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9분, 바깥 기온은 2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2020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제는 공휴일이고 오늘은 주중의 평일이기 떄문에, 어쩐지 오늘부터 새해가 시작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3월도 1일이 공휴일이라서 그 날까지가 2월의 이어진 날 같은 느낌이 드는 것과 비슷했던 것 같아요. 새해가 되었지만, 그렇게 생활의 변화가 생긴 것은 많지 않고, 그냥 어제에서 오늘로 이어지는 매일이 비슷한 날들이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새해가 되었고,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을 조금 남긴 월요일부터는 갑자기 추운 날이 찾아왔지만, 한파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오래 지속되면 일주일씩 추운 날이 이어질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길지는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1월 초에 추울 때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덜 추운 영상인 날도 있었던 것 같아요. 어제도 기온이 전날에 비하면 많이 올라갔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더 흐리고,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기온차가 크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저녁에 해가 진 다음에, 밖에 나왔는데, 어제보다는 확실히 덜 추웠어요. 바람도 덜 불고, 그리고 차갑지 않은 공기의 느낌이었습니다. 밖에 나오면서 바로 종이 마스크를 썼어요. 많이 춥지는 않지만, 오후에 재채기를 조금 했기 때문에, 감기기운이 살짝 있습니다. 그런 날에는 마스크만 써도 재채기를 덜 한다는 것을 알기 떄문에, 주머니 안에 마스크 한 장이 있으면 조금 다행스러운 기분이 듭니다.

 

 오늘 저녁식탁에 오르는 반찬 중에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엔 햄버거를 사러 갔어요. 대기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순번이 빨리 돌아오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카운터 앞에 있는 작은 캐릭터가 보였습니다. 입구 유리문에도 광고 사진이 크게 있었던 것 같긴 한데, 하면서 가서 보니까, 그렇게 크진 않았어요. 전에는 그런 것들을 좋아해서 산 적이 있습니다. 해피밀 같은 상품은 햄버거보다는 같이 주는 장난감이 좋아서 사기도 했었어요. 오늘도 습관처럼 생각이 났지만, 아, 아니,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아,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쁘거나 예쁘지 않거나 그런 것이 아닌, 관심사가 조금 달라진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여전히 좋아합니다. 다음에는 오늘과 달라서 햄버거보다 우선순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그런 날이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해가 바뀌는 것이 에너지를 많이 쓴 것일까요. 오늘은 아침부터 조금 더 피로감을 느끼고, 그리고 살짝 감기가 올 것 같은 상태입니다. 감기 걸리지 않으려고 무척 조심하지만, 가끔은 그럼에도 감기를 피하기 힘들 때가 있어요. 독감예방주사도 맞지만, 그럼에도 감기를 일년 내내 잘 피하기는 어렵더라구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도 오늘은 미세먼지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그리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새해가 시작되고 좋은 꿈 꾸셨는지요. 새해의 첫 날이 지나고 오늘은 두번째 날이긴 하지만, 어제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계획 있으시다면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늦은 것 같아도, 어느 날이든 그 때가 가장 빠르다는 것을 해가 바뀌고 새로운 달력을 넘기면서 실감합니다. 작년과 올해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가능성이 달라지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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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20-01-02 2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20-01-02 21:5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초록별 2020-01-02 2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방긋~~좋은 꿈 꾸시길~~^^

서니데이 2020-01-02 21: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2020-01-03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03 2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0-01-03 1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은 거라도 선물도 함께 준다면 유혹적이죠. 때론 그런 유혹에 기꺼이 넘어가겠어요. ㅋ
소확행이 될 수 있거든요.
새해 들어 좋은 꿈을 꾸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뭘 먹다가 잠 깼는데 먹는 꿈은 감기 드는 꿈이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 나쁜 꿈을 꾸지 않았으니 됐다, 하는 정도로 정리합니다.
좋은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0-01-03 20:57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사은품으로 주는 것들을 좋아해요. 어제 갔던 곳에서는 햄버거 세트를 구매한 사람에 한해서 구매가 가능한 피규어였는데, 추가요금이 있긴 했어요.
꿈에 음식을 먹으면 감기에 걸린다는 이야기를 전에 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의미도 많이 있으니까, 올해 좋은 일이 많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인사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