먹은 설거지를 하는데, 고무장갑에 물이 들어와서 가까운 생활용품점으로 사러 갔어요. 밖에 나오니 많이 추울 것 같아도, 그렇게 많이 차갑지는 않아서, 실내가 조금 더 추운 것만 같았습니다. 밖에 나오면 조금 더 따뜻하게 입고, 그리고 햇볕이 있는 시간이라서 그렇겠지만, 많이 춥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최근 며칠 사이에는 일요일 아침 시간이 기온이 제일 낮았을 것 같지만, 이번주 계속 추울 것 같긴 합니다.


 생활용품점에도 10월이 되면서 할로윈 분위기 소품이 있었습니다. 모자, 호박장식, 머리띠 같은 것들. 커다란 풍선 같은 것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못 본 것 같고, 아이들용 할로윈 분장할 수 있을 것들은 아마 있겠지만, 자세히 보진 않았어요. 그냥 며칠 전에 다 써가는 유선 스프링 노트를 한 권 사고, 고무장갑을 사고, 집에 없을 것 같아서 비닐지퍼팩도 하나 샀는데, 나오는 방향에서 오렌지색 할로윈 플라스틱 컵이 보여서 그건 충동구매 했습니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생각하니, 이건 내열기준 같은 게 좋지 않아서 뜨거운 것도 차가운 것도 담기 좋은 건 아닌데, 괜히 샀다 싶었어요. 전에 그렇게 샀던 간식 접시는 어딘가에 있는데, 그걸 아마 문구류 소품과 함께 두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캐릭터나 색상, 또는 디자인 보고 충동구매 하는 소품들은 그렇게 잊혀집니다. 그래서 다음엔 그런 건 사지 않겠다, 지금도 적지 않으니까, 하지만 가끔은 삽니다. 그게 충동구매라는 것 같습니다. 


 오는 길, 나무를 보니, 아직은 초록잎이 그대로 있고, 해바라기도 아직 꽃이 그대로 있습니다. 여름 후반에 피었던 하얀 나팔(악마인지 천사인지 잘 모르는 그 나팔들)도 새로 피었지만, 꽃이 그 때만큼 예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어딘가엔 작은 국화 같은 노란 꽃들이 피기 시작했고, 어느 나무엔 감이 조금씩 주황색이 되어가는, 10월입니다. 


 저녁이 되니 공기가 조금 더 차가워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실내에 있어도 추운 느낌이란 전해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조금 전에 찍어온 사진. 그 때는 5시가 넘었지만 해가 떠 있는 오후였고, 지금은 6시가 지난 해가 진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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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10-19 18: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0월 19일, 十一

mini74 2021-10-19 19: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코스트코 꼭 사야할게 있어 후루룩 들렀는데 그 곳엔 크리스마스 분위기 ㅎㅎ였어요. 아이 어릴땐 영어학원이나 유치원에서 의상 준비 해오라고 해서 난감했던 기억ㅇ 납니다. ~~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1-10-19 19:20   좋아요 4 | URL
아직 할로윈도 안 지났고, 블프도 있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인가요.
몇 년 전에 10월 후반에 외출했다가 휴대전화 배터리가 부족해진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들어갔던 스타벅스에서 캐롤 비슷한 음악이 들려서 좋긴 한데, 타임머신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좋아하긴 하지만, 연말은 조금 천천히 오면 좋겠어요.
할로윈 의상 재미있지만, 준비하려면 쉽진 않겠지요. 어른들은 하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감사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그레이스 2021-10-19 19:1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작년 크리스마스는 정말 기분이 안났는데...ㅠ
저는 할로윈은 신경 안써요 ㅎㅎ
그게 좀 이상하더라구요^^

서니데이 2021-10-19 19:20   좋아요 5 | URL
네, 작년부터 대충대충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저도 할로윈은 그냥 지나가면서 구경만 합니다.
주황색 호박이랑 검정 보라 장식들은 예쁘지만, 10월 후반이 되기 전에 금방 매대에서 사라져서 그렇기도 해요.
그레이스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1-10-20 0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추워져서 가을꽃이 깜짝 놀랐겠습니다 벌써 이렇게 추워지다니 하면서... 시월 오늘이 가면 삼분의 이가 갑니다 벌써 그렇게 됐네요 추위는 이번주까지면 좋을 텐데 어떨지 모르겠군요

서니데이 님 좀 추워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1-10-20 01:44   좋아요 2 | URL
날씨는 추워졌는데 밖에 나오니 해바라기도 있고 여름에 피는 꽃들이 보여서 조금 이렇게 춥다가 다시 돌아갈 것 같은 기분이 아주 잠깐 들었어요. 그러는 사이 매일 10월이 가고 기온은 낮은 날이 이어지네요.
내일 아니 오늘 아침도 춥다고 합니다. 희선님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밤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