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38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구름 많은 날인데,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오전보다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는 날 같은데,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하루 종일 자주 졸리는 날이기도 했어요. 따뜻한 날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흐리고 초미세먼지가 나쁨의 주황색인 날이기도 해요.

 

 지난해 겨울만 해도, 흐리고 따뜻한 날에는 미세먼지가 너무 많았습니다. 겨울에서 봄이 되는 시기에도 미세먼지가 많아서 뉴스에도 자주 나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 때보다는 미세먼지 많은 날은 적은 것 같지만, 올해는 많이 추운 날도, 눈이 많이 내린 날도 있었으니까, 그런 것들도 작년과는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대한입니다. 1월 초의 소한이 대한보다 추운 날이 많았다고 해요. 1월에 두번째 맞는 24절기라서 두번째 같지만, 24절기는 2월의 입춘부터 시작하니까, 대한이 스물네번째의 날이 됩니다. 24절기는 4대 명절이라고 하는 설, 한식, 단오, 추석과 삼복인 초복, 중복, 말복은 들어있지 않고, 한 달에 두번, 한 계절에 세 번, 그리고 사계절을 지나면 다시 일년이 지나게 되네요. 365일을 세는 것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중요하게 외우는 날은 아니라서, 달력 보지 않고 외우는 날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전에는 농경중심 사회라서 계절의 변화는 지금보다 더 중요한 산업이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계절이 달라져도 매일 비슷한 생활을 합니다. 가끔씩 중요한 날, 그러니까 수능시험 보는 날 같은 날에는 한시간 늦게 시작하는 날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날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매일 정해진 시간이 많은 일과가 계속됩니다. 이전 사람들의 명절과 휴일도 지금과는 조금 다를 것 같고요. 우리에겐 익숙한 것들은 우리 시대의 일이지만, 달력에는 오래 전부터 계속 되어 온 것들의 자리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매일의 하루도 24시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이 들 때까지, 시작할 때는 긴 것 같아도 매일의 하루가 짧은 것처럼, 1년의 많은 날들, 그러니까 365일이나 되는 날들도 시작할 때는 많을 것 같은데, 아주 빠르게 지나가고 있어요.

 

 오늘이 되면 어제의 일들은 조금 멀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어제와 이어진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 어떤 것들은 조금 멀어요. 가끔은 일주일 전의 일들은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 않은데, 기억이 많이 남는 건 아니더라구요. 매일 매일 잘 되고 있는 걸까, 점검이 필요해, 그런데 다이어리를 잘 쓰는 방법이 요즘 필요하다, 오늘 저녁엔 그 생각을 조금 했어요. 매일 하루의 일과를 적어보면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쓴다고 해서 적어보려고 했는데, 대충 적는 건 할 수 있지만, 자세하게 적는 건 잘 되지 않아서 얼마전에 해보고 잘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시 해봐야 할 것처럼, 오늘은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잡담은 그만하고, 오늘 뉴스 이야기 조금 쓰겠습니다.

 

 오늘 저녁 뉴스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뉴스가 있었습니다.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계약이 추진되면서 2천만명 분의 백신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인터넷 뉴스 검색을 해보니, 이번 계약으로 우리 나라에서 생산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 같아요. 대통령이 직접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생산시설을 점검하는 내용이 뉴스 기사와 함께 사진에 나왔습니다. 이전에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의 백신이 계약체결되었고, 코백스 퍼실리티의 협약도 있었는데, 실제 접종을 시작하는 시기는 각 백신이 조금씩 달라서 1분기에서 4분기까지 예정으로 나온 표도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먼저 시작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계속 접종을 하고 있지만,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노르웨이에서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한 사람들이 있었고, 어제 뉴스에서는 모더나 백신도 집단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했어요. 먼저 접종하고 괜찮다는 분도 계시지만, 부작용 사례도 나오고 있어서, 새로운 백신에 대한 걱정도 없지 않습니다.

 

 매일 확진자 소식은 여전히 문자로 날아옵니다. 오늘은 같은 구에서 특정일에 **사우나를 다녀간 사람들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코로나19 시작된 이후로는 이런 문자를 자주 받고 있는데, 최근엔 한파와 폭설 등의 문자가 오기도 했었네요. 작년의 기록 같은 것들을 읽어보니, 지난해의 1월 20일 오후에 속보로 국내 확진자 뉴스가 있었대요. 일년 가까이 된 것 같았는데, 진짜 1년이네요.;;

 

 조금만 있으면 잘 지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 코로나19

 그렇게 생각하면서 요즘 매일 매일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는 덜 춥지만, 그래도 마스크 잘 쓰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신상품 사진 있습니다.

 시간 되시면 구경오세요.^^

 

 

 

 

 

 오늘의 판매상품 : 겨울에도 반짝이는 동백

 겨울이 되면서 가느다란 가지만 남은 나무가 많지만, 화단의 커다란 동백나무는 초록색 반짝반짝 하는 잎들이 많이 남아있어요. 지난 며칠 전의 한파가 왔을 때는 조금 추웠던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추운 겨울을 잘 지나가고 있어요.

 따뜻한 남쪽에는 겨울에 차가운 바람 맞으면서도 동백꽃이 피는데, 여긴 너무 추워서 조금 더 따뜻해지면 꽃이 핍니다. 진한 초록색과 잘어울리는 빨간 동백꽃을 예쁜 장식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다른 수세미장식보다 입체감 있는 디자인입니다.  

 다른 손뜨개 소품 보다 크기도 조금 크고, 하나 만드는데 무척 시간 많이 걸렸다고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완성작이 상당히 예쁘게 되었습니다.

 손뜨개 도안은 유튜브와 인터넷의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우리집 손뜨개 사진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손뜨개에 관한 내용은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1-01-20 23: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오늘은 동백꽃!냥이 목에 걸어주고 싶어요 ㅋㅋ볼수록 예술의 경지 폭신 폭신 입체적인 질감까지 손으로 만드시다니 대단! 오늘 날씨는 3월초 만큼 포근한 공기와 햇살이였네요. 1월도 벌써 셋째주!서니데이님 구웃나잇!

서니데이 2021-01-20 23:12   좋아요 2 | URL
네 오늘 많이 따뜻했다고 해요. 며칠만에 따뜻한 날이었어요.
동백꽃 필 시기는 아직 더 기다려야하지만 겨울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엄마한테 부탁드렸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scott님 좋은밤되세요.^^

막시무스 2021-01-21 08: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눈이 덮혀서 동백이 더 이쁘네요! 즐건 하루되십시요!

서니데이 2021-01-21 20:16   좋아요 0 | URL
막시무스님, 우리집 손뜨개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은 비가 오는 날이예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붕붕툐툐 2021-01-21 1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떻게 이런 걸 손으로 뜬단 말입니까?? 진짜 대단대단~👍

서니데이 2021-01-21 20:17   좋아요 1 | URL
붕붕툐툐님, 감사합니다.
다른 것보다 입체감이 있어서 만드는데 힘들었다고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