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20분, 바깥 기온은 영하 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는 조금 더 차가워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상당히 추운 시기가 있었고, 그 다음에 조금 따뜻해졌는데, 지금은 어제보다는 차갑지만, 지난주의 수요일처럼 추운 날은 아니예요.
두시간쯤 전에 잠깐 간식 사러 편의점에 갔었는데, 오는 길에 보니까 많이 춥지는 않아도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일요일 오후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최근 늘어가는 확진자 때문에 가급적 외출자제하라는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긴급문자 왔었거든요.
날씨가 흐리고 많이 춥지는 않은데, 공기는 좋은 편이예요. 하늘엔 구름이 두껍지 않게 있었고요, 그리고 미세먼지는 보통, 초미세먼지는 좋음인 날이라서, 바깥에 나가도 공기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이 되면 금요일부터 시작된 3일의 연휴도 끝나네요. 31일은 연말이었고, 제야의 종 치는 소리 들었던 1일이 시작되는 순간도 그리고 어제는 토요일이라서 좋았던 그냥 많은 것들이 아주 빠른 시간으로 지나갑니다. 오늘이 되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메모해두었던 것들이 생각나는데, 한 게 하나도 없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다이어리는 일찍 도착해서 올해는 미리 서둘렀지만, 잘쓰려고 하다보니, 첫날은 달력인덱스를 붙이는 것으로 끝났고, 어제는 뭘쓰지 하다가 잊어버렸어요. 책상위에 세워두는 캘린더도 잘 쓰면 일정관리에 좋은 점이 많으니까 올해는 잘 써야지, 하다가 생각보다 공간이 많지 않아서 잘 쓰기는 어렵고 중요한 걸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보니 일요일 저녁이 되니 아쉽네요.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 날들이란, 그 때는 모르고, 나중에 아쉽지요. 올해는 아쉬운 일이 적었으면 좋겠어요. 없을 수는 없고요, 늘 여러가지 해보고 싶은 일들이란 계속 생각나야 하니까, 너무 아쉽지 않게, 과한 욕심 내지 않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을 지나고 이제 월요일이 되면 진짜 새해의 느낌이 더 많이 날 거예요.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새 옷 같은 이 느낌도 조금 지나면 금방 익숙해지겠지요. 추운 날에 새로 갈아입은 옷은 조금 차갑지만 금방 적응되는 그런 느낌일거예요.
올해는 이제 시작했는데, 아직 늦지는 않은 많은 것들을, 그러니까 좋은 것들을 잘 해보고 싶어요.
올해도 건강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새해 첫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