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3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미세먼지가 나쁨에 해당되는 날이예요. 어제부터 황사가 많아진다는 뉴스 있었는데, 오늘도 공기가 좋지 않아요. 지난주에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바깥이 뿌옇게 보였는데, 지금은 바깥을 보면 그런 건 조금 더 나은 것 같지만, 황사 때문에 공기가 좋은 편은 아니예요. 오늘은 미세먼지는 나쁨이지만, 초미세먼지와 오존은 보통입니다. 지난주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모두 나쁨에 가까웠지만, 이번주는 하나만 나쁨입니다.

 

 황사가 오기 전, 뉴스에서 심각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앗, 그렇구나, 하지만 창문을 닫고 외출을 덜 하는 것 말고는 별로 할 일이 없는 것 같은데... 하면서 가끔씩 날씨를 확인할 때면 주황색이 달라지지 않는지 보게 되네요. 외출할 때는 날씨에 상관없이 마스크를 쓰니까 그건 달라진 것이 없지만, 눈과 피부는 황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생각을 하면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미세먼지보다는 황사에 가깝지만, 공기가 좋은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날씨는 많이 따뜻합니다. 낮에는 12도 까지 올라갔대요. 해가 진 지금은 8도 정도로 나오는데, 이정도면 추운 날은 아닐 것 같아요. 봄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가볍게 입을 시기는 아닌 것 같으니까, 겨울의 보통 정도로 생각한다면 그럴 것 같습니다만, 가끔은 같은 기온인 날에도 햇볕이 좋다거나 바람이 분다거나 하는 여러가지로 체감하는 날씨란 조금씩 다른 것도 있긴 합니다.

 

 별 생각없이 오후에 바깥을 보다가 해가 많이 길어졌다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이제는 오후 5시는 그냥 오후 같고요, 조금 더 있으면 6시대도 그럴 것 같아요. 며칠만 있으면 춘분이고, 그러면 낮이 밤보다 조금 더 길어지기 시작해서 앞으로 반년간은 낮이 더 긴 시기를 지나가게 됩니다. 여름엔 더워서 힘들지만 낮이 길어지는 건 좋은데, 앞으로는 그런 날이 오겠지,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잠깐 사이에 7시가 되는 걸 보고 창밖을 보니, 바깥은 해가 진 밤이 되어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 뉴스를 보고, 그러다보면 9시가 되고, 잠깐 사이에 10시가, 11시가 그러다 12시가 되면, 아니, 너무 늦었어, 하고 생각하게 되는 저녁시간입니다. 어느 날에는 조금 일찍 자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잘 되지 않는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요즘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좋지 않아요. 저녁을 먹고 나면 일찍 자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그게 요즘 잘 안됩니다.^^

 

 우리집에서는 7시가 되면 저녁을 먹는 날이 많은데, 오늘은 조금 늦었네요.

 첫문장을 생각하고 잘 되지 않는 날은 조금 오래 걸려요.

 그래도 빨리 페이퍼를 쓰고 가야겠어요.

 

 내일은 황사가 조금 적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3월 1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 월요일인데, 한참 전에 찍은 것 같아요. 화단에 조금씩 새싹이 나기 시작했는데, 이 나무는 새로 난 것처럼 초록색 가지가 있었어요. 초여름이 가까워지면 매년 노란색 커다란 장미가 피는 나무입니다. 꽃이 피지 않을 때에는 관심없이 지나가는 편인데, 사진찍으려고 보니까, 달라진 것들은 이 나무에도 있어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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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3-17 20: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장미 가시가 보이네요. (새싹인가 ㅋㅋ)서니데이님 기온차가 큰데 건강 잘챙기세요. 3월인데 낮에는 4월같음 ^ㅎ^

서니데이 2021-03-17 21:10   좋아요 3 | URL
장미 나무에 새로 나온 가지 같아요. 조금 더 있으면 새 잎도 나올 거예요.
요즘 낮에는 따뜻한 날씨라서 좋은데 황사가 아쉽네요. scott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밤되세요. 감사합니다.^^

파이버 2021-03-17 21: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저 연두색 가지가 나중에 옆의 갈색 친구처럼 색도 변하고 예쁜 꽃도 피우는 걸까요…? 신기하네요 정말 봄이 왔나봅니다!

서니데이 2021-03-17 21:43   좋아요 4 | URL
같은 나무에 가지 하나만 새로 나온 것처럼 연한 색이예요. 새 가지니까 꽃도 필 것 같은데 초여름 될 때 봐야겠어요. 여름엔 노란색 커다란 장미가 피는 나무라서 기대됩니다. 잘 모르고 살다가 달력을 한번 보면 날짜가 많이 지나있어요. 파이버님 따뜻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3-17 2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녁 맛있게 드셨나용? 황사가 있지만, 봄날이라 그냥 기분이 좋을 때가 많아요~ 곧 예쁜 봄꽃들이 우루루 필 거 같아요~ 그럼 서니데이님은 그 예쁜 꽃을 사진으로 담아 올려주시겠죠? 생각만 해도 좋네용~ㅎㅎ 오늘은 일찍 주무세요!!ㅎㅎ

서니데이 2021-03-21 21:38   좋아요 1 | URL
붕붕툐툐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따뜻했는데 오늘 저녁엔 아주 차가운 바람이 불어요. 봄이 되어 꽃피는 시기가 가까워지지만, 오늘은 겨울이 다시 온 것 같아요. 꽃샘추위인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늘은 많이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